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창의와 도전에 대하여

작성자
서인석
등록일
2008/06/02
조회수
5625

1.  주식투자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판단력과 이를 준수하는 실천

 

-   주식투자자에게 가장 필요한 심리적 요소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시장과 종목의 흐름에 대한 판단력과, 이러한 판단력을 믿고 준수하는 실천력이 아닐까 합니다. 주식투자와 일반적인 사회활동과의 다른 점은, 공부든 일이든 사업이든 모두 판단력을 필요로 하고 판단력에 준하는 실천행위가 따라 옵니다. 일반적인 사회활동은 방향성만 바르게 설정하면, 진행자의 노력과 창의성에 따라 결과가 상이하게 나옵니다. 그러나 주식투자는 방향성 자체에 대한 신뢰가 높지 않은 동시에, 방향성에 대한 신뢰 부족으로 실천마저 용이하지 않은, 마치 뒤죽박죽이 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   이러한 펀더멘틀에 대한 신뢰부족을 공격하면서, 기술적 분석의 장점을 주장하는 투자자들은 시스템 트레이딩이라는 더욱 정교해진 차트매매법을 가지고 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헷지펀드들의 운용방법에 있어 시스템트레이딩과 추세매매는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 헷지펀드 메니져는 기술적 방법론 외에 펀드멘틀의 움직임에도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론적으로 생각하면 현대투자는 헷지펀드 세계가 펼쳐지면서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이 만나고 새로운 가치창출을 만드는 시기에 돌입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간접투자의 대표격인 펀드투자자들의 투자자금의 2 ~ 3%를 수수료로 요구하는 반면에, 헷지펀드의 경우는 성과보수라고 해서 이익금의 20% 이상을 요구하는 계약서를 보아도 펀드멘틀과 테크니컬의 조합을 통한 시장판단은 이제 중요한 축으로서 등장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 내리면 판단력을 키우기 위한 기본적 분석능력과 기술적 분석능력을 키우는 동시에, 이 두 가지 분석틀의 조합 내지 조화 시키는 능력개발에도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산출된 전략을 믿고 실천하는 강건한 투자심리가 또한 필요합니다.

 

-   주말에는 회사에서 “창의와 도전” 이라는 키워드로 행사를 가졌습니다. 용평의 푸른 하늘 아래에서 1박 2일간 시간을 가지면, 회사의 발전을 위해 창의와 도전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는 시간이었으며, 필자의 경우는 이 두 가지의 키워드가 주식투자와 어떠한 관련을 가질까를 고민해 보았습니다.

 

내린 결론은 나날이 전해지는 수 많은 데이터와 정보를 선별하는 능력과 함께 이들이 미래에 투자와 어떠한 관련을 맺을 수 있을 것인가를 내릴 수 있는 요소는 창의적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소고기 파동에 관한 뉴스를 보면서 평범한 사람들은 국정의 문제점과 국민 건강을 고민하겠지만, 창의적인 투자자들은 소고기 파동을 FTA와 연결시키고, 향후 축산업을 포함한 농정의 변화 가능성, 그리고 음식거리와 관련된 기업들의 양향에 대해서 다양하게 고민하고, 자신의 포트에서 이들 관련종목들을 어떻게 구성하고 비중을 어느 폭으로 조정해야 하는지 고민할 것입니다. 매일 전해지는 뉴스를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보다는, 하루에 30분 만이라고 한 가지 뉴스에 대하여 3가지의 결론을 내리는 훈련은 투자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사실 이것은 중요하지만 필자도 하지 못하는 무척 어려운 작업 중의 하나입니다)

 

-   다음으로 도전입니다. 사실 창의적인 사람만이 도전을 할 수 있지, 구습에 의존하는 사람들은 도전과는 거리가 먼 행동양식을 보여 줍니다. 그래서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방법론을 찾는 투자자들은 항상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고민하고, 리벨런싱을 고려합니다. 자신의 성향에 따라 리벨런싱의 기간은 달라지겠지만, 주식시장의 흐름을 읽고 방향성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연구하는 창의적인 투자자들은, 새로운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연구해서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키는 도전을 하게 됩니다. 비교하면 헷지펀드 메니져들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성향의 대표자라고 한다면, 기존의 펀드 메니져들은 대표종목으로 펀드 자금의 상당 부분을 인덱스로 구성하고, 나머지 자금으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운영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   사실 창의와 도전의식을 주식투자를 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사람들의 심리는 기본적으로 안주하기를 좋아하고, 특히나 보유종목을 손절해서 새로운 종목으로 교체한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입니다. 주식투자에 있어 창의와 도전의 핵심은 바로 가능성이 작은 종목을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바꾸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능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목을 키울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관심이 적은 투자자들은 펀드가입을 이용하거나, 1년에 한 번 기계적으로 매매하는 장기투자법을 권해 드립니다(필자의 책 “30장. 안전한 장기투자 따라하기” 참조).

 

 

2.  3일 연속으로 20일 이평선 위에서 시장 형성

 

-   목요일 20일 이평선 회복 이후 3일 연속으로 시장은 양호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금요일 시장흐름도 시간별로 분해하면 오전까지는 하락하고 오후에는 재상승하는 다소 인위적인 분위기마저 풍기는 상황이고, 오늘 역시 시장이 열린 지 20분이 되어 가지만 틱차트로 보면 저점에서 거의 수직으로 상승했다가 다시 수직으로 복귀하는 움직임 보이고 있습니다.

 

-   제반 뉴스(인플레, 국내 경상수지, 베트남의 위기 등등)는 불안하게 투자자들을 시시각각으로 압박해 오고 있습니다. 당일 흐름에 주목하다 보면 “내가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판단이 불가능”할 정도로 시장은 불규칙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단기매매자들이 많이 활용하는 30분봉을 보면 지난 10일간 5차례의 연속 손절거래가 있었고, 목요일에 있었던 매수신호에서도 수수료 감안하면 거의 수익 낸 것이 없고, 다시 금요일 발생한 매수신호도 손절을 해야 하는 기술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짧은 신호로 매매하는 단기거래자들은 불쾌한 경험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반면 60분봉을 가지고 다소 여유 있게 투자하는 경우는, 20일 손절거래후 29일 매수신호 발생했으며 현재 상승추세흐름의 지속여부를 관찰하는 중입니다. 30분 봉이 7연속으로 손절거래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현 시장이 그 만큼 변동성이 큰 장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투자전략은 지속적으로 동일합니다. 하반기 이후에도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 질 수 있는 종목 중심으로 비중을 유지하면서, 나머지 현금을 어느 타이밍 어떠한 종목으로 진입할 지 결정해야 합니다. 지금은 단기적인 시장흐름에 좌지우지 되기 보다는, 하반기 이후의 추가상승을 가능성을 기대하면서 좋은 종목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에 주력하기 바랍니다. 6월 시장은 1900 선에서 한 두 차례 진통이 있겠지만, 이미 5월에 조정을 완료한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1900 이상의 양호한 흐름을 기대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투자자라면 대형주 중에서 한 자리 이내의 작은 비중만을 현금화해서 소형주로 교체하는 전략도 괜찮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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