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오래간만에 양호한 지수 움직임

작성자
서인석
등록일
2008/03/24
조회수
5487

1.  시황 요약

 

-   3월 시작하자 마자 대부분 증권사가 제시한 1800 포인트 까지의 긍정적 전망을, 무시하며 하락방향으로 거침 없이 달리던 증시는, 연준의 공적인 유동성 공급정책과 베어스턴스의 피인수, 모기지업체에 대한 추가적인 정책적 지원 그리고 금융부실의 중심에 서 있는 투자은행들의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이 발표되면서 시장에는 강한 훈풍이 불었습니다.

 

-   2월 들어와서 “단기고점을 돌파하고, 저점을 높이며 양호한 기술적 움직임이 5주 연속 진행” 되었다가, 3월 둘째주에 1월 저점을 이탈하며 기술적으로 재하락 가능성이 높아졌었으나, 방금 언급해 드린 것처럼 주식시장은 드라마틱하게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   금주는 전주에 발생한 금융부문의 양호한 실적과 공격적인 유동성 지원책으로 인한 긍정적 흐름과, 지속되고 있는 신용위기와 경기침체에 대한 부담이 맞대응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일단은 전주에 회복시켜 놓은 투자심리 안정을 바탕으로 1700 선까지의 반등흐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20일 이평선에서의 등락 과정을 통해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  1950년 이후의 경기침체와 주식시장 분석

 

-   작년말 이후 세계증시는 미국시장에 주목하고 있으며, 미국시장 움직임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며 약세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세매매 관점에서 국내시장은 2월에 일봉상 약세시장을 마감했으나, 주봉상으로는 아직 약세장이 진행중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1740 포인트를 회복하게 되면 주봉상 관점에서도 약세장 마감으로 판단하고 긍정적인 관점으로 시장대응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약세장의 마감이라는 표현은 단기 전고점을 돌파하는 것을 지칭하며, 다음에는 이전 저점보다 높아지는 예비적인 상승추세선이 만들어 집니다. 마지막으로 약세장 마감을 진단했을 때의 고점을 돌파하면 상승추세의 시작으로 판단합니다. 이 기술적인 분석법에 기준하면 현재의 주봉상 흐름은 2월 말의 고점인 1740 포인트를 돌파해야만 약세장의 마감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   다음은 펀드멘틀 관점 중에서 경기침체를 가지고 시장을 진단하도록 하겠습니다.

-   “경기침체” 라는 표현은, 미국 경제기관에서 시기와 기간을 공식적으로 정하는 것이며 동시에 후행적인 판단입니다. 그러므로 경기침체라는 공식적 판단이 내려지게 되면 이미 주식시장은 바닥을 확인하고 즐기차게 상승하는 시점이라는 점을 미리 인지해야 합니다. 1950년 이후 미국의 경기침체는 총 9번이 있었으며 각기의 개월수를 합하면 총 93개월 입니다. 그러므로, 산술평균하게 되면 경기침체 기간은 10개월이라고 받아들이면 됩니다.

 

-   중요한 것은 경기침체와 주식시장과의 관계입니다. 경기침체는 경제성장률의 전년 대비 감소율로 측정하게 되며, 인플레를 감안한 실질GDP의 감소폭으로 경기침체 여부를 진단하게 됩니다. 즉 전년대비 경제성장률의 증가 혹은 감소는 주식시세처럼 오르내림을 반복하지만, 경제성장률이 감소하는 기간 중에서도 그 감소폭이 일정기준 이상으로 큰 폭 감소하게 되면 경기침체라는 표현을 사용하게 됩니다. 경기침체가 장기적으로 지속하게 되면 실물경제에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큰 부담이 되기 때문에 정부는 각종 정책을 집행하게 됩니다. 현재 미국정부가 세금감면, 공격적인 유동성 지원, 금리인하 정책 등을 쏟아 내는 이유는 바로, 경기침체의 장기화를 막기 위함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   9번의 경기침체 중에서 81년7월부터 16개월 동안의 기간, 90년7월부터 8개월 동안의 기간, 2001년3월부터 8개월 동안의 미국시장 동향을 통해 우리는 투자전략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세 번의 기간 동안에, 첫번째는 5.81% 지수는 상승했으며, 두번째는 5.35% 상승했으며, 세번째는 1.80% 감소했습니다. 주목할 것은 언급한 9번의 경기침체기를 검토하면, 대부분은 경기침체기가 시작하기 전에 혹은 경기침체기 초반에 주식시장은 바닥을 확인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2001년의 세번째 기간에 주식시장이 소폭 감소했던 것은 2001년 IT거품이라는 역사적인 고평가 상태의 주식시장과, 911 테러, 이라크 전쟁, 유가 급등이라는 악재가 복합적으로 연결되었기 때문에 시장회복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   경기침체가 완료된 이후의 3년간 지수상승률을 정리하면, 첫번째와 두번째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2001년의 경우에는 17.83%, 7.13% 2년 연속 하락한 이후 3년째에 겨우 3.01%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이유는, 위에 정리한 것처럼  IT거품 해소과정과 여러 악재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되었기 때문입니다.

 

-   현재의 주식시장은 2001년의 IT거품 시기와는 다른 20년래의 역사적인 저평가 수준에 있으며, 유가를 중심으로 한 원자재 가격의 급등은 유사한 점이 있지만, 2001년 이후의 상황에 비해서는 신흥국가들의 경제성장과 투기요인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다소 긍정적인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기본으로 돌아가서 “주식시장 고평가 국면에서는 보유종목의 매도시기를 고민해야 하지만, 현재와 같이 저평가 국면에서는 주식매수 시기를 결정하는 구간” 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그 동안 투자전략에서 강조해 드린 것처럼, “보유종목은 일단 홀딩하면서, 신규자금의 경우는 시장상황을 점검하면서 진입시기를 결정” 하는 구간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더 적극적인 전략을 소개하면, 보유종목 중에서 지수 움직임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종목은, 보다 강한 종목으로 교체매매하는 전략을 검토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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