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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 오늘이 아닌 미래를 위함이다.
미래에셋 은퇴 연구소에서 조사한 50~65세 소득계층 조사결과 빈곤층의 비율이 최근 8년간 19.9%가 늘었다고 한다. 즉 은퇴기에 소득수준이 위로 오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래로 내려가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또한 60대이상 연령층의 44.25%가 노후소득이 26% ~ 50% 마련되어있다고 답해 노후준비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은퇴자규모가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다른 조사로는 노후를 준비할때 연상되는 금융상품으로는 연금이 단연 앞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였지만 실제 응답자 전체의 가계자산비중에서 연금을 포함한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34.3%에 지나지 않아 실질적인 은퇴준비에 매우 취약하고 부동산에 너무 많은 자금이 쏠려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선진국에서는 전체 가계자산의 70~80%가 금융자산으로 채워져있고 그 대부분의 자산이 연금자산으로 채워져있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복지국가를 꿈꾸기 어려운 대한민국에서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에 은퇴자들의 노후는 불안하기만 하다. 즉 연금을 이용한 노후준비의 시작이 매우 필요한 시점이다.
가까운 미국의 경우를 보면 그들의 자산구성에서 금융자산의 비율은 70.4%에 해당한다. 오랜 금융역사를 통해 미국은 많은 성장과 하락을 기록하며 패권국가로서 아직도 세계금융의 정점에 서있다. 그러한 나라의 국민들은 금융에 대해서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들이 말하는 금융은 현재를 위한 수단이 아닌 미래를 위한 수단이라고 답한다. 현재를 즐기는 것은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이며 집은 오직 소유의 개념이 강해야하며 모든 자산은 더이상 일을 하지 못할 노년기를 위해 준비되어도 부족함이 없다고 그들은 이야기한다. 우리보다 일찍 경제성장기를 거쳤고 우리보다 일찍 금융시장이 발전하였으며 우리보다 일찍 고령화 사회를 겪었고 우리보다 일찍 부동산침체를 겪은 미국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 우리의 삶을 어떻게 계획에 나갈것인지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무조건 따라하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적어도 현재 우리가 나아가고 있는 현실이 저들의 생활과는 많은 괴리감이 있기 때문에 적어도 어느정도는 정상을 향해 가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즉 저는 현재 우리나라의 가계자산은 비정상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부동산에서 눈을 돌리지 못하고 그로인한 가계부채는 역사상 본적이 없는 초저금리기조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하지만 우리들이 보지 못하는 것은 대출에 허덕이며 소비가 줄고 소비가 줄어듦으로 기업이 어려워지고 기업이 어려워짐으로 가계소득이 줄어들어 유일하게 보유한 부동산을 처분하여 현금을 만들어보려하지만 부동산을 사줘야하는 경재활동인구는 하루가 다르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 전국에 주택은 지금 너무나 넘쳐나고 있고 앞으로도 넘쳐날것이다. 단순하게 부동산에 투자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가계정상화를 위해서 부동산에 쏠려있는 가계구성을 재편해야한다는 이야기며 그 안에서 현재만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작이 더이상 일할수 없는 미래로 돌려져야 건강한 금융환경이 조성될 수 있고 여러분의 미래도 행복해질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너무 앞만 보는 경향이 많고 특히 미래라는 단어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물론 현재가 어려워 미래조차를 바라보지 못하는 국민도 많음을 인정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것같다. 누구나 지금부터라도 연금하나 제대로 준비한다면 사람답게 노후를 보낼수 있는 생활비마련은 어렵지 않다. 노후에 비싼 부동산을 가지고 싶은가? 아니면 통장에 많은 현금을 가지고 싶은가? 그렇지 않다. 조사에서도 나와있듯이 노후에 은퇴자들이 원하는 1순위는 다름아닌 연금이었다. 왜 그리스의 보수층이 끝까지 긴축제안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을 것일까? 바로 그들이 받는 풍족한 연금을 포기할수 없었기 때문이다. 다른 건 다 포기해도 연금을 포기할수 없다고 말하는 그들의 자존심을 채권단은 절대 인정해주지 않은 것이다.
손안에 있는 돈은 언제 어느시점에 어떻게 사라질지 아무도 모른다. 내가 죽을때까지 그 돈이 내 손에 있을것이라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그리고 부동산은 팔려야 내돈이다. 팔리지 않는다면 그저 내 한몸 머무는 콘크리트일 뿐이다. 잘 팔릴것 같은가? 내가 투자한 돈 이상으로 받을 수 있을거 같은가? 분명한건 전세대란은 다른 용어로 부동산이 팔리지 않아 발생하는 가격하락현상과 동의어라는 점이다. 잊지 말기를 바란다. 우리는 역사상 겪어보지 못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과거는 지나가고 새로운 세상이 오고 있다. 더 늦기전에 금융자산으로 가계자산을 편승하는 작업을 시작하기 바란다. 그리고 그 중심에 연금이 있기를 바란다. 주택마련도 중요하고 자녀교육자금마련도 중요하지만 여러분의 노후를 주택이 보장하지 않고 자녀가 책임져주지 않는 것이기에 우선순위를 연금에 두기를 바란다. 그래야 지금이 행복해질수 있고 자녀가 행복해질수 있다. 자녀는 여러분이 많은 돈을 물려주면 좋아하겠지만 그보다는 여러분스스로 노후를 감당해줄수 있기를 더 바란다. 현실은 생각보다 잔인하다. 부디 더 늦기전에 준비하여 당신의 노후가 보다 행복해질수 있기를 바란다.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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