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연계증권(ELS) 발상 전환
▷ 기본적으로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은 방향성보다는 변동성이 더 영향을 많이 미치는 구조이다.
▷ 최근 주식시장은 건실한 상승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작은 상승과 조정을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바람에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감소하게 되면 시장 변동성이 높을 때보다 수익률 높은 ELS 상품을 내놓기가 더 어려워지게 된다.
▷ 코스피200의 90일 기준 역사적 변동성은 현재 18% 내외로, 5개월전인 지난해 9월경에 보여준 30% 내외 변동성의 60% 수준에 그친다.
▷ 통상 ELS는 기초자산이 되는 주가의 변동성이 클 때, 고객에게 제시할 수 있는 수익률도 높아지는 구조이므로, 반대로 요즘처럼 변동성이 작으면 제시할 수 있는 수익률도 그만큼 떨어지게 된다.
▷ 그런데 주목할 점은 시장의 변동성이 낮아진 것에 비해서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이 제시할 수 있는 수익률 밴드는 그렇게 낮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이후 ELS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ELS에 대해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수익률이 높아진 관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낮은 수익률을 제시했다가는 상품 판매가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최근 내놓고 있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은 다음과 같이 다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 즉,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기초자산을 Kospi200지수와 같은 시장 지수가 아니라 개별주식을 대상으로 삼는 ELS 상품을 주로 발매하게 됨. 삼성전자 등 개별주식의 경우도 변동성이 줄어든 것은 마찬가지이나 코스피200보다는 대체로 변동성이 크고, 특히 그 효과가 크지는 않으나, 상관관계가 낮은 여러개 종목의 주가를 대상으로 시초자산으로 설정하는 방법도 있다.
▷ 2004년 후반 들어서면서 ELS 발행 기초자산이 코스피200종목 중심에서 개별종목 중심으로 바뀐 이유가 바로 이 부분에 있다.
▷ 시장 변동성이 감소되었지만 이러한 감소가 추세적으로 계속 이어질 지는 또 다른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신고가권에서는 변동성이 점차 커질 수 있는데, 우리 주가지수를 달러 환산한 수준은 이미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MSCI한국지수가 달러화로 환산할 경우 이미 지난 2월14일부로 94년1월9일의 최고점을 돌파하여 역사적 신고가권에서 지수가 등락하고 있다.)
▷ 이러한 점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조만간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높은데, 이것은 ELS 상품에 수익률 변동성을 또한 높이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 결론적으로, 주가연계증권(ELS) 상품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판매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① 첫번째로 판매할 때 제시하는 수익률이 비슷할 경우에는, 기초자산이 특정종목으로 되어 있거나 2개 이상의 바스켓으로 구성된 ELS상품보다는 Kospi200지수 등 시장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설정된 ELS상품이 상대적으로 고객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② 두번째는 단방향 보다는 양방향형 상품이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 [요약]: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이 일정부분 장외옵션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그 행사확률이 높지는 않아 펀드 포트폴리오에 다수를 구성하는 것은 곤란하나, 최근과 같이 달러화 환산 지수 기준으로 신고가권을 보이는 지수상황에서 역사적 변동성이 낮아진 폭에 비해 제시할 수 있는 수익률이 판매경쟁으로 낮아지지 않았다면, 기초자산을 시장지수를 하거나 양방향성 ELS상품의 경우 긍적직인 시각 전환이 가능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