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3%밖에 안 되는 초저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그동안 안전한 은행예금만 고집하던 투자자들의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이제 은행에서 재테크 할 생각은 하지도 말라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린다.
물가상승률과 이자소득세를 뺀 은행금리는 사실상 마이너스 상태로 떨어진지 오래다. 1억을 넣어두면 84만원이나 손해를 본다고 하니 은행에서 돈을 모으기는커녕 빼앗기는 형국이다. 그렇다고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자니 경험도 없을뿐더러 위험하게만 보인다.
수익률과 위험성이 비례하는 투자에 공짜는 없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한다면 어느 정도의 위험 또한 감수해야 한다. 재테크 상품 가운데 은행예금을 빼고 100% 안전한 것은 없지만, 금리가 바닥인 은행에 차곡차곡 돈을 넣어 두는 것만으로는 부자 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요즘 은행의 낮은 금리에 지친 투자자들이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초보 부자들이 주식이나 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
그러기 때문에 자신의 투자 성향과 함께 정석투자법도 알아둬야 한다.
투자 첫걸음은 자기성향 파악하기.
어떤 방법으로 재테크를 하더라도 그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우선해야 하는 점은 자기의 투자성향을 파악하는 일이다. 모든 투자 자산에는 위험과 수익성이 따른다.
통상수익률이 높은 상품은 큰 위험이 따르고, 반대로 위험성이 낮은 것은 수익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중위험과 고위험의 차이는 무엇일까?
물론 위험의 요소가 개개인이 느끼는 감정에 따라 제 각각 다를 수 있겠지만, 위험이라는 것은 투자자가 “기대했던 수익과 실제 발생한 수익과의 차이”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
주식이라도 각기 위험도가 다르기 때문에 특성이나 비중에 따라 절대적으로 분류하는 것이 무리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주식의 비중이 높을수록 위험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는데 즉, 고위험으로 갈수록 주식비중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위험이 부담스럽다면 주식의 비중과 채권의 비중을 적절히 배합하는 중위험으로 눈높이를 낮추어 투자한다. 누구나 다 수익이 높은 상품에 투자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수익률과 아울러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 먼저 고려해야 한다. 20%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투자 조언에 힘입어 코스닥에 새롭게 등록한 중소기업주를 사놓는다고 업무를 못 볼 정도로 안절부절못하고 온종일 등락을 확인하며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이 투자자에게는 20%의 수익률도 결코 높은 것이 아닐 터이다.
또 투자한 자금의 성격도 확실히 해야한다.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으면서도 고수익률인 것은 대부분 장기 상품이기 때문이다. 며칠 또는 한두 달 뒤에 꼭 써야 할 생활비를 고수익이라는 이유로 투자한다면 수익이 나기도 전에 몽땅 날리고 투자를 중단해야 할지도 모른다.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투자 전략 짜기
주식이나 채권, 펀드 등 위험 자산에 투자할 때는 무엇보다도 목표수익률과 위험을 고려한 자신의 투자 성향을 파악해야한다. 만일 1%의 원금손실도 고수익을 용납하지 못한다면 고수익을 포기해야한다.
이런 성향의 투자자는 아예 안전한 금융권의 예금이나 적금을 이용하는 편이좋다.
반대로 원금손실을 감수하고라도 고수익을 추구하는 위험선호형 투자자라면 위험도가 높은 주식이나 주식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한다. 시중은행이나 증권사는 ‘초보투자자’들이 자신의 투자 성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나이와 소득, 위험선호도 등을 종합한 체크 리스트를 만들어 두고 있다.
먼저 원금손실을 용납할 수 없다는 보수적인 안전형 투자자라면 재테크 자산의 100%를 은행이나 상호신용금고 또는 새마을 금고 등의 예금 적금에 넣어두자. 종자돈을 모으는 초기 재테크 투자자도 보수적으로 접근하기 바란다.
투자란 어느 정도의 자금을 갖고 있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종자돈을 모으기도 전에 모든 월급을 털어 고수익을 바라며 위험도가 높은 투자처에 넣어 둔다면, 뒷날 더 좋은 수익을 낼 기회가 와도 그림의 떡이 되어버린다.
안정지향형 투자자라면 고위럼 상품은 20%, 중위험 상품은 30% 은행등의 안전한 상품에 50%를 넣어라. 또 모험가형의 적극적인 투자자라면 고위험 상품에 60% 중위험 상품에 20% 저위험 상품에 20%를 넣는 것이 좋다.
분산투자 계획을 잘 세워라.
투자하려는 돈이 여유자금인지, 아니면 곧 써야 할 비상대기 자금인지 구분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자소득으로 생활하는 중장년층은 안정적인 수입이 중요하기 때문에 주식투자 비중이 높은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예상수익률은 낮지만 위험도가 적은 상품을 골라야 한다.
펀드를 예를 들면 주식형 펀드는 공격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하고 혼합형이나 채권형 펀드는 안정지향형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반대로 당장 쓸 곳이 없는 장기 여유자금이라면 앞으로 시장 전망에 맞춰 순수주식형 같은 공격적인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한다면 투자 시점도 분산하는 게 좋다. 거액을 한꺼번에 투자하면 주가나 채권가격 급등락에 따른 위험을 피하게 어렵다.
앞으로 증시 흐름을 예측하기 어렵다면 펀드 투자금액을 몇 차례 나눠 기점별로 분산하는 것이 안전하다. 매달 일정 시점을 정해 10~20%씩 분산해 투자금액을 조금씩 늘려나가면 특정시기 증시 급락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
고수익만을 노리고 편향된 투자를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자신의 자산 정도와 목표차를 두고 고수익과 안전성을 갖춘 상품에 나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은 4:3:3 전략을 추천한다.
또 자산계획을 세울 때에는 만기별로도 투자자산을 분산해야한다. 즉, 여유자금의 수시입출금식 단기 상품에 40%, 3~6개월 중기투자에 30%, 1년 이상 장기 투자에 30%비율로 나눠 넣는 방식이다.
[발췌 : 머니플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