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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토네이도'의 제공으로 베스트셀러 '한국의 젊은 부자들'의 일부내용을 지면을 통해 제공하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적은 돈'과 ‘많은 시간'이 부자를 만든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젊은 부자들은 이른 나이에 시작한 저축에 바탕한 투자를 통해 현재의 부를 일궜다. 이렇게 얘기하면 마치 고루한 윤리 교과서의 황금률을 떠올리며 그저 그런 재테크 서적의 내용과 별 차이 없다고 푸념하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시 한번 그 내용을 꼼꼼하게 음미하면서 앞의 문장을 읽어보기 바란다.
부자의 반열에 오르지 못한 평범한 사람들은 그처럼 작은 종자돈이 부자의 꿈을 이루어준다는 사실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한다. 무엇보다 평범한 사람들은 단 몇백만 원의 돈이 어떻게 수십억 원에 이르는 커다란 부를 창출했는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믿지도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분명 사실이다.
전환사채 투자로 커다란 수익을 창출한 건물 임대업자 배찬씨(39세)의 설명을 깊이 음미해 보자.
“부를 창출하는 데 요구되는 것은 많은 돈이 아닙니다. ‘적은 돈’과 ‘많은 시간’이 필요할 뿐입니다. 그런데 이 같은 원리를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은 다음 두 가지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첫째, 종자돈이 많으면 ‘짧은 시간’ 내에 큰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오해입니다. 둘째, 어떻게든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돈’을 벌고야 말겠다는 공상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가능한 한 돈보다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돈에 미치는 영향력을 과소평가한다. 젊은 부자들은 시간을 가장 강력한 재테크 무기로 사용한다. 이에 대해서는 제2부에서 좀더 상세하게 다룰 것이다. 다만 여기에서는 시간이 충분하다는 전제 하에서 적은 돈이 어떻게 큰돈으로 발전을 거듭하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한 달에 7만 5,000원씩 저축하는 스무 살 대학생이 있다고 가정하자. 여기서 7만 5,000원이란 금액은 하루 담뱃값 2,500원의 한 달 합계다. 그렇게 1년을 모으면 90만 원이 되는데, 이를 연이율 8.0%짜리 저축상품에 넣어둔다고 치자. 그러면 이 학생이 40년 후 직장에서 은퇴하는 60세가 되었을 때는 수익이 얼마나 될까? 바로 2억 5,270만 원이 된다. 여기서 8.0%는 1945년 일제 해방 이후 한국의 주식 연평균수익률이 8.0%였음을 기준으로 삼은 것이다. 그리고 해방 이후 한국의 부동산 연평균수익률인 12.2%를 적용했을 때는 8억 1,978만 원에 이른다. 한국에서는 수십 년간 지속되어 온 부동산 ‘불패不敗 신화’로 말미암아 부동산 시장의 연평균 수익률이 12.2%로 가장 높았다.
만일 이 청년이 삼성전자?POSCO?SK텔레콤?한국전력?현대자동차 등 우량주의 지난 15년간의 연평균 수익률인 40.0%를 적용한 수치로 투자성과를 냈다면 무려 2조 2,051억 1,649만 원에 이른다.
파킨슨 법칙의 숨겨진 이면을 꿰뚫어라
하루 2,500원을 절약하는 것은 쉽다. 그리고 한 달에 7만 5,000원을 저축하는 것 또한 큰 무리는 아니다. 나아가 1년에 90만 원을 ‘투자’하는 것도 그다지 리스크가 크지 않다. 이처럼 저축과 투자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려운 일이 있다면, 얼마나 오랫동안 저축과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느냐의 여부와 어느 정도의 수익률로 투자를 할 것이냐의 결정뿐이다. 바로 여기에 젊은 부자들이 이른 나이에 저축과 투자를 시작한 가장 중요한 이유가 숨어 있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젊은 나이에 저축을 게을리 한다. 단돈 2,500원이 가진 엄청난 잠재력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금융회사에 근무하면서 부동산과 주식투자로 큰돈을 번 엄창호씨(41세)는 말한다.
