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차라리 미국, 중국, 말레이지아 아파트에 투자하라.

작성자
이동엽
등록일
2006/07/04
조회수
11963

우리나라 국민들의 자산구조를 논하기 전에 먼저 한국은행의 외환보유 및 자산구조에 대해 한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한국은행 외환보유고는 현재 2천억달러가 넘는다. 국가경제규모를 고려하면 사실상 중국 다음으로 외환보유고가 큰 편이다. 그런데 이들 대부분이 미국 달러자산이다.

 

미국 달러는 막대한 재정적자 및 무역수지 적자로 이미 종이화폐로서의 한계를 들어내고 있고 앞으로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독일은 1차세계 대전후 최악의 인플레이션 경험을 통해 종이화폐는 결국 종이일 뿐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경험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현재 독일 연방 은행은 세계 최대의 금보유 중앙은행 가운데 하나이다. 독일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완화를 위한 압력에도 불구하고 독일중앙은행은 보유 금괴 매각을 거부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역사적 경험 때문이다.

 

한국은행도 미국달러 보유액을 줄이고 자원이 풍부한 나라 및 통화안정성이 보장되는 타국통화 그리고 금, 은등 실물자산을 보유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알려진 바로는 한국은행은 금을 거의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따라서 미국달러화 가치 하락은 한국은행 자산가치의 폭락을 몰고 올 수 있다. 또한 미국달러와 함께 한국 원화 가치가 폭락할 경우 정말 한국의 종이화폐도 종이에 불과하는 사태가 올 수 있다.

 

한편 한국자산가들은 대부분 투자를 부동산에 집중 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 등 건물에 집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대단히 위험한 투자방식이다. 부동산 가운데 토지는 전통적으로 볼 때 비교적 안전자산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아파트 등 주거 부동산은 인구구조 및 변동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 자산이다.

 

한국은 이미 경제성장이 완숙기에 접어들고 인구증가도 정체내지 감소하고 있다. 따라서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 투자는 과거와 같은 수익을 내는 것이 경제 기본원리상 사실상 불가능하다.  

 

작금의 강남지역 등 수도권지역 일부의 투기는 시중 저금리에 따른 투기자본의 마지막 거품현상에 불과하다. 만약 한국 부자들이 서울 강남을 떠나 한반도내 다른 지역 혹은 다른 나라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거나, 강남 주거지역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주거공간을 옮길 경우 강남 아파트 가격은 폭락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사실 이러한 현상은 외환자유화 및 해외 부동산 투자 자유화 이후 일부 발빠른 투자가들 사이에서 이미 나타나고 있다. 예를들어 미국, 중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말레이지아, 필리핀, 타이랜드 등 동남아 지역으로 투자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이 목격되고 있다.

 

한국내 일부 개발지역 부동산 가격 폭등도 마찬가지 이다. 한국은 이미 경제개발이 부동산을 기반으로 하는 개발단계가 아니다. 오히려 중국, 북한이 이에 해당한다. 한국은 기술 및 지식기반의 경제로서 기술 및 서비스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경제로 이미 이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경제는 유형의 자산보다 무형의 자산에 의해 부가 창출되는 경제이다.

 

따라서 부동산, 특히 주거부동산에서 탈피하여 다양한 원자재를 대상으로 하는 투자로 자산운용의 폭을 넓혀야 한다. 특히 다른 원자재 및 다른 나라 부동산 시장이 장기적으로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상태에서 좁은 시장에 갖혀 있어서는 안된다.

 

 

위 내용은 ‘원자재 실물투자 가이드’ 책자에서 주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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