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내 보험 스스로 설계하기 위한 4 STEP

작성자
손기혁
등록일
2008/03/26
조회수
10246

STEP -1 나에게 맞는 보험료를 정하자

 

다년간의 보험상담을 해오며 가장 많이 온라인상에서 듣는 질문중의 하나가 바로 이 [나에게 맞는 보험료는 얼마?]라는 질문입니다.

 

개중엔 총소득에 가정에 쓰여지는 보험료가 7%~13% 가 좋다라고 하는 이야기가 지배적입니다.

허나 이는 [일반적인 답변]일 뿐이지요.

 

은행권에 다니는 사람들에게 빚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제1의 재테크는 우선 [채무부터 정리하는것]이라 말합니다. 전부 자기 관점에서의 답변이 돌아오기 마련이죠. 하지만 명확한 계획하에 채무를 안고 재테크를 하는 경우는 우리 주변에 의외로 많습니다.

 

부동산업에 종사하시는 전문가들에게 채무에 대해 물어본다면 일정 부분의 채무는 안더라도 안정적인 물가상승에 대비하여 고정자산을 증식할수 있도록 부동산을 보유하는것이 좋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자산증식이 투기로 바뀌는것은 종이한장의 차이이고 이 차이로 인한 채무는 독이될지 약이될지 아무도 알수 없습니다.

 

보험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느집에는 7%~13%의 투자가 어울릴수도 있지만, 당장의 현실의 다른 재테크를 위해서 기타 채무변제의 의무가 남았거나 할경우엔 7%~13%의 보험투자역시 부담으로 남을경우가 있습니다.

 

 

가장 나에게 맞는 현실적인 보험료를 구상하세요.

① 소득대비 현재 필수적으로 지출되는 자금은 얼마인지 파악하고,

② 미래를 위해 투자하여할 자금은 얼마로 설정할것인지,

③ 그 미래를 위한 안전한 대비책으로 얼마만큼의 보험료를 과감히 포기할수 있는지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것은 다른 친구와도, 이웃과도 비교할 대상이 아니며, 오로지 순수하게 내 가족을 위한 [우리가족의 보험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STEP - 2  투자하고자 하는 위험을 선택하자.

 

내가 낼수 있는 보험료를 정했다면 다음으로는 투자해야할 위험에 대한 정확한 숙지와 이해입니다. 현재 40개가 넘는 보험회사에서, 800개가 넘는 보험상품을 팔고 있고, 몇천가지의 특약을 만들어둔 상태에서 보험가입자는 [어떤 상품이 좋은 상품인가?]에 매달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 몇천개의 특약들도 요약한다면 크게 4가지의 범주를 넘지 않습니다.

 

사망  - 가장 일반적이며 포괄적인 위험. 수입의 단절 & 장제비

후유장해  - 발생확률은 낮으나 발생시 사망보다 몇배의 위험 수입의 단절 & 생존의 위협

의료비  - 가장 선호하는 현실위험. 질병과 상해(재해) 병원비 & 재활비 & 소득단절

배상책임 ? 가장 넓은 범위의 위험. 법적책임소재 필수 & 생활터전

 

 

아주 간단하죠. 몇천개의 특약들도 이 4가지 범주를 벗어날수 없습니다.

 

보험의 계약은 위 4가지의 위험보장에 대한 투자를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아주 간단히 그에 적절한 투자계획을 수립하면 됩니다.

 

우선은, 위 위험보장을 기초로에서 가족구성원별로 [우선보장순위]를 설정하세요. 남편,배우자,자녀의 3인가정이 있다고 가정했을때, 각각 남편 배우자 자녀에게 필요한 우선순위를 매기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은 곧 [합리적 보장구성을 통한 보험료의 안정화]를 이끌어 낼수 있습니다.

 

극히 일반적인 케이스로(남편 외벌이의 경우)

 

   남편=                                 배우자=                              자녀=

 

이에 따라 적절한 보험상품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우선보장순위를 설정하고 나면, 그다음엔 그 보장순위에 대한 적절한 투자금액을 설정해야 합니다.

 

말그대로 부부끼리 얼굴을 맞대고 "당신이 죽었을땐 어쩌지??" 물어보아야 하겠죠. 난감한 일이나 한번쯤은 해보아야 할 일입니다. 상대방의 부재에 대한 나의 해결법을 상대방에게 솔직히 말해야 합니다. 상대방의 부재로 내가 겪을 고난과 역경에 대한 두려움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 고난과 역경에 대한 고민을 정서적으론 어쩔수 없지만 금전적으로나마 해결할수 있는게 보험입니다.