“대체로 제 주변 사람들을 보면, 대학을 마치고 직장을 잡고 나서야 비로소 저축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막상 직장생활을 시작해 보면 뜻하지 않은 지출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죠. 또한 직장경력이 어느 정도 쌓인 사람들은 아파트 대출금을 모두 갚으면, 본격적으로 재테크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들 곧잘 말합니다. 하지만 아파트 대출금을 모두 갚고 나면 투자를 어렵게 만드는 새로운 요소들이 또다시 생겨나게 마련입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리고 소득이 늘어날수록 소비가 증가하게 마련입니다. 이를 ‘파킨슨 법칙’이라고 하죠. 이 법칙을 잘 꿰뚫으면 부자가 되는 길이 보입니다.”
파킨슨 법칙은 영국의 역사학자 겸 정치학자인 파킨슨 교수에 의해 정립된 이론으로 사람들은 수입이 늘어날수록 지출도 따라 늘린다. 그러므로 소득이 높은 사람이 무조건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돈을 많이 벌수록 저축이나 투자를 할 여지가 더 많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출도 따라 늘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에 소득이 낮다고 해서 부자가 될 수 없는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출을 효과적으로 통제함으로써 소득의 일정 부분을 저축하고 투자한다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이처럼 부자가 되는 관건은 얼마나 많이 버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효과적으로 지출을 통제하느냐에 있다. 따라서 가능한 한 젊은 나이에 저축을 시작해야 부자가 되기가 상대적으로 쉽다. 그리고 21세에 저축을 시작한다면 20세에 저축한 사람을 결코 따라잡을 수 없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젊은 부자는 타이밍의 예술가다
저축과 투자가 1년이 늦어지면 최종 시점에서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한번 살펴보자.
한국의 부동산 연평균 수익률인 12.2%를 기준으로 했을 때, 20세부터 매년 90만 원씩 저축을 시작한 A와 21세부터 매년 90만 원씩 저축을 시작한 B의 차이는 60세에 정년퇴직할 때 무려 8,994만 원이나 된다. 40년 후 A는 8억 1,978만 원을, B는 7억 2,984만 원을 손에 쥐게 된다. 이는 겨우 1년을 먼저 시작한 차이치고는 엄청난 차이가 아닐 수 없다.
해외펀드 투자 전문가 심근석씨(36세)의 얘기에 귀 기울여보자.
“대체로 사람들은 학창시절에 열심히 공부하고, 직장에 입사해서 열심히 일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열심히 주택 대출금을 갚고 났을 때야 비로소 저축과 투자에 관심을 갖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아무리 큰돈을 저축하고 투자한다고 하더라도 잃어버린 가장 중요한 손실, 즉 시간의 효용은 결코 만회를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부’는 시간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고, 한번 잃어버린 시간은 결코 회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는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사례를 들어 설명해 보기로 하자.
20세 청년 A와 B가 있다. A는 20세에 시작해 30세가 될 때까지 매년 90만 원씩 딱 10년간을 저축하고, 그후로 정년퇴직을 하는 60세까지 30년간은 저축을 하지 않았다. A의 저축원금은 900만 원이다. 그리고 B는 30세에 시작해 정년퇴직할 때까지 30년간 매년 90만 원씩 저축했다. B의 저축원금은 2,700만 원이다. 한국의 부동산 평균수익률인 12.2%를 기준으로 했을 때, 60세에 이른 시기에 A와 B의 투자수익 중 어느 쪽이 더 높을까? 쉽게 생각하면 당연히 B가 많을 것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투자원금도 훨씬 많았고 저축기간도 훨씬 길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답은 정반대다. 60세가 되었을 때 A의 투자수익은 5억 6,554만 원이지만 B의 투자수익은 2억 5,423만원에 불과하다. 여기에서 반드시 기억할 점은 비록 B가 A보다 3배나 긴 기간을 저축했고, 저축원금의 누계액도 A보다 3배가 많기는 하지만 최종적인 투자수익은 B보다 투자기간도 짧았고 투자금액도 적었던 A라는 사실이다. 더군다나 투자수익 면에서도 224%라는 엄청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차이는 단지 A가 10년을 먼저 저축했다는 사실에서 연유한다. 결국 나중에 더 많은 돈을 저축하더라도 조금의 돈이지만 이를 더 일찍 저축한 사람을 이겨내지는 못한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저축과 투자를 시작하고 이를 지속시킬 수만 있다면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만일 현재 40세인 사람이 지금부터라도 저축과 투자를 시작한다고 가정하면 앞으로 30년은 충분히 시간의 효용을 누릴 것이다. 그러나 20세 청년이 시작한 경우와 비교하면 투자수익 면에서 엄청난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젊은 부자들은 시간이 부를 만드는 놀라운 법칙을 제대로 알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남들보다 하루라도 빨리 저축과 투자를 시작했다. 여기까지 설명했으니 이제는 젊은 부자들이 이른 나이에 저축과 투자를 시작하고, 이를 통해 큰 부를 만들게 된 과정을 충분히 이해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가난한 이유를 찾기보다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라
필자가 만난 젊은 부자들은 평범한 사람들이 ‘저축과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진리를 신뢰하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에 대해 한 목소리로 강조한다.
