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집 빨리 팔리게 보여주는 기술

작성자
배종찬
등록일
2007/11/15
조회수
10348

지금까지는 내가 팔고자 하는 부동산을 생활정보지나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잘 내놓는 방법 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앞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부동산을 내 놓는 것도 작은 기술입니다. 어떤 이는 170,000,000원에 매도계약을 작성하는 경우가 있고, 어떤 이는 똑같은 평수에 똑같은 층수임에도 불구하고 165,000,000원에 매도계약을 체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매수 예정인에게 집을 보여주는 기술에 따라서 내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이 가격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옆집 철이네는 얼마에 아파트를 팔았다.  옆집 영희네는 얼마에 아파트를 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네는 어떻게 해서 가격을 잘 받고 나갔는데 우리도 다음에 팔게 된다면 그런 식으로  팔자. 라는 말이 정답입니다. 집을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작은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중개수수료 깍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사비용 깍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부동산을 깍아 주지 않고 어떻게 멋지게 파느냐 이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앞으로 매수인이 집 보러 가도 되냐? 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이 이후부터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집을 보여준다는 사실은 당연히 매도인이 자신의 아파트를 팔기 위하여 부동산이나 생활정보지에 내놓았기 때문에 매수예정자로부터 집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거~참 ~ 묘하게도 집을 보러 오는 사람은 죄인인 것 같고 집을 보여주는 사람은 상전인 것 같다는 것입니다. 전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매수하고자 하는 아파트를 살 때 집주인의 집을 보아야 한다는 점에서 집주인에게 언제나 미안한 마음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한번 생각  해 보시죠.  

 

지금까지 아파트나 단독주택 등을 구입하면서 집주인의 집을 보러 갈 때 왠지 모르게 집주인에게 미안하게 생각하였든 지난날의 기억을 생각해 보시면 웃음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우리 돈으로 집을 사기 위하여 집 보러 가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거주를 하고 있는 집주인이든 세입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마치 죄지은 사람처럼 집을 구경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꼼꼼하게 집을 구경하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사람에게 실례가 될까봐 게눈 감추듯이 푸다닥 집을 보고 맙니다. 심지어 세면대, 싱크대 등에 물이 잘 나오는지 변기의 물은 잘 내려가는지 등을 꼼꼼하게 체크하고는 싶지만 현재 거주하는 사람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그냥 큰 하자만 없으면 스쳐지나 가는 것입니다.  

 

이처럼 집을 보러오는 사람 입장에서 마치 죄인 같은 느낌이 들었다면 그 집은 나가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매수인이 매수인의 돈으로 집을 사는 것인데 그런 대접을 받으면서 매수할 가능성은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집을 보러 온 사람에게는 죄인처럼 취급을 하면 안 되고 귀족처럼 대접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정신없이 집 구경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나가는 경우에는 다른 집을 볼 가능성이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지금 현재 매물로 나온 주택은 많고 매수인이 적은 시장에서 선택의 폭은 매수인에게 있기 때문에 이왕이면 집을 보러 온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나 매도하고자 하는 부동산에 대하여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려줘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차나 과일까지 대접을 하면서 “이 집에서 돈 많이 벌어서 대형평수로 이사 간다.” 등등의 이야기를 나눈다면 내 부동산이 다른 부동산에 비하여 먼저 팔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이처럼 현재 거주하는 사람이 집 보러 오는 사람에게 대하는 태도에 따라서 내 집이 일찍나는 경우와 비싸게 팔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현재 거주자와 집 매도하는 시간을 비교해보면  집주인 본인이 거주하면서 본인이 집을 비워주는 경우에는 집이 일찍 나가며 세입자가 거주하고 있으며 세입자가 딴 곳으로 이사할 곳이 있는 경우에는 다소 일찍 세입자가 거주하고 있으며 세입자가 딴 곳으로 이사할 곳이 없는 경우에는 늦게 나가며 세입자가 더 임대차계약을 맺고 싶었는데 집주인의 매도로 인하여 부득이 하게 이사를 나갈경우에는 집이 더 늦게 나갈 것입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매도하고 본인이 나갈 경우에는 집 보러오는 사람에게 잘해주는 점에 비하여 본인의 집이 아니라 임대차의 경우에는 위의 글처럼 경우에 따라서 세입자가 집을 보러오는 사람들에게 대하는 태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집을 누군가가 보러 온다면 최대한으로 편하게 집을 부여주어야 합니다. 또한 집 보러 온 사람 옆에 붙어서 많은 이야기를 한다면 오히려 역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집은 스스로 편하게 보게끔 옆에서 지켜보시만 하시길 바랍니다. 시험공부 할 때 옆에서 떠들거나 소란을 피우면 공부가 되지 않듯이 집이라는 것도 혼자서 내지는, 같이 온 사람들끼리 편안하게 보고 싶어하는 것이 매수인들의 특징이기 때문입니다.  

 

둘이서 집 보러 왔다면 둘이서 충분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이왕이면 자리를 피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또한 예전에 남긴 <내 집 비싸게 팔아먹는 방법> 이라는 칼럼에서 나와 있듯이 기본적으로 청소상태를 확인하시고, 방향제를 뿌려서 집안에 향기가 가득하게 하고, 더러운 것은 깨끗하게 정리정돈을 하시고 문짝이나 방충망 등이 찢어졌다면 많은 금액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므로 수리를 하신 이후에 매도를 하시면 더 좋은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집에 관련하여 좋은 이야기 이왕이면 긍정적인 요소들을 많이 이야기함으로써 내 집을 비싸게 팔아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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