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학문 주자훈(勸學文 朱子訓)에 보면 아래와 같은 좋은 내용이 있다.
勿謂今日不學而有來日
오늘 배우지 않아도 내일이 있다고 이르지 말며
勿謂今年不學而有來年
금년에 배우지 않아도 내년이 있다고 이르지 말아라.
日月逝矣歲不我延
날과 달은 가고 해는 나와 함께 늙어지지 않으니
鳴呼老矣是誰之愆
슬프다 늙어서 후회한들 이것이 뉘 허물이겠는가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은 늙기 쉽고, 배움은 이루기 어려우니
一寸光陰不可輕
일초의 시간인들 가볍게 여기지 말아라.
未覺池塘春草夢
연못가에 봄풀 꿈을 미처 깨지 못하여서
階前梧葉已秋聲
뜰앞에 오동잎이 이미 가을 소리를 전하도다.
필자는 한문을 많이 배우고 사용했던 한문세대도 아니고 또한 개인적으로 한문을 따로 공부한적도 없고 많이 알지도 못하지만 그래도 가끔 이런 성현들의 말씀에서 깊고 깊은 만고의 진리를 얻고 감동을 받기도 한다.
“제가 여기서 제일 나이가 많을 것 같네요..그래도 늙은이라고 타박하거나 따돌리지 말고 그져 잘 좀 부탁합니다.전 정말 좋네요..젊은 사람들과 이렇게 돈 버는 공부도 하고..”
지난주에 개강을 한 모 기관에서 진행하는 재테크 강좌의 첫 시간에 자기소개를 시켰더니 어느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 한 분께서 하신 말씀이다.
연세를 여쭤보니 예순 다섯이시라고 하는데 생각보다는 정정하시고 아직 젊어 보이셨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거나 강좌를 개설해서 진행하다 보면 무척이나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 가끔 눈에 띄이신다.
적극적으로 강의에 동참하시고 질문도 하시고 열심히 받아 적고 숙제 등의 과제도 잘 해오시기도 하시지만 또 어떤 분들은 마냥 쑥쓰러우신지 그냥 조용히 뒤쪽에서 경청만 하시다가 가시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어떤 부류에 속하시든지 개인면담을 할라치면 한 소리로 말씀하시는 게 있다.
“강사님..내가 다른 젊은 사람들처럼 조금만 일찍 이쪽에(이쪽이라 함은 재테크나 투자에 관한 관심과 공부일 게다)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했으면 지금보다 훨씬 나았을텐데..
지금 생각해보면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몇 번의 큰돈을 벌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는 왜 그걸 몰랐는지 모르겠어요..그래서 지금 여기서 함께 공부하는 젊은 친구들이 참 대견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제 자신에 대해서 많이 아쉽기도 하네요..”
기회라는 놈은 뒷대머리라고 한다.
눈앞에 왔을 때 손으로 꽉 움켜쥐어야지 망설이다가 뒤늦게 눈앞에서 지난 다음에 잡을라치면 뒷머리가 없어서 안 잡힌다는 의미라고 한다.
투자나 재테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논리가 적용된다.
주식투자를 하는 경우나 부동산투자를 하는 경우에 잠깐 동안의 망설임이나 고민으로 눈앞에 다가온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잠깐 동안의 망설임이나 고민을 없애기 위해서 평소부터 부단히 공부를 하고 연습을 해서 빠른 판단의 토대가 될 수 있는 혜안과 순간 결정력을 키워야 한다.
부자의 지름길은 저지름의 미학이다.
하루에도 수십 가지의 일간신문이 시장에 쏟아지고 수백,수천개의 다양한 정보가 경쟁적으로 인터넷을 통해서 온라인시장에 쏟아진다.
똑 같은 정보를 가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돈을 만들고 또 돈을 잃는다.
과연 그 차이는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바로 평소의 연습의 결과이다.
