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VUL vs 적립식 펀드 - 과연 위험은 없을까?

작성자
최방훈
등록일
2006/03/02
조회수
10190

변액유니버셜보험 vs 적립식 펀드 - 과연 위험은 없는 것일까? [5]

 

변액유니버셜보험이나 적립식 펀드처럼 매월 일정금액을 투자하는 방법은 주가의 상승이나 하락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 다 주는 방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일시에 목돈을 묶어두는 거치형(폐쇄형) 펀드에 비하면 그 안정성은 단연 뛰어납니다.

하지만, 투자에 있어서 수익률과 안정성을 모두 가져갈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안정성 대비 비교적 높은 수익률이라는 측면에서 적립형 투자가 최근 각광을 받는 것이지요.

 

얼마 전 청주에 계신 선생님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평생 잘 투자하여 목돈이 되어 연금으로 전환할 때가 되었다고 합시다. 그런데 갑자기 주식시장이 무너지면서 불과 일주일 만에 20%가 빠져버렸다면 어떻게 되는 거죠? 그럴 때도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안전한가요?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적립형 투자라 하더라도 기간이 길어지게 되면 적립금은 점점 많아지게 될 것입니다. 결국 은퇴시점 즈음에는 그간 쌓여있는 적립금이 거치형 펀드와 별반 다르지 않게 됩니다. 즉, 대단히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평생 모은 투자자금이 일순간에 수십%가 떨어진다면 어느 누가 평정을 잃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결국 펀드상품에 있어 환매시점은 대단히 중요하게 여겨질 수 밖에 없습니다

 

1100하던 기준가가 불과 몇일 만에 1000으로 떨어졌다면 순식간에 10%가까이 가치가 떨어진 꼴이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성향은 주식편입 비율이 높을수록 나타날 것입니다. 결국 그 당시 주식편입비율이 몇 %인가에 따라서 전체 주식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느냐, 혹은 적게 받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흔히들 투자자산의 주식편입비율을 [100-나이] 라는 공식으로 활용한다고 합니다. 즉, 나이가 30세이면 70%, 50세면 50%...뭐 이런 식입니다.

 

예를 들어 변액유니버셜보험을 가지고 훗날 아이들 교육시키고 남은 돈에 이것저것 추가 납입하여 연금으로 전환할 계획을 세웠다고 합시다. 젊어서야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목표이므로 주식편입비율을 어느 정도 높게 가져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은퇴시점에 가까워질수록 조금씩 주식편입비율을 줄여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가령, 55세부터 매년 주식편입비율을 10%씩 줄여 채권형으로 돌리는 작업을 하는 것이지요. 결국 은퇴시점에 이르면 주식편입비율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며 주식시장이 요동 쳐도 큰 영향을 받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변액보험에 있어서 펀드변경은 위험관리라는 측면에서 이처럼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또한 주가가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채권편입비율을 높이고, 저점에 이르렀을 때 주식편입비율을 높인다면 수익률 또한 매우 높일 수 있습니다. 물론, 그걸 정확히 아는 사람이라면 굳이 간접투자할 이유는 없겠지만요.

 

변액유니버셜보험이나 적립식펀드도 적립금이 쌓이게 되면 일시에 목돈을 투자하는 거치형 펀드와 마찬가지로 주식시장의 급격한 하락에 대단히 큰 위험에 노출되게 됩니다. 결국 그러한 위험이 두려워지는 시기가 되면 점차로 주식편입비율을 줄여감으로 위험을 줄여가야 하는 것입니다. 투자기간의 마지막에 다다르면 수익률보다는 그간 모아놓은 돈을 안정적으로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펀드변경기능은 일반적인 적립식 펀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변액유니버셜보험의 큰 장점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자율성이 주어진다는 것은 계약자 본인 및 담당에이젼트의 관심 또한 그만큼 중요함을 말해주기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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