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부자마인드 - 위험이 없으면 수익도 없다

작성자
백영
등록일
2004/04/13
조회수
10906

 

부자마인드 - 수익과 위험과의 관계를 이해하자

 

재테크 측면에서 위험을 보는 시각은 모두들 보수적이지만 사실 우리는 좋건 싫건 온통 위험 속에서 살고 있다. 특히나 한반도라는 곳에서 살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정치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한국은 변동성이 큰 시장이다. 이런 변동성, 좋게 표현하면 역동성을 투자자가 어떻게 이용할지가 중요한 관심사이다.

 

투자라는 입장에서 보면 “위험이란 기대했던 수익과 실제 발생한 수익과의 차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위험을 넓게 본다면 예상 보다 더 높은 실제수익도 위험의 범주에 포함할 수 있지만 그런 상황은 기분 좋은 차이이므로 굳이 위험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문제는 예상 보다 낮은 수익인데 문제는 위험을 피하기만 해서는 부자가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위험이라는 것이 피하고 싶다고 모두 피해지는 것만은 아닌 것이다.

 

위험은 회피해야만 하는 것인가.

위험을 회피하기만 하면 무위험이 되는 걸까. 결론만 말하면 대부분 또 다른 위험에 노출이 된다. 예를 들어 확정이자 지급 조건의 정기예금을 가입하면 우리는 쉽게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확정이자 보다 더 높게 상승할 가능성(위험성)이 열려있는 셈이다. 즉 이자는 사전에 결정된 약정금액을 받을 수 있지만 정기예금을 가입할 당시 보다 예금만기 시점에서 구매력이 떨어진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투자에 있어 지나치게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다 보면 흔하게 경험할 수 있는 위험이다.

 

수익과 위험과의 관계를 정확히 알고 있는 재테크전문가라면 이제 위험을 다른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 위험에서 우리는 위험 자체 뿐만 아니라 위험이 주는 기회를 함께 볼 수 있어야 한다. 큰 수익은 다들 외면했던 위험한 선택의 결과였음을 우리는 깨우쳐야 한다. 가까운 예로 IMF 외환위기 당시 채권투자를 들고 싶다. 정말 다시 만나기 힘든 투자 기회였다. 당시의 경제적 패닉상태에서 위험을 과감하게 떠안은 결과는 3년 만기에 원금의 두배를 받을 수 있었다. 위험에 대해 합리적이고 과감하며, 소신있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었어야 초과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

 

최선의 선택 ? 포트폴리오

2004년 1/4분기의 국공채 및 은행 정기예금의 수익률은 연4%대 수준이다. 장바구니 물가를 감안하면 견디기 힘든 수준의 수익률이다. 우리의 유동자산을 정기예금이나 국공채등의 안전한 자산에만 투자하다 보면 물가수준을 따라잡지 못하는 실질수익이 마이너스가 되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 특히 현재 이자 및 배당에 대한 소득세율이 16.5%(주민세 포함)이므로 세후수익은 더욱 초라하다.

 

따라서 금융상품을 선택하더라도 예금과 채권형 상품 그리고 주식형상품을 아우르는 분산투자야 말로 최적의 대안이라고 할 수 있다. 투자성향에 따라 주식형상품의 편입비율을 가감할 수 있겠지만 금융자산의 10% 정도는 주식형상품 구체적으로 주식형펀드에 투자하시길 권한다. 특히 한국 자본시장도 점진적으로 선진화되고 있으며 장기적인 투자인 경우 변동성이 완화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전자산업을 선도하는 초우량회사의 주식의 장기투자 수익률은 부동산을 능가하는 것이 현실이다. 주식투자를 아파트에 투자하듯이 접근하라는 충고는 새겨들어야 한다.

 

부동산투자 수익도 위험의 인수 대가

최고의 투자대안임을 자랑하는 부동산의 경우에도 위험과 수익의 함수관계는 유용하다. 최근의 일부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과열된 청약열기를 보고 있노라면 수년전의 정반대의 상황이 새삼스럽다. 1999년에서 2000년 사이 아파트 분양시장은 초라했었고 미분양이 다반사였다. 당시 저는 황량한 모델하우스를 다니며 저렴한 아파트를 찾아 다녔는데 분양되었으나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한 물건에 대한 투자 제안을 받게 되었다. 망설이는 저에게 당시 분양소장은 이틀에 한번씩 전화를 했었고 최초 분양자 보다 유리한 조건에 계약을 할 수 있었다. 지금은 그 아파트가 분양가의 두 배 가까운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으니 격세지감 이다. 모두들 외면할 때 저평가된 부동산에 투자해야 초과수익의 달콤함이 있다.

 

모두들 한 곳에 투자할 때 적정수익이 가능한지 오히려 냉철하게 따져 볼 필요가 높아진다. 제 스스로도 항상 부동산 불패신화에 매몰되어 있지는 않는지 조심스럽다. 모두들 부동산으로 달려가던 2003년 주식형상품의 수익률이 매우 양호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의 높은 거래비용과 매매에 대한 부담을 감안하면 주식형상품의 수익은 더욱 매력적이다.

 

어떤 자산이건 가격이 폭등할 기회가 있겠지만 그 기회를 모두 잡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분산투자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위험과 수익을 합리적으로 통제하는 방법 역시 분산투자가 최적이다.

 

수익과 위험과의 관계를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금융상품을 선택하더라도 자금의 용도와 기대수익에 따라 만기 및 상품종류를 다양하게 구성할 것이다. 흔히 히트상품이라고 하는 상품에 몰려다니는 경우가 많지만 결국 그렇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힘든 이유가 바로 위험을 피한다고 결코 위험을 모두 피할 수 없는 현실에 우리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위험 회피 보다는 적절한 위험의 관리야말로 합리적인 수익을 가져올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다. 모두들 외면했던 진흙 속의 진주를 찾아 내서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이 바로 초과수익을 거두는 지름길이다.

 

편집자주 *******

 

안녕하세요? 모네타 편집자 입니다~ ^^

요즘 생생토크 필진들에게 기분 좋은 소식들이 풍성하네요.

위 글의 필자인 백영씨가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책을 출판하게 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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