 

그 금전적 문제를 얼마만큼 투자할것인지, 어느정도가 최소로 필요한 것인지 서로 고민하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과정이라 생각해야 합니다.

 

여기까지만 진행하면 일단 [보험가입을 위한 최소 준비]는 끝나는 셈입니다.

 

이제부턴 설계사를 불러서 "설계사에게 설명드는 보험가입" 이 아닌 "내가 요구하는 보험"을 만들 때입니다.

 

 

STEP - 3  현재 상황에 맞추어 여러가지 계획을 세우자.

 

이해를 돕기 위해 위의 시뮬레이션의 간단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그리고 우선위험보장에 대한 위험순위는 아래와 같이 매겼습니다.

 

 

 

 

이제 설계사를 부릅니다. 가능한 알고있는 많은 다양한 회사의 설계사들을 부릅니다.

 

그리고 위의 차트를 줍니다.

 

==아래 내용은 실제로 제 코치하에 스스로 보험가입하기를 시도한 분의사례를 각색한 것입니다.============

 

”지금의 제안 보험료내에서 가능한 위의 조건을 충족시킬수 있는 상품을 설계해 주세요“

 

설계서가 쌓입니다. 한 20개는 받은거 같습니다.

 

종신보험이 11종류 통합보험이 4종류 건강보험이 3종류 정기보험이 2종류입니다. 변액이니 유니버셜이니 종신이니 별에 별것들이 다 있습니다.

 

일단 변액은 보장보다는 재테크관리의 성격이므로 제외합니다. 현재로선 보장보험료만 갖고 고민하기도 힘드니까요.

 

보다보니 남편의 사망보장은 종신은 어렵더라도 정기로 한다면 충분히 가능할것 같습니다. 종신의 주계약은 비싸지만 정기보험으로 60세정도로만 해서 가장 실질적으로 남편의 사망보험금이 필요할 기간을 생각해 보니까. 얼추 질병 상해사망에 1억을 만드는데 6만원정도면 될것 같습니다.

 

 

 

음.. 이에 대한것을 다 더하고 보니 153600원이 나오네요.. ㅜㅜ 원래 예정했던 금액이 12만원인데...

 

33600원이 초과됩니다. 그래도 아직 많이 부족한 보장인데...

생활비를 좀더 줄여볼까요? 오, 남편이 담배값이라도 줄여볼테니 넣어보자고 하네요 ^^ㅋ 착한 남편. 그래도 그럴순 없지요. 남편의 희생하려는 마음은 고맙고도 잘 알지만 우리의 보험은 막무가내로 결정한 문제는 아니니까요.

이 문제를 좀더 고민해 봐야겠네요.. 제 진단금을 좀더 줄여볼까요?

나중에라도 우리 남편이 좀더 월급이 오르면 그때 투자하면 되죠머.. 의료실비로 기본보장은 가지고 가니까..

 

정 안되면 일단 아이보험에서의 입원일당은 좀 줄여보거나 빼더라도..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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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이쁩니까?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까요? 서로의 고민과 허심탄회한 대화가 결국 담배값까지

줄이겠다는 남편의 의지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이분은 가능 보험료를 조금 올리고 본인 진단금과 아기의 입원일당은 조금씩 깎아서 가입을 하였습니다. 또 통합보험중 5년갱신특약을 사용해서 차라리 남편쪽의 보장을 조금더 보강하였습니다.

 

가장 최근에 온 전화로는 얼마전 남편분의 소득이 좀 늘었다고 하십니다. 예전에 불안해 하셨던 진단금과 입원일당을 좀더 강구하고 싶다 하셨지요. 또 조금만 더 소득이 올라서 여유가 생기게 되면 남편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사망보험금도 조금은 더 투자하고 싶으시다고 하셨습니다.

 

한달에 참 많은 분들과 보험이야기를 하지만 저마다 그 상황은 다 다릅니다. 어울리는 상품도 다 각각이고 취향도 다릅니다.  통합보험을 통한 5년마다의 갱신에 포커스를 맞추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변액이나 유니버셜을 통한 자녀 유학자금, 부모님 조사 대비등을 기획할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다양하고 많은 상품들은 내가 그 가치를 제대로 알고 활용할때 그 진가가 나타나게 됩니다.

