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건강]40세부터 준비하는 건강재테크

작성자
이기문
등록일
2005/03/18
조회수
31159

한국 남성의 평균수명을 보면 1960년대에 51.1세,  2000년에는 71.0세였으며, 2020년 경에는 74.5세가 될 전망이라고 한다.

 

이처럼 인간의 수명은 점점 길어지고 고령의 노인인구는 날이 갈 수록 많아 지지만 ‘사오정’, ‘오륙도’ 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고 ‘조기 퇴직(Early Retirement)’를 걱정해야 할 만큼 중장년층의 사회활동은 줄어 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음주, 흡연, 스트레스… 40세 이후 남성 갱년기 접어 들어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냉철한 판단력과 지적인 성숙도를 감안한다면 2~30대때 보다 40대 이후의 업무 능력이 절정을 이루게 되어 4050의 사회활동은 무척 바람직하다. 그러나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찾아 드는 ‘갱년기’ 라는 불청객은 4,50대 남성들을 단숨에 무기력하게 만든다. 여성에게 있어서는 난소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51세 전후로 폐경기가 찾아오고 골다공증과 같은 뚜렷한 갱년기 증상을 느낀다.

 

남성도, 여성과 같은 폐경은 없지만, 40∼55세 때 남성호르몬을 생성하는 뇌와 고환의 ‘노화’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며 여성과는 달리 서서히 진행된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달아오르며 근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만성적인 피로, 탈모증 등이 생기며 건망증, 불안, 우울증, 자신감 결여 등 정신적 증상도 나타난다. 특히 성기능의 현격한 저하 현상을 민감하게 느낀다.

 

갱년기는 자연적인 노화현상이 아니라 질병,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현명한 선택

과거 갱년기 증상이 자연적인 노화의 한 과정으로 치부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여성들의 갱년기 치료가 보편화 되면서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남성 갱년기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고,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남성들 또한 ‘남성 갱년기’ 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기 시작되었다.

 

갱년기를 슬기롭게 이겨 내려면 남성 호르몬, 성장 호르몬, DHEA, 멜라토닌 등 균형이 깨지기 쉬운 필수 호르몬의 밸런스를 조절하고 맞춤 영양제 처방 그리고 정맥 주사 형태의 치료법을 사용해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이 있다.

 

프랑스 생리학자 샤를 세콰르는 1889년 동물의 고환액을 추출해 자신에게 주사했더니 젊을 때의 활력이 회복되는 놀라운 효과를 보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사람들은 수천 년 전부터 동물의 고환 등 생식기에 생명과 정력을 유지해주는 신비스러운 물질이 있을 것으로 믿었다. 세콰르의 실험을 통해 이런 믿음이 증명된 셈이다.

 

이 물질은 나중에 성 에너지의 원천인 ‘테스토스테론’ 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아쉽게도 고환액을 주사하거나 섭취한다고 해서 테스토스테론이 얻어지진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자궁 속에서 태아는 이 호르몬의 영향으로 남성이나 여성으로 구별되어 자란다.
사춘기가 되면 남성호르몬이 급격히 증가하여 생식기관을 비롯해 음성, 골격 등이 급격히 변한다. 피로를 모르는 정력과 진취적이고 공격적인 성격을 갖게 되며 여자를 비로소 성적 대상으로 느끼고 흥분하기 시작한다.

 

그 후 이 호르몬의 수치는 일정하게 유지되다가 40세가 넘으면 떨어지기 시작하고 여러가지 신체적 심리적 변화를 초래한다. 이른바 갱년기가 시작되어 남성답지 못한(?) 남성을 만들게 된다. 남성갱년기의 첫 신호는 성욕 감퇴로 나타나는데, 호르몬치료 를 받으면 성욕이 개선된다.

 

남성 갱년기의 경우 외관상 나타나는 가장 뚜렷한 증세는 복부비만...  남성호르몬치료를 받으면 몸 속에 쌓인 지방을 줄여 뱃살을 감소시킨다. 또 근력, 특히 손으로 움켜쥐는 악력이나 하체의 근력이 발달된다. 남성에게 생길 수 있는 골다공증의 경우 호르몬 치료는 골 분해 속도를 늦출 뿐만 아니라 뼈를 튼튼하게 만든다. 특히 허리뼈의 골밀도를 증가시킨다.

 

한편 남성 갱년기가 되면 여성과 비슷하게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달아오르고 피로하거나 식욕저하가 생기고 불면증이 생길 수 있으며, 불안, 우울증, 자신감 결여 등 신경 정신적인 증세도 나타난다. 우울증은 남성 갱년기의 70%에서 경험한다. 호르몬 치료는 이러한 신경 정신적인 증세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남성 갱년기 극복 생활 지침’

   ① 균형잡힌 식습관을 생활화해 몸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② 비타민, 무기질이 많은 채소, 과일 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한다.

   ③ 본인이 하고 싶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④ 적극적인 성생활을 영위한다.

⑤ 염분, 알코올 섭취를 제한하고 금연한다.
⑥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건전한 생활 습관을 갖는다.
⑦ 무기력해질 때는 남성호르몬 측정이나 골밀도 검사를 받는다.

⑧ 스트레스는 인체의 면역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취미생활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그 때 그 때 해소한다. 

 

이렇게 얻어진 건강한 중년은 개인의 행복과 더불어 국가적으로도 생산성 증가와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물 흐르듯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며 사는 것 보다 인체의 ‘변화’ 를 질병으로 인식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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