“우리 사회가 소비를 미화하고 저축을 폄하하는 문화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모든 매체들은 돈 잘 쓰는 사람을 마음씨 착하고, 인기 많고, 성공한 삶의 주인공으로 그리고 있다. 하다못해 한국 TV 드라마의 주인공은 언제나 재벌이거나 재벌 2~3세라는 것이 공식화되어 있다는 외국 언론의 비아냥을 들을 정도다. 반면 절약하고 저축하는 사람들은 수전노에 노랑이, 앞뒤 꽉 막힌 고집불통으로 비하되고 있다. 언제나 부자가 되지 못한 사람들은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돈 쓰는 즐거움을 즐기면서 자신이 저축하지 않는 행동을 합리화한다.
반면에 젊은 부자들은 일찌감치 시간을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하면서 어떻게든 반드시 저축과 투자를 효과적으로 병행한다. 소비를 미화하고 저축을 폄하하는 한국 사회의 문화는 부에 대해서 매우 양면적인 태도를 갖고 있기도 하다. 경제적인 성공을 거두고 재정적인 자립을 추구하는 것이 개개인이 가진 꿈의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것을 성취하는 데에 꼭 필요한 일에 대해서는 눈살을 찌푸리고 회피하거나, 그 같은 부를 가진 사람에 대해서 질시와 불신의 시선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가난한 사람들이 국가, 사회, 가족, 운명 등 여러 가지 불우한 환경에서 ‘자신이 현재 가난한 이유를 찾기 위해 노력’할 때, 젊은 부자들은 주어진 상황에서 저축하고 투자하면서 ‘자신이 나중에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스의 철학자 에픽테투스는 “환경이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환경은 단지 사람이 자신의 본질을 드러내도록 만들 뿐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은 좀더 빨리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에 부를 향한 엘리베이터를 타기를 원하고 노력에 앞서 성공부터 바라지만, 젊은 부자들은 시간은 내 편이라는 생각으로 한 계단 한 계단 사다리를 타고 부를 향해 올라가고, 노력을 통해서 성공을 거머쥔다. 노력(work)에 앞서 성공(success)이 먼저 오는 경우는 영어사전에서 뿐이다.
부자가 되는 방법 중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방법도 있기는 하다. 부자 배우자를 만나거나 로또에 당첨되는 경우가 그렇다. 하지만 젊은 부자들은 기꺼이 사다리를 걸어서 올라가겠다는 자세를 가지고 저축과 투자를 병행하면서 성공을 향해 노력을 기울인 사람들이다. 영국의 소설가 찰스 디킨스는 자신의 소설 《데이비드 카퍼필드》에서 “20파운드를 벌어 19.96파운드를 쓴 사람에게 남는 건 행복이다. 하지만 똑같이 20파운드를 벌었지만 20.06파운드를 쓴 사람에게 남는 건 비극이다”라는 말을 했다.
비록 적은 금액일지라도 이른 시기에 저축하고 투자하는 것, 그리고 이를 지속하는 것이 바로 부를 축적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 다음호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