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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200%! 이성 보다는 감성이 앞서는 투자 50%의 수렁! 감성보다는 이성이 앞서는 투자 이성과 감성의 갈등 |
모든 사람은 대박을 추구한다! 이렇게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는 결코 그렇지 않다. 나는 현재의 상황에서 도달 가능한 합리적인 수익만을 추구한다 할 것이다.
그러나 자기 자신이 대박도 추구할 수 있고, 합리적인 수익도 추구할 수 있는 상황이 동시에 연출된다면 어떻게 할까? 과연 그 상황에서도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
필자는 주식시장을 설명할 때 이런 표현을 자주 활용한다. 조금은 완곡한 표현이긴 하지만… “앞날을 서로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집합체이다” 파는 사람은 내일의 하락을 예상하고, 매수하는 사람은 내일은 오르리 꼭 오르리 하는 묵언의 기대감을 가지고 접근하기 마련이다.
또한 주식시장은 신문이나 여러 전문가들이 합리적인 투자니 현명한 투자니 여러 가지 표현들을 빌려서 말은 하지만, 그 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의 상당 수는 요행수를 가지고 접근하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우리는 여기서 50%와 200%의 차이를 망각하는 시점이 되기도 한다.
1,000만원의 투자자가 500만원이 되는 데에는 50%의 수익률(?)만 달성하면 된다. 그 시간또한 투자금의 회복 기간에 비하면 그리 길지도 않다. 우리는 이 때부터 50과 200이라는 숫자의 개념에 대해서 모호해 지기 시작한다. 아니 그 차이를 모르게 된다고 한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이 때 부터는 이성이 잃어 지면서 오직 투자원금 회복이라는 목표에만 질주하는 나머지 외상주문(=미수)에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는 뇌동매매가 주류를 이루게 된다. 그래서 투자원금을 모두 다 없어지게 하는데 까지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 잔고는 0으로 변하거나 아니면 마이너스가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실망과 절망만을 느끼면서 다시는 주식을 하지 않으리 하는 절규를 하면서 주식시장을 떠나게 된다.
필자가 각 증권사의 수익률대회 현황 중계판을 쳐다보고 있노라면 50% 이상을 달성한(?) 많은 고객들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그럴 때마다 그 분들이 위에서 언급한 사례처럼 되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앞선다. 500만원이 1,000만원이 되는데는 얼마만큼의 수익률이 이루어져야 할까? 200%이다. 최근 은행 정기예금 이자를 5%로 가정하고 이것을 비과세라고 가정하더라도 40년간의 투자기간을 필요로 하는 내노라 하는 전문가라 하더라도 결코 현실화되기 쉽지 않은 수익률이다. 설령 일어난다 하더라도 극소수 중의 극소수 투자자에게만 현실로 이루어 질 수 있는 그런 수익률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투자자는 잔고에 50%라는 문자가 보여지는 순간 모든 이성이 정지되고, 감성만이 앞서게 되는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 발생한다. 한 종목만 잘 잡으면 투자원금도 회복하고 초과 수익도 날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급등락을 반복하는 종목을 매수해 놓고 자기 혼자만의 대박 꿈을 키워 나간다, 그러나 그 결과는 참담하게 돌아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필자가 최근에 지인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펀드를 가입해야 되는데 어느 회사 펀드가 좋을지, 그 지인은 주식형에 가입하겠다는 펀드의 유형도 이미 결정하고 있었고, 시장이 1,500포인트까지 간다는 경제신문에서의 이런 저런 기사까지 스크랩을 해놓고 있었고, 왜 그 포인트 달성이 가능한지에 대한 나름대로의 논리도 가지고 있었다. 경제가 활성화 되고 있고, 정부의 각종 정책들이 이제 드디어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기업의 설비투자가 늘어날 거라는 등 그날 필자가 전화를 받은 날 주가지수는 1,450포인트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래서 필자가 물어 보았다. 그럼 지금 현재 가입해서 몇% 정도의 수익률을 달성하길 원하냐고, 그랬더니 왈 “작년에 보니까 80% 난 사람도 있고, 60% 난 사람도 있는데, 난 그렇게 까지는 바라지 않고, 난 30~40% 정도만”, 그 지인은 현재 주식시장이 어느 상황에 놓여 있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감성의 기대수익률만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 1,450포인트에서 1,500포인트까지 가는 데는 주가지수만을 비교했을 때 단 몇%만 달성되면 곧 도달되는 시점임에도 결코 그것은 생각하지 않고 그저 본인만의 감성수익률을 고집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가끔은 현재의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감성만의 수익률을 가지고 접근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그 수익률이 이루어져서 남보다 보다 나은 생활을 누리기 위한 기반이 될 수도 있으나, 이성이 아닌 감성만을 가지고 접근하게 되면 오히려 나의 자산은 마이너스만을 기록한 채, 마이너스 인생을 살 수밖에 없는 악순환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 모두 다시 한번 되새겨 보자! 과연 내가 이성적인 투자자인지, 감성적인 투자자인지! 신문지상이나 TV에서 고수익을 미끼로 하여 다단계를 하여 많은 피해자를 발생하게 되었다는 뉴스나, 고수익을 약속한 상가 분양 광고만을 믿고 분양 받았다가 사기 당하였다는 뉴스를 볼 때 마다, 우리는 그 사람들을 비웃을게 아니라 내 자신을 한 번 돌아봐야 할 것이다. 나도 그들처럼 감성적인 수익률이 현실로 실현된 것처럼 믿고 투자를 하고 있지는 않는지…. 꿈을 갖는 건 좋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계획은 이성에 의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이미 고수익을 챙기고 떠난 자리에 막차를 타게 될 것임은 분명할 것이기 때문이다. 재테크든 재무설계든 그것은 결코 감성적인 접근만으로는 어떤 것도 이루어 질 수 없다. 오직 판교 로또만을 생각하고 살게되면 내가 실제 살게 되는 집은 초라하고 볼품 없는 옥탑방일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자.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것들이 Dream이 되느냐 몽상이 되느냐는 바로 감성이 아닌 이성을 앞세울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