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수수료 아끼려면, 온라인 전용펀드 가입 !

작성자
김종석
등록일
2008/07/30
조회수
7852

‘신용위기, 고유가, 인플레이션……’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는 난제(難題)들의 해법이 보이지 않은 시계제로의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무서운 속도로 GDP성장률을 갉아먹는 상황에서 일부 자원부국들 정도만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는 가운데, 자원부국 펀드로의 자금 쏠림현상마저 재현되고 있다.

 

반면 유가상승에 따라 경제구조가 취약한 동남아 이머징국가들의 주가폭락에, 해당 지역의 펀드투자자들의 심리는 공황상태에 이르고 있다. 특히 베트남 증시는 IMF구조금융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글로벌 증시 중 최대 낙 폭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다고 하는 섹터펀드 수익률 또한 마찬가지, 원자재 섹터를 제외한 헬스케어나 소비재섹터는 물론 틈새시장으로 인기를 끌었던 와인펀드나 물펀드 또한 글로벌 증시 폭락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이처럼 펀드 수익률이 낮은 상황에서 펀드 수수료를 아끼는 방법이 있다. 금융상품은 물론이고 어떤 상품에 투자하더라도 수익률을 까먹는 것은 세금과 수수료이다. 세금이야 원천 징수하므로 절세상품이 아니라면 아낄 수 있는 방법이 없겠지만, 수수료는 조금만 손 품을 팔면 수수료를 적잖게 아낄 수 있다. 요즘처럼 펀드수익률 1%가 아쉬운 상황에서 펀드수수료를 아끼는 노력은 재테크의 기본적인 마음가짐이다. 본고에서는 펀드수수료를 줄일 수 있는 온라인 전용펀드에 대해 알아본다.

 

 

#펀드 클래스의 분류, 펀드도 반(Class)이 나뉜다?

같은 운용사에서 같은 매니저에 의해 운용되는 펀드라 하더라도, 운용형태?수수료?보수를 떼는 유형에 따라 펀드의 형태가 달라지는데, 이를 클래스(A, B, C, D, E, W)라고 한다.

 

    

A클래스의 경우 선취수수료(보통 1%)를 부과하고 낮은 보수를 운용기간 중에 부과하는 형태의 펀드로 금융기관의 지점과 인터넷에서 가입이 가능하며, 요즘 펀드에서 많이 취하는 형태의 클래스이다.

 

후취수수료가 있으면 B클래스, 둘 다 없이 일정보수(국내주식형펀드 평균 2.3%)을 가입기간 동안 부과하는 C클래스, 둘 다 있으면 D로 구분하며, B와 D클래스는 국내에서 흔치 않은 펀드이다.

 

그리고 인터넷으로만 가입이 가능한 펀드로 ‘E클래스’가 있는데, 이는 금융기관 직원들과의 상담 없이 인터넷에서 매수와 환매를 스스로 결정하므로 펀드수수료가 저렴하다.

 

 

#온라인 전용펀드 현황 및 가입방법

펀드가 재무설계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상품으로 자리잡으면서, 펀드수수료가 지나치게 높다는 여론이 거세지면서 온라인 전용펀드 시장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

2007년 3월말 온라인전용펀드 수는 38개에 설정액은 1298억에 지나지 않았으나, 올 4월 17일 현재 펀드 수는 283개로 설정 액만도 8042억 원에 달한다. 이러한 온라인 전용펀드를 이용하면 같은 펀드라 하더라도 저렴하게 펀드를 가입할 수가 있다. 온라인 전용펀드를 가입하기 위해서 펀드를 가입할 금융기관(은행, 증권)의 온라인계좌는 필수이며, 거래하는 금융기관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펀드명 끝에 ‘e’와 ‘E’로 끝나는 온라인 전용펀드를 가입하면 된다.

 

 

#온라인전용펀드의 장점 및 유의사항

온라인 전용펀드의 장점은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것이다. 직원들과의 상담과정이 생략되어 금융기관입장에서 마케팅비용 절감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말 모 운용사에서 출시한 펀드를 가입하기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진풍경을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가입한다면 인터넷에서 클릭만으로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절약과 편리성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온라인 전용펀드가 전년도에 비해 펀드 수와 설정액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양적?질적으로 아직까지는 걸음마 수준이다. 전체 펀드시장에서의 온라인 펀드 설정액 비중은 0.3%로 극히 미미한 수준이며, 10억 원도 채 안 되는 영세펀드가 203개로 전체의 71%에 달한다. 따라서 온라인 펀드 가입 시 모(母)펀드의 설정액이 지나치게 적지 않은지 확인 후 가입해야 한다. 설정액이 소규모인 경우 주력펀드에 비해 다소 소홀하게 운용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터넷 전용펀드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 혼자서 매수와 환매를 결정해야 한다는 점과 펀드 수수료가 저렴하다고 해서 지나치게 자주 매수와 환매를 하는 경우 장기투자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펀드투자의 본질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 따라서 펀드 초보자의 경우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재무목적에 맞는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낮은 수수료만을 고집하거나 펀드 선정의 제1의 기준으로 크게 보고 가입해서는 안될 일이다.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용산지점 부장/ 딸기아빠의 펀펀 재테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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