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확률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

작성자
손기혁
등록일
2008/07/24
조회수
6865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하면서 겪는 이 ‘확률’에 대한 단상은 참으로 다양하게 인식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드리고자 하는 이 %의 문제는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솔직히 정답이 없음을 미리 전제해 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바라는 것은 이 글을 통해 여러분 스스로 평가내릴 수 있는  [확률의 명제]를 좀 더 명확히 할 기회가 되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 %(Percent, 퍼센트)는 백분율(앞 수가 100으로 나뉜 것)을 나타내는 데 쓰는 기호로, 확률(確率)이라고도 하며 이는 어떤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와 비슷하면서도 ‘비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어떤 것에 대한 특정비중을 역시 %라는 기호를 이용해 나타냅니다.


때로는 확률과 비중사이에서의 오해로 인해 큰 실수를 겪게 되는 경우도 존재하며 특히 재테크에 있어선 많은 비중이 높은 확률을 이끌어 내리라는 착각을 하게 하여 그 판단의 초점을 흐리도록 하고 있어 많은 관심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 우리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보험’을 듭니다.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크게 다쳐 장애를 얻을 수도, 암이나 큰 질병으로 인해 괴롭고 힘든 시기를 보낼 수도 있음을 아무도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정신적, 환경적 요인을 배제하고라도 금전적 손실이라도 막아보고자 보험이라는 금융상품을 통해 위험을 막아보려 하지요.


보험상품을 만드는 보험회사는 이러한 위험들을 수치로 도량화하고 그 위험에 적합한 보험료를 수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씩 걷어둠으로서 안 좋은 일을 당한(?)사람들에게 위험을 당하지 않은 사람들이 돈을 모아주는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나마 싼값(!)에 여러 위험들을 예방할 수 있게 되지요. 설령 돈을 다 버리더라도 말이죠.


그런데 재미있는 것이 있습니다. 위의 예처럼 보험사가 위험에 대해서 수치를 도량화하는 기준을 바로 [예정위험률]이라고 하는데요. 이 예정위험률이란 한 개인에게 해당위험이 발생할 확률을 말합니다.


예정위험률

(기본계약, 상해1급 기준)

보장 위험

예정위험률

남자

여자

일반상해

사망률

0.000533

0.000237

80%이상 후유장해발생률

0.000057

0.000023

80%미만 후유장해 지급률

0.000178

0.000101



상해사망의 경우 소숫점 4자리, 후유장해의 경우 5자리의 확률로 해당위험은 우리에게 [발생]할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보면 엄청나게 낮은 확률로 ‘세상은 그리 위험하지만은 않다’라는 생각을 갖게끔 하기도 합니다. 질병이나 노후 사망은 100%의 확률을 가지고 있는데 비해서 말이죠.


다치는 사고가 이럴진데 아픈 사고의 경우엔 그래도 사람들의 생각은 ‘아플 확률은 좀더 높지 않을까?’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출처 보험소비자 연맹)

 

구분

 

건강보험

암

0.001286(남자, 40세)

급성심근경색

0.000902(남자, 40세)

뇌졸중

0.000734(남자, 40세)

 



생각 밖으로 <아주 위험하고 무서운> 이 3대질병들도 그다지 발병확률이 높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다칠 확률’에 비해선 소수점 3자리로 높습니다.


그럼 보험은 가입할 필요가 없을까요? 이 문제는 스스로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 언론에선 이러한 확률을 어떻게 응용할까요?


얼마전에 한 재미있는 기사가 떴습니다.

