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유리한 상황에서 투자하기

작성자
서인석
등록일
2008/04/21
조회수
7197

1.  시황 요약

 

-   금주는 1800 포인트 돌파가 확실해지고 있습니다. 2주 연속으로 주초반에는 조정 가능성을 보였다가, 주 후반에는 재상승으로 전환되며 내심 기대했었던 20일 이평선 까지의 조정장을 경험하지 못하고 주식시장은 1800 포인트 회복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   지난 3월은 신용위기 관련해서 V자 지수흐름을 만들었다고 하면, 지난 주는 GE로 시작된 기업실적 우려가, 인텔로 시작되는 기업실적 기대감으로 마무리되면서 미국시장의 경우 수 개월간 이어오던 박스권 흐름의 상단인 12,750 포인트를 회복하였습니다. 박스권 상단을 돌파했다고 해서 지속 상승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12,750 포인트는 기술적으로 의미 있는 지수였기 때문에 미국시장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   칼럼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주장했던 내용은 현재의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주요 변수들의 방향성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기업가치를 고려하면 저평가 상태이기 때문에 주식비중을 줄일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공격적인 분들은 80% 이상 주식비중 유지하고, 보수적인 분들은 50% 주식비중을 유지하면서 나머지 현금의 매수타이밍 포착에 주력하는 흐름입니다.  

 

-   다시 한번 강조해 드리면, 지나치게 지수와 종목의 그래프상 흐름에만 주목하지 말고, 기업과 시장의 가치를 함께 고려하면서 그래프의 적용시기와 강도를 조절하면 더욱 성공적인 투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챠트상 중단기 조정이 시작되어  1,700 포인트 내외에서의 눌림목 조정이 성공한다면 “예비적 상승추세선이 형성” 되고, 이 선을 기초로 해서 나머지 현금의 주식매수 시기가 시작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2.  번스타인의 “리스크”와, 윌리엄 파운드스톤의 “머니 사이언스”

 

-   지난주 칼럼에서는 확률과 통계의 중요성에 대해서 소개를 했습니다. 증권회사 입사 후 공부를 하면서 확률과 통계 지식의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에 정리를 해 드린 것이고, 오늘 내용은 전문지식인들의 책을 소개할 까 합니다.

 

-   주식투자를 하면서 다양한 책을 독서하는 것이 수익률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주식시장과 경제와 관련된 도서의 정독을 소중한 시간입니다. 이 책들 중에서도 한 번만 읽고 마는 책이 있는가 하면,

 

교과서처럼 여러 번 되씹어 보아야 할 책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책의 내용이 주로 확률, 통계를 중심으로 한 수학적 지식의 나열과, 관심 분야가 아니라면 다소 지루하게 생각될 수 있는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소개하고, 또한 책의 페이지 수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두 번 이상 읽기에는 부담이 가지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번스타인의 “리스크”는 1999년에 읽은 책인데 당시 느낌으로는 상당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차트의 움직임과 기업의 자산가치에 주력하던 당시의 미성숙된 투자원칙을 가지고 있었던 필자의 입장에서는, 수백 년간 도박의 역사를 통해 인간의 무모한 도전사를 이해하고, 현대 금융시대에도 반복되고 있는 확률과 통계에 기반하지 않는 투자방법론에 대한 경고와 함께, 투자는 대박이 아닌 리스크를 관리해야만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조언은 깊은 감동으로 다가 왔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 시스템트레이딩과 추세추종매매에 대한 연구를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   작년에는 8년 만에 앞서 언급한 책과 맥을 같이 하는 윌리엄 파운드스톤의 “머니 사이언스”를 읽었습니다. 책의 내용에는 리스크 라는 단어가 강조되지 않지만, 기본적인 맥은 같이 하고 있습니다. 결론을 소개하면, 주식투자와 도박을 포함한 모든 돈을 걸고 하는 행위는 “유리한 상황에서 적극적인 배팅” 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배팅을 하는 사람들은 현재의 투자환경이 “얼마나 유리한 환경인가를 측정해서, 유리한 환경의 정도에 따라 투자규모”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필자가 현재 주식투자에 가장 중요시하게 생각하고 있는 자금관리와도 일정 부분 연결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책에서는 캘리의 법칙으로 소개됨)

 

-   오늘 칼럼을 보면서 다소 당황해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다시 한 번 정리해 드립니다. 주식투자자 누구에게나 인정될 수 있는 정답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초기 칼럼에서 소개해 드린, 워렌 버핏의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10 ~ 15 년 간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며, 이 기간 중에서는 투자명인으로부터 배움의 기간이 필요하다” 라는 말을 다시 한 번 강조해 드립니다.

 

저 자신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투자명인으로부터 직접 교육을 받을 기회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서점에 가셔서 유명한 주식투자명인의 서적을 여러 번 반복하면서 자기만의 성공적인 투자원칙을 만들어 가는 시간을 가져 보기 바랍니다. 주식투자는 정말로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활동입니다. 이 주식투자의 가치가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게 하는 것은 모두 나 자신이 몫이지, 누구에게 의존하거나  타인을 원망하는 태도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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