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나 운동처럼 투자도 ‘꼭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백만명, 추정컨데 80~85%의 미국인들은 투자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투자란 적극적인 투자로 자기의 수입의 대부분을 월급이 아니라 투자를 통해서 벌어들이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도 투자처에서 매달 현금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또한 다른 전문 투자가들과 마찬가지로 직장을 다닐 필요가 없다.
이는 아마추어와 프로 골퍼간의 차이와 비슷하다. 아마추어도 훌륭한 경기를 많이 한다. 그러나 아마추어가 골프게임으로 먹고 살지는 않는다. 전문투자자는 치열한 경쟁의 열기를 견뎌낼 수 있을 만한 강인한 정신력이 있어야 하고 수익이 샘을 파낼 수 있는 물리적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65세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원하건 원하지 않건 “프로”로 전향한다. 그리고 그이후에는 많은 실패를 경험하는 매우 끔찍한 시간이 된다.
이번 칼럼에서는 왜 사람들이 투자를 하지 않는지에 대한 다소 가벼운, 그러나 진지한 것 이상으로 의미있는 유머를 소개하려고 한다. 노스텍사스대학의 부동산학과의 존 S. 빈 교수가 투자의 중요성은 알고 있으나 투자하지 않는 사람들이 왜 투자하지 않는지의 이유를 정리했다.
■ 사람들이 투자하지 않는 12가지 우스꽝스러운 이유
1. 사회보장제도에 가입했으므로
2. 매주 20달러(2만원) 어치의 복권구매 예산이 잡혀있어서
3. 인플레이션만큼 자기 돈의 가치가 늘어날 것으로 믿기 때문에
4. 어쨌든 나이가 들면 덜 먹을 것이므로
5. 어음교환소차량이 집으로 차를 몰고와서 수표를 잔뜩 가져다 주는 것을 기다려야 하니까
6. 자기 돈이 뒤뜰에 안전하게 보관되어있으므로
7. 부자인 멜바 아주머니가 곧 돌아가실 예정이므로
8. 딸 마틸다가 헐리우드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이 확실 하므로
9. 은퇴할 무렵에는 유명 미식축구팀 달라스 카우보이 수집가용 안경을 현금화 할 수 있으므로
10. 보유하고 있는 닷컴 주식이 되살아 날것이기 때문에
11. 자서전을 쓰게 되면 인세로 먹고 살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12. 환갑이 되서 젊은 마누라나 남편을 얻고 생활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끔 우리가 왜 투자해야 하는가와 같은 진지한 고민으로부터 조금은 떨어져서 이런 유머를 즐길 필요가 있다. 불행하게도 이중의 상당수는 유머가 아니라 사실이다.
슬픈 현실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투자하고 있지 않으면서 투자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퇴직연금인 401K나 IRA같은 상품에 가입하고서는 이것이 주식이나 뮤추얼펀드 등에 투자하고 있으니까 본인도 투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런 것들이 투자가 아니라 저축계획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수동적인 투자자라고 부르는 부류의 사람들이다. 이들은 단지 퇴직에 대비해 “저축”을 하고 있는 것이다.
비슷한 경우로 당신은 자기가 살고있는 집을 투자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현금이 들어오지 않는 집이라면 그건 자산이 아니라 부채에 불과한 것이고 이 역시 내 관점에서는 투자가 아니다. 이런 경우 집은 모기지론 상환금, 전기요금, 보유세, 보험, 유지보수비용 등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세를 놓고 비용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월세를 받거나 팔아서 차익이 생겨야 진정한 자산이 되는 것이다.
전문 투자자들은 현금흐름을 우선순위로 투자한다. 매매차익은 다음이다. 사람들은 보통 두 가지를 다 원하지만 말이다. 부자아빠는 “매매차익을 노리고 투자하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다”라고 여러 번 강조 하셨다.
기억하라. 돈을 벌기 위해 꼭 돈이 필요하지는 않다. 투자하지 않는 사람들은 돈이 없다는 핑계를 많이 댄다. ?나는 돈이 없어서 투자를 못해라고.
그러나 돈 벌 기회를 찾는데 훈련이 잘되어있다면 주변에는 끌어다 쓸 수 있는 타인자금이 얼마든지 있다. 그걸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금융교육에 투자를 하라. 어떻게 좋은 투자기회를 포착하고 매도자의 문제를 활용해서 투자이익으로 전환할 것인가에 대해 공부하고 배워라. 이것을 잘해야 더 큰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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