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실패하지 않는 배당 투자

작성자
쥬라기
등록일
2005/03/28
조회수
14863

주식을 가까이 하지 않았던 분들은 주식 투자가 대단히 두렵게 마련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모르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고 가까이 하기를 꺼린다. 알고 익숙한 것 같으면 잽싸게 이해 타산을 헤아려보고 대처하기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만,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두려움을 갖고 선뜻 접근하기가 어렵다.

 

아무리 부동산을 잘 하고 재테크를 잘 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주식에 투자할 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모르는 것은 접근을 하지 않는 것이 상책… 그래서, 이런 사람들이 투자를 할 때는 다른 사람이 주변에서 주식을 큰 돈을 벌었다는 것을 듣거나, 주가가 올라 투자하면 자신보다도 자 모르는 사람들이 수익을 낼 때 비로소 안심하고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만다.

 

그러나 대부분 이런 경우 장세의 중기나 장기 상투점이 될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주변에 누군가가 주식으로 큰 돈을 벌었다는 것은 주가가 오를 만큼 올랐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내 주변의 예를 들어보자,  매월 한번씩 등산을 함께 하는 대학 동창이 있는데 이 친구는 2000년 기술주 장세에 남의 얘기를 듣고 기술주 하나를 샀다가 크게 수익을 냈는데 그 이후 더 투자를 했고, 기술주 하락과 함께 손해를 입었다. 이런 경험이 있어 그 이후로는 주식을 하지 않는 친구였다.

 

등산을 하면서 매달 한번씩 휴스틸 4,000원일 때부터 좋으니 매수하라고 했지만,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런데 몇 개월이 지난 후 물으니 휴스틸을 매수했단다. 투자는 하지 않았지만 이 종목의 가격 움직임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는데 4,000원에서 5,000원, 6,000원, 7,000원, 8,000원으로 오르자 그만 덜컥 매수한 것이었다.

 

주가가 100% 쯤 오르면 조정이 나올 시기였지만 투자가 두려워 참다참다 못하고 가격 오르는 것에 마음이 조급해져 8,300원 정도에 산 것이다. 주가는 9,000원을 넘었다가 7,000원으로 조정을 받아 사고 난 후 한참 동안 손실을 경험해야 했다.

 

이것은 주식투자에 두려워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주가가 강하게 올라 남들이 수익을 내게 되면, 나중에 다른 사람들의 성공에 안심을 하고 투자를 하게 된다는 평범한 사실을 알려준다. 결국 그들이 주가의 맨 꼭지부근을 사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배당과, 자산가치와, 이익을 기준으로 적어도 자산가치인 25,000원은 넘는 종목이니 보유하라고 해서 결국 16,500원에서 다시 일시적인 조정이 기대하는 자리이니 차익을 실현하여 100%의 수익을 남겼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성공을 하려면 남들이 거들떠 보지 않을 때 약간은 불안함이 있을 때 투자하는 것이 좋다. 부동산의 경우에도 2001년 미분양 아파트가 널려 있고, 정부에서 1가구 다주택 매입에 세금 감면 혜택을 줄 때 투자를 한 사람들이 가격이 크게 올라 2003년 고가에서 처분하여 큰 수익을 남겼다.

 

그러나 일반은 2003년 시세의 막바지에서 시세가 오르자 뒤늦게 따라 붙어 아파트 청약율이 500:1이 넘을 때 부동산을 매수하는데 여념이 없는 투자 보습을 보였다. 청약율이 500:1을 뚫고 집은 산다면 더 비싸게 가격이 오르려면 청약경쟁률이 1,000:1 이나  2,000:1이 되어야만 가능하다.

 

즉, 500:1이 될 정도로 경쟁이 몰릴 때 사는 것은 당연히 비싸게 살 수 밖에 없고 그것은 수익을 주기보다는 손해를 주는 것이다.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일반 투자자들이 이렇게 경쟁이 몰릴 때 투자시기를 잡는 불합리한 일들이 흔히 일어난다. 투자의 성공은 외로움 속에서 하는 것이다. 일반이 멀리할 때 매수하고 일반이 모여들면 그것을 이용하여 차익을 실현해야 수익이 남는 법이다.

 

주식을 잘 몰라서 주식투자에 두려워하는 분들을 위하여 간단한 투자의 이해타산을 하는 법을 생각해 보자.

기업의 배당을 주목하는 것이다. 배당금 하면 쥐꼬리만 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기업들을 조사해 보면 배당수익률이 5%를 넘는 기업들은 많으며 10%를 넘는 종목들도 많다.

 

만약 기업이 10%를 배당한다면, 그것은 주식 액면가(주권의 액면금액)의 10%를 배당한다는 뜻이다. 거래소 기업들은 액면이 5,000원인 기업이 많고 코스닥 기업은 대개가 500원이다. 기업별로 100원 액면도 있고 200원, 1,000원 2,000원, 2,500원등 간혹 특이한 액면을 가진 기업들이 있어 액면을 잘 찾아보아야 한다.