그러한 연습의 결과로 남들보다 한 발 앞선 판단과 저지름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어느 정도 운이 따라주는 사람들이 간혹 있기는 하다.
하지만 운으로만 돌리기에는 우리자신이 너무 부끄럽지 않은가?
현재 20대,30대,40대,50대..혹은 60대이시라면 나이를 잊고 다시 한번 이 글을 처음부터 읽었으면 한다.
勿謂今日不學而有來日
오늘 배우지 않아도 내일이 있다고 이르지 말며
勿謂今年不學而有來年
금년에 배우지 않아도 내년이 있다고 이르지 말아라.
현재의 나이를 생각하지 않고 몇 가지 사례를 들자면 1997년 IMF때 많은 신흥부자들이 탄생했다.뒷대머리인 기회란 놈을 움켜쥔 사람들이 바로 이 신흥부자들인 셈인데..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매매가의 60%선의 가격으로 급매물이 속출했던 그때 과연 우리는 어떤 생각을 했었고 어떤 행동을 보였을까?
2001년 9월 11일 테러 때에 종합주가지수가 바닥을 모르고 떨어질 때 우리는 주가차트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었을까?
“오늘 아니면 내일 하면 되지? 올해는 아닌가벼? 내년쯤 투자하면 되겠지?”
습관적으로 이런 얘기로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지내고 있는 건 아닌지…..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은 늙기 쉽고, 배움은 이루기 어려우니
一寸光陰不可輕
일초의 시간인들 가볍게 여기지 말아라.
수강생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20대 초반의 여대생부터 60대중반의 어르신까지 무척이나 다양하다.그만큼 재테크나 투자에 대한 고민과 관심이 나이를 초월해서 느끼는 공통 관심사라고 보면 될 것인데 한살이라도 어렸을 때 공부하고 관심을 갖고 정보를 축척해서 지식을 쌓고 실패하더라도 가뿐히 일어설수 있지 않을까?
지금이라도 시작해보자.아니 2006년도가 시작되었으니 새해가 밝았으니 얼마나 좋은 시기적인 흐름인가?
2006년도의 몇 가지 목표와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실천 계획에 있어서 재테크나 투자에 대한 부분을 넣고 하나하나 실천해 보도록 하자.

얼마 전 미국의 모 기관에서 발표한 투자자의 연령대별 평균 수익률을 그린 도표이다.
나이가 젊을수록 수익률이 높게 나타난 결과를 보면서 우리가 지금부터라도 무얼 어떻게 하고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하겠다.
이 도표와 함께 부수적으로 나타난 연령대별 투자유형에서는 나이가 들수록 보수적인 투자를 하고 분산투자를 하며 젊은 나이일수록 공격적인 그리고 몰빵식의 투자를 한다는 것이다.따라서 수익률도 평균수익률을 내보면 젊은 투자자들이 높게 나온 것이다.
나이가 많은 투자자들이 경험도 많고 연륜도 있다고 해도 투자의 시기나 투자의 준비에 있어서의 시작시점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좋은 교훈을 안겨주는 통계가 아닐 수 없다.
장황하게 얘기를 늘어놓다 보니 결론을 짓는 게 좋을 듯 싶다.
나이 들어 생각해보면 ‘그때 내가 투자할걸….’,’그때 그냥 눈 딱 감고 빠져 나올걸…’식의 후회를 많이 하게 된다.
그러한 후회를 안 하기 위해서는 평소부터 준비를 해야 하는데 그 시기가 없다는 것이다.
바로 지금부터 시작해야만 하겠다.공부도 지금부터 해야 하겠고 투자도 지금부터 해야 하겠다.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한다.
언제까지 관망만 하고 언제까지 팔짱만 끼고 있을 셈인가?
내가 안 해서 그렇지 한번 했다 하면…..식의 말은 핑계란 걸 왜 모르는가?
鳴呼老矣是誰之愆
슬프다 늙어서 후회한들 이것이 뉘 허물이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