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노동 수입구조’를 하루빨리 구축해야 한다. 매일 노동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삶은 고달픈 삶이다.
같은 일상이 1년 365일 무료하고 단순하게 반복된다면 아마 미쳐버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것마저도 언제 타의에 의해서 그만두게 될 지 그리고는 도시빈민으로 전략할지도 모르는,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리는 세상을 살고 있다.
IMF 전 만 해도 소위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확실히 자리 잡고 있었고, 나보다 나이어린 상사에게 결재판 내미는 일은 드물었다. 성과급이 어떻고 임금피크제가 어떻고 하는 등, 어쩌다 세상이 이 지경이 되고 말았는가. 잘못한 것이라고는 전략 없이 살며, 곁눈질 안하고 회사가, 사회나 국가가 시키는 대로 그저 열심히 한 죄밖에는 없는데 발전은 고사하고 현상유지는커녕 살수록 꿈이 오그라드는 기가 막히는 세상을 살아지고 있다.
세상이 변했다고 아우성들인데 무엇이 어떻게 변했는지 감도 안 잡힐 뿐만 아니라, 어째서 이런 대접을 당해야 하는지 분하며, 당황해 하는 분들에게 제안을 하나 드리면 이제부터라도 나만의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말하고 싶다.
누구와 무얼 위해 땀 흘려 일하나
예전의 세상에서는 하루 8시간 이상 일하는 것이 기본이고 미덕이었다. 새벽에 출근해서 퇴근시간을 넘어 야근을 밥 먹듯 수시로 해대는 직원이 성실하고 회사에 쓸모 있는 인간이고, 가정은 일단 뒷전에 두고 영업을 위해, 접대를 위해, 실적을 위해 마음에도 없는 독주를 밤새워 삼키고도 다음 날 아침 흔들리는 전철을 타고 지각한번 안하는 인간이 대접받던 시절은 확실히 지나갔다. 당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은 당신에게 단물이 남아 있을 때까지만 대접할 뿐이다. 혈기왕성한 20~30대 신출들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다고 믿는 것은 당신과 당신 가족 말고는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8시간 이상을 땀 흘려야 겨우 목표치를 겨우 채우는 당신을 대접할 필요도 이유도 없는 세상으로 변했다. 모든 것을 수치로 말하고 있지 않는가. 량의 문제가 아니라 질의 문제로 변한 것이다. 몸으로 때우는 몇 시간을 일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질 높은 노동을 통해 효율적으로 일 했는가 만이 관심사항이다. 8시간 10시간씩 일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2시간을 일하든 3시간을 일하든 조직이 원하는 것만 달성하면 만사형통인 세상이 된 것이다.
땀 흘려 일하지 말고 할줄 아는 일만 선택해서 집중하면 그만이다. 자본주의 경제학의 태두 아담스미스가 말한 분업의 원칙이 딱 들어맞는다. 논란도 있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잡아가고 있는 주 5일제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면 40시간도 길다. 하루에 2~3시간씩 1주일에 3일만 일하고, 나머지 4일은 재무장?충전하면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는 세상이 올지도 모른다. 거기에 적응이 안 된다면 도태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저절로 굴러가게 만들어라
이후 사회는 시스템을 만들어 저절로 굴러가는 구조를 완성하고 그것이 원활하게 작동되도록 살피는 보조자 노릇이면 될 뿐, 미주알고주알 감 놔라 대추 놔라 할 필요가 없다.
그러면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반드시 돈이 있어야 하는가. 그런 것은 아니다. 자주 듣는 말이 투자는 하고 싶은데, 투자하면 돈은 보이는데 종자돈이 없어서 엄두를 못 낸다는 한심한 소리를 자주 듣는다. 돈 없어 투자 못한다고 우는 소리하셨던 독자들은 가슴에 손을 얻어 보시라. 얼마가 있으면 투자를 시작할 것인가?
그러다가 1천만 원은 너무 작은가? 그럼 3천만 원이면 뭘 낙찰 받을 수 있을까 잘못되면 안 하니만 못한 처지에 빠질 수도 있지 않을까? 자신은 성격이 깔끔해서 빚지고는 못사는 성미여서 5천만 원은 있어야 작은 걸로 하나 움직여 볼까? 아무래도 최소한 종자돈으로 1억 원은 모여야 될 것 같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평생 등기부에 이름 한번 못 올려보고 이 세상 떠날 타입의 사람들이다.
문제는 마인드다
문제는 돈이 아니다. 마인드가 문제이고 시스템이 문제이다. 조직화만 되고 시스템만 구축되면 개인적인 특성으로 인한 문제는 봄눈 녹듯이 녹아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집은 없어도 땅은 사라!’는 제목의 책을 본 적이 있다. 나는 다른 생각을 했다.
‘자식이 있어도 부동산은 사라!’로, 이 땅에서는 부동산 등기부에 이름을 올린다는 것은 유난히 각별한 의미가 있다.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는 말이 있듯, 부동산 역시 가져도 고민, 없어도 고민하게 되지만, 독자여러분은 부동산이 없어서 고민하지 마시고 가져서 고민하는 그룹에 포함되어야 한다. 그것만이 늙어서 이 땅에서 최소한 품위를 지키고 살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다. 충청권으로 행정수도가 이전을 하네 못하네, 그래서 그 지역 어디 땅값이 오르네 어쩌네 하니까 평소에는 코빼기도 안보이던 자식 놈들과 사돈의 팔촌까지 문안 러시를 이룬다는 기사를 우리 모두는 보았다. 늙어서는 어설픈 자식 놈들보다 부동산이 백번 효자이다.
그러려면 시스템을 구축하고 굴러갈 수 있게만 만들어 놓으면 그만이다.
수업료를 지불했다면 그 이상을 배워라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말은 항상 진리인 것 같다. 특히 법원경매를 생각할 때는 더욱 그러하다. 자기준비도 하지 않고 마음만 급해서는 반드시 사고가 벌어진다. 독자여러분도 이미 아시는 사실이지만 낙찰자의 잘못으로 잔금납부를 포기할 때 법원은 입찰시 제공했던 입찰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다. 그러면 이처럼 입찰보증금을 떼이는 사례가 어쩌다 한번씩 일어나는가 하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경매가 진행되는 물건중 적어도 4-5건 이상은 입찰보증금 20%인 재경매사건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부동산 경매에는 통상은 입찰보증금이 당일 최저입찰가격의 10%를 입찰보증금으로 입찰시 법원에 제출하게 되어있다. 그런데 재경매사건의 경우는 입찰보증금이 20% 또는 30%를 요구한다. 소위 전낙찰자가 권리분석이나 물건분석, 수익률 분석 등을 잘못하여 낙찰 받고도 잔금납부를 포기하여 다시 경매에 나온 경우이다. 바쁘다고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어떤 일을 당해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게 적어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때 하나씩 준비하자.
누구도 당신편이 아니다, 오직 당신만이 당신편이다. 처지를 냉정히 판단해 보자. 적어도 자신이 어느 지점에 서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좌표는 찍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