모르고 투자하는 것만큼 멍청한것은 없음을 새삼 많은 분들이 알아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STEP - 4 나에게 맞는 설계사를 고르자.

 

이말을 할때마다 "내가 보험도 팔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라는 자격지심을 많이 갖고는 합니다..

 

하지만!! 보험만큼은 나에게 맞는 설계사가 필수입니다.

 

보험은 엄연히 문서적인 약속입니다. 돈도 필요하지요. 하지만 그와 함께 보험은 반드시 [사람이 개연된]절차를 밟습니다. 가입할때도 그렇고, 보상을 받을때도 그렇습니다. 심지어 가입과 보상이 없는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사람]의 역활은 매우 중요한 고리역활을 하게 됩니다.

 

설계사중에는 사기꾼도 많고, 장사꾼도 많습니다. 매우 친절한 사람도 많고, 고객을 왕으로 모시는 사람도 많습니다. 매우 나태하고 이기적이고 자기만 아는 얼뜨기도 많습니다.

 

고객을 정말 마음으로 사랑하는 설계사도 많고, 그저 돈으로 보는 쓰레기도 많습니다. 매우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도 많고, 알지도 못하면서 입만 살아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밤을 새워 가며 일을 하는 사람도 많고, 감나무 밑에서 입벌리고 누워 감떨어지기만 기다리는 잡것도 많습니다.

 

보험가입자는 얼뜨기도 많고, 사기꾼도 많고, 내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보험을 무슨 유행인양, 단지 필수 장신구인양 아는사람도 많습니다.

 

무식쟁이도 많고, 왠만한 전문가를 능가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보험료 10만원이 우스운 사람도 많고, 단돈 백원이 아까운 사람도 많습니다. 자기가 어떤설계사인지, 자기가 어떤 보험가입자인지는 자기만이 알것입니다. 가입자가 좋은 설계사를 만나길 바라듯, 설계사 역시 좋은 고객을 더 선호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보험사가 개입이 됩니다. 보험사 역시 [사람]들로 구성된 집단입니다. 좋은 상품을 만들고, 교육을 합니다. 보상역시 전문화된 사람들이 모인 집단입니다.

 

집단화 되어가다보면 단순획일화 되어가고 그 과정에 다수의 이익대변보다는 집단내에서의 이기주의가

만연하게 됩니다.

 

개인의 성과가 경쟁되어지다 보면 반드시 부작용이 나오게 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보상실적에 입각해서 보상직원들이 법을 악용하여 가입자들에게 기망행위를 하는것이죠. 이른바 등쳐먹힐수 있습니다. 개입과정에서 등쳐먹힐수 있고, 보상과정에서 몰라서 못받을수 있습니다. 양심이란 없습니다. 규정이 있을뿐이죠.

 

이러한 보험사와 설계사 가입자의 알고리즘은 자칫 불신과 불만으로 점철될수 있습니다.

오히려 설계사가 없으니만 못한 상황이 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설계사가 없다해서 가입자가 안속는것은 아닙니다.

 

그럴거면 오히려 전문적인 든든한 설계사를 두는게 낫다는 것입니다. 변호사고객에게 일개 보험약관을 들이미는 보험회산 없습니다. 설계사가 변호사는 아니지만 적어도 몰라서 못받는것 정도는 막아줄수 있는 설계사는 그래도 꽤 많습니다.

 

그러한 설계사를 찾아내세요. 보험가입후에도 믿고 의지할 대상이 될수 있는 설계사를 만나세요. 내 고민을 이해하고 진정으로 내가 힘들때 도움이 될수 있는 설계사를 만나세요.

 

가입후에도 설계사가 오래 일할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것도 가입자의 의무이자 역활입니다. 한번 가입하고 평생을 고객노릇할거라면 장사꾼 설계사가 제격입니다.

 

열심히 위 3가지 스텝을 밟아서 왔지만 정말 신뢰할 수 있는 설계사분이 한회사의 상품, 자신의 설계와 맞지 않는 상품을 팔고 있다면, 그래도 전 설계사가 추천해 주는 쪽에 한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좋은 보험은 좋은 구조로 잘 설계한 것보다 단 한번의 믿음과 신뢰가 훨씬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보험은 당첨되기 매우 어려운, 그렇다고 당첨을 절대 바라지도 않는 상품임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설계사는 보험안의 또다른 보험일수 있습니다.

서로 의지가 되는 가입자와 설계사는 최강의 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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