재테크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주부들의 재테크 실천방법에 있어서 자주 권하는 방법이 바로 신문 스크랩이다. 일간지중에서 금융상품,주식,부동산등 카테고리별로 기사를 가위로 오려서 별도의 스크랩 철을 만들어서 보관하는 방법인데 필자역시 하루에 보통 5가지 이상의 일간신문이나 경제신문을 스크랩하고 있다. 그런데 얼마 전 재미있는 결과를 볼 수가 있었다.
하루에 동시다발적으로 투자유망 펀드관련 기사가 거의 대부분의 신문에서 다루어졌는데 각 신문마다 다른 종류의 펀드를 유망펀드로 소개하고 있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배당수익까지 감안한 배당주펀드에 투자하라’
‘올해의 펀드투자 화두는 특정회사나 그룹의 주식을 사는 테마형 펀드이다’
‘상반기 수익률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던 중소형가치주 펀드가 최근 뜨고 있다’
‘뭐니뭐니해도 금,원유,곡물,부동산등 실물자산펀드가 앞으로의 대세이다’
‘해외펀드는 XX지역의 펀드에 투자하는 게 유망하다’ 등등..
필자가 보기에도 참 헷갈리고 어느 장단에 춤을 추어야할지 고민스러웠고
일반 투자자들의 관점에서도 많이 헷갈려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무슨일이고 참견하고 간섭하는사람을 이르는 말로 ‘오지랖이 넓다’라고 한다.오지랖이란 우리말로서 윗옷의 앞자락을 말하는데 옷의 앞자락이 넓다는 뜻으로서 웃옷의 앞자락이 넓으면 다른 옷을 감싸버리고 모든 것을 덮을 수가 있는 것처럼 사람도 무슨 일이나 말 이든간에 앞장서서 간섭하고 참견하고 다니는 것을 비유하여 오지랖이 넓다고 말한다.또는 어떤 상황이 발생하거나 고민거리가 생겼을때 안절부절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에서도 이러한 표현을 쓰곤 한다.
투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오지랖이 넓은 투자자들이 상당히 많은것 같다.
물론 본인의 소중하디 소중한 재산을 최대한 안전하게 운용하고 굴려서 큰 돈으로 부풀리는게 모든 투자자의 공통된 관심사이고 목표라고 할 수가 있는데 이러다 보니 너무 눈앞의 현상이나 흐름에 일희일비하면서 안절부절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004년의 수익률 높은 펀드 5개와 2005년의 수익률 높은 펀드 5개,2006년 상반기에 수익률이 좋았던 펀드 5개를 가만히 살펴보면 세 가지 목록에 모두 올라있는 펀드는 없다. 즉 매 시기마다 1년 정도의 기간별 수익률을 보면 펀드의 들락거림이 심하다는 얘기이다.
기준을 새로이 해서 최근 2년이나 3년간의 펀드 유형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그래도 몇몇 펀드가 복수로 후보에 올라가있는걸 알 수가 있다.
즉 꾸준하게 진득하니 투자를 하면 나름대로의 수익률을 거둘 수가 있다 라는 의미이다.
조금은 길게 보고 조바심을 버리고 진득하고 끈기있는 투자마인드가 필요한 요즘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