 

기업의 주식이 액면 5,000원이면 10%의 배당은 배당금액이 500원이라는 의미이다.  만약 현재 주가가 10,000원이라면 내가 얻는 배당 수익은 500원인데 주식을 10,000원에 사게 되므로 배당수익률은 500원/10,000원으로 계산해서 5%가 배당수익률이 된다.

 

은행 정기예금 이자율이 4%에 미달하므로 5%의 배당수익률 이라면 10,000원에 사서 1년을 보유하는 것이 안전하게 1%를 초과로 더 얻을 수 있는 재테크가 된다. 마찬가지로 10%의 배당수익률이 나오는 기업은 은행에 정기 예금하는 것보다 두 배 이상의 이익을 안전하게 얻는다.

 

특히 배당 수익률은 기업이 배당을 많이 해서 높아질 수도 있지만, 주가가 하락하면 배당수익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500원을 배당하는 기업에서 7%의 배당수익률을 얻으려면 500원/7%= 7,142원이므로 그 기업의 주가가 7,100원 아래로 하락하기를 기다려 매수하면 된다.

 

배당 수익율 7%에 대해 기업의 주가는 더 크게 변동하므로 위험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7%의 배당수익률은 갖는 기업은 주가가 결코 비싸지 않다. 더구나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배당 시즌인 9월 이후가 되면 배당투자가 집중되며 주가가 오르게 되어 있다. 더구나 기업이 1년에 번 이익을 전부 배당하지 않고 일부만 배당하는 것이므로 나머지는 기업의 재산 가치를 높이게 되어 자연 주가가 상승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생각보다 안전하며 하락하기보다는 주가가 오르게 된다.

 

그래도 염려되는 경우라면, 적금식으로 일정한 금액을 1년 동안 매수를 하면 된다. 왜냐하면 주가가 하락하면 할수록 같은 금액으로 매수하는 주식수가 많아져 배당수익률이 높아지게 되고, 한편 주가를 나누어서 매수하면 매수 평균가격이 낮아지므로 주가가 조금만 회복되어도 매수가격 자체에서 주가 상승 이익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락하는 경우를 수치로 계산하여 5,000원짜리가 매월 500원씩 하락하여 1,000원이 되었다가 마지막에 500원 올라 1,500원이 되는 최악의 경우라도 배당수익률과 주가 손실률을 합한 손실은 6%에 못 미친다. 그 나머지 경우는 모두 플러스 이익이 난다. 고배당주에 대한 적금식 투자 방법이야말로 손해나지 않는 필승의 수익이 된다.

 

두 번째 배당 투자는 단순히 배당의 이익을 얻기 위한 투자가 아니다. 예를 들어 5,000원 액면에 12%를 배당하여 6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기업이 있다고 하자.  이 기업이 6,000원의 주가에서 거래된다면 배당수익률은 600원 / 6,000원 = 10% 이다.

 

그러면, 6,000원에 주식을 사면 10%의 배당금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수익은 그보다 훨씬 커진다.  600원을 배당하면 예를 들어 배당을 3개월 남겨 놓은 9월의 경우라면 주가가 12,000원이 되더라도 배당수익률은 600원/12,000원 = 5%가 되어 분명 3개월의 투자기간을 비교할 때 정기예금에 비하여 훨씬 남는 이해가 성립한다.

 

그러므로 9월이 되면 주가가 당초 6,000원의 두 배인 12,000원이 되더라도 매수할 수 있는 충분한 잇점을 주므로 주가가 당연히 12,000원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0%의 배당을 확보하고 6,000원에 주식을 산 사람은 주가가 12,000원으로 상승하면 10%의 배당과 주가가 100%의 수익을 함께 얻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배당금액을 기준으로 한 적정 주가를 손쉽게 계산을 할 수 있는데, 정기예금 4%에 비교하여 어느 편이 유리한지를 선택한다는 판단 조건을 넣으면,

 

배당금액 / 정기예금금리 = 수지타산이 균형이 준가가 된다.

 

즉, 600원의 배당금액을 지불하는 기업이라면, 배당에만 관심을 갖고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는 투자자에게는 다음과 같은 기업의 주가에 대한 계산식이 얻어진다.

600원 / 4% = 15,000원

 

즉, 이 기업의 주가는 15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사람에 따라서 좀 더 높은 기준을 정하여 주식의 가격을 결정하는 정기예금 금리를 시중금리보다 더 높은 5%로 적용한다면

 

600원 / 5% = 12,000원

 

이처럼 계산하면 된다. 주식이 불안하다고 생각하면 금리를 더 높은 값으로 놓고 이런 금리에서도 이익을 주는 기업의 주식을 사면 되는 것이다.

 

모르는 것은 항상 두렵다. 그러나 알고 나면 두렵지 않다. 주식이 두려운 것은 주식을 모르기 때문이며, 주식에 대해 일상 생활처럼 이해타산을 얻는 법을 안다면 결코 주식이 두렵거나 위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