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제지나 뉴스를 보면 온통 환차손 때문에 울상입니다.
환율이 내린다는 말은 원화의 가치가 오른다는 말과 같습니다.
이것은 상대적으로 달러화의 약세를 의미하는 말이지요.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1달러에 대한 원화가치가 1,000원이라고 가정해보면 10달러에 수출하는 핸드폰을 10,000원에 팔 수 있겠죠? 만약 원화 가치가 상승하여(평가절상, 환율하락) 1달러에 800원으로 환율이 하락하면? 10달러에 팔던 핸드폰을 8000원 밖에 못 받게 됩니다.
우리 기업의 입장에서는 앉아서 2,000원이 손해인 것이지요.
이런 환차손이 우리나라의 산업전반 국가 경제기반에 걸쳐 이루어진다면 그 파급효과는 막대한 손실로 이어질 것입니다.(물론 반대로 수입을 하는 기업은 그 반대로 막대한 환차익을 얻겠지만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로서는 손해가 더 많습니다) 예를 든다면 반도체 수출로 먹고사는 삼성전자가 2004년 막대한 영업이익을 실현했지만 원화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한순간에 이익이 줄어들어 버렸습니다. 반대로 원유를 수입하는 SK(주)는 원화가치가 달러 대비 10원이 상승할 때마다 막대한 순이익이 증가한다 해서 요즘 연이은 사상최대의 주가 상승 중 입니다.
부시는 운 좋게 재선에 성공을 했고 자국민들에게 보답을 해야 합니다. 지금의 미국은 경상적자가 5,500억 달러에 달하고 재정적자 또한 4000억 달러에 달합니다. 미국의 약달러 정책은 이미 예견된 것으로 봐야하죠-_- 미국의 약달러 정책에 대해 필자가 감히 평가를 내리고 싶지는 않지만 미국은 세계 최강국이고 세계의 제도를 만들어가는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도 거기에 맞출 수밖에 없는 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_-
지난 10월 22일 수출2,000억 달러를 넘어섰을 때만 해도 정부와 무역협회는 환호를 부르짖었지만 불과 한 달여 만에 달러가 100원 이상 급락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세 자릿수 환율에 대비한 시나리오를 짜 놓아야 하지만 세 자릿수 환율이 닥친다면 적절한 대비책도 없는 현실인 듯 합니다. 사실 환율이 얼마까지 내려갈 것이냐를 전망하는 것은 무의미한 듯 하고 정부는 환율변동의 폭을 얼마나 적게 만드느냐! 기업은 스스로 원가절감, 경영개선들의 자구책을 마련해야 할 듯 합니다.
요즘의 국내시장을 들여다보면 주식시장은 늘 800선에서 지루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고
부동산은 불황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어둠에서 헤매고 있습니다. 연이은 콜금리의 인하로 금리는 바닥까지 떨어져 채권시장에도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2004년도에는 해외로 많은 자본들이 빠져 나갔다죠?
하지만 해외에서 아무리 수익을 냈더라도 환차손 때문에 원금손실을 본 투자자들도 많을 듯 합니다.
이와 반대로 한국에 투자한 외국인들은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환율하락이 더 크다면 가만 앉아서 환차익을 보고 있을 겁니다.(주식으로 손해 보더라도 환차익으로 돈을 벌겠죠?)
필자의 생각을 정리하자면, 지금의 국내시장은 정체기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2008년도에는 중국에서 북경올림픽이 개최됩니다. 우리나라의 88올림픽 때를 생각한다면 엄청난 경제성장을 이룰 것은 틀림없습니다. 올 2004년도의 중국주가가 떨어진 것은 경기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긴축이지 우리나라와는 사정이 너무나도 다릅니다. 일본이 10년 장기 불황에서 고개를 든다고들 말합니다. 라틴아메리카와 러시아.. 인도... 세계 곳곳의 개발도상국들 중 우리의 삼성과 같이 내재가치가 훌륭한 기업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미국이 경제 불황의 늪을 약달러 정책으로 만회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10,000원을 지급해야하는 달러를 8,000원만 주고 핸드폰을 살 수 있으니 경제적 파급효과는 대단하겠죠?
이 대목에서 머리 좋은 독자들이라면 필자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이해하실 것입니다.
환율이 어느 정도 바닥까지 떨어졌다고 판단된다면? 거의 지지선이 형성되었다고 판단되면 달러예금을 하거나, 아님 해외의 글로벌펀드나 중국펀드 등으로 관심을 한번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도 앉아서 코 베이지 말고 해외의 개발도상국을 발굴! 수익률과 환차익!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보는 것은 어떨까요?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환위험관리법!
원화강세시(달러약세)
1.해외 출장이나 관광 시 되도록이면 신용카드를 사용하자!
(원화가치가 상승세를 지속한다면 신용카드를 이용, 귀국 후 대금을 결제한다면 더 적은 원화가 필요할 것이기 때문! )
2.꼭 써야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달러를 가지고 있지 말자!
3.거주자 외화예금 인출은 빨리하자!
(국내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계좌에 잔액이 남아 있다면 인출을 빨리하고 나중에 달러값
이 더 떨어질 때 다시 바꾸어 넣어 놓는 것이 유리! )
4.환전이나 송금은 최대한 늦추자!
(장기간의 원화강세가 예상될 경우 꼭 필요한 돈을 제외하고는 환전이나 송금을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원화약세시(달러강세)
앞의 원화강세를 반대로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