기사 제목 = [남성성기능] 성병 걸린 남성 전립선 암 위험 증가

 

기사 내용 

(전략) 이번 연구에서 40-79세 사이의 세균성 이질 병력을 가진 남성들은 성병을 앓지 않은 남성 보다 전립선 암 발병 위험율이 78% 정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살면서 25명 이상의 성파트너를 가졌던 사람들이 5명 이하의 파트너와 성행위를 했던 남성들 보다 전립선 암 위험성이 세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후략)


 

위 예시에서 40세 남성이 암에 걸릴 확률은 0.001286% 인데요, 위 내용에선 암중에서도 [전립선 암]에 대한 확률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성인이 암 중에서도 딱 전립선 암에 걸릴 확률”은 소숫점 3자리보다도 훨씬 낮아지겠죠?


제가 의사나 뭐 이런 통계학 쪽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다보니 어림짐작으로 딱 10배정도만 그 확률을 낮춰서 (왜냐하면 암하면 떠오르는 부위가 전립선 외에도 10개는 더 넘는 것 같아서 말이죠) 소수점 4자리라고 가정해보고, 0.0001286%의 78% 증가율을 따져보면..


0.000228908%의 발병확률이 나옵니다. 여기세 78%의 발병률 증가를 계산하더라도 0.0001286%나 0.000228908%나 체감상의 위험확률은 크지 않은 반면 기사로는 <<무려 78%의 위험률이 증가한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굳이 발병확률등에만 국한된게 아니라, 증시, 환율, 금리, 물가지수 등 %로 나타내어 지는 수많은 지수와 통계들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좌지우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저러한 질병증가율의 예시는 일반인들에게 [경각심]을 주는데 사용되는 예시이나, 이것이 경제쪽으로 넘어오게 되면 아주 [특별한] 용도가 되어버린다는 데에 주목해야 합니다.




자, 이제 언론에서는 이러한 확률을 가지고 어떤식으로 ‘장난치는지’ 어렴풋이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해 봅니다.



 

▼ 위와는 반대의 예도 필요하겠네요.


최근 온 국민의 관심사는 바로 [소고기 수입문제]입니다.


소고기의 안정성을 입증하는 사례로 미국은 2년간에 걸쳐 미국소 1억마리 중 1%의 전수조사를 실시 이중 1마리의 광우병소가 발견된 사례를 예시합니다.

산술적으로 1억마리중 100마리가 광우병에 걸린것이라 할 수 있겠죠.


이것을 농림부장관은 확대해석하여 1억마리에서 1마리가 나오고 2006년 3월 앨라바마주에서 새롭게 발견된 광우병 소를 더하여 1억마리에서 2마리, 즉 1억분의 2라는 미국소 광우병 발병확률을 꺼내게 됩니다.


앞뒤 다 짜르고 정부의 계산이 맞다 치더라도, 5천만분의 1이라는 수치는 실로 까마득하게 낮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이 수치에는 허점이 존재합니다.


 

▼ 확률의 대명사 로또를 보죠.


로또의 당첨확률은 814만분의 1입니다. 정부의 광우병 발병확률은 5천만분의 1이지요. 불과 6.1배의 차이입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실로 엄청난 차이입니다. 따라서 광우병 발병확률은 ‘로또를 맞고 그 자리에서 번개를 한번 더 맞아야 가능한’ 확률이라는 것입니다.


로또나 광우병이나, 암이나 교통사고나 우리 개인에게 있어선 발생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하루에 한두명 꼴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생기고, 매주 로또당첨자는 한명도 아니고 몇 명씩 나오며, 지금도 병원엘 가시면 암병동은 북적거리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어 암 초기나 말기가 아닌 이상 치료를 위해선 병실부족으로 입원과 통원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 국내의 현실입니다.


“나는 몇십년간 미국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먹었는데 아무렇지 않다”라고 말하는 것은 곧 “나는 몇십년간 로또를 매주 사왔는데 1등이 당첨되지 않았다” 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는 말입니다. 확률에 의한 주장이 ‘아’다르고 ‘어’ 다름을 조금은 이해가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 로또 얘기를 좀 더 해본다면,


한번에 ‘경제적 자유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로또, 814만분의 1의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는 비결이 있다면 귀가 솔깃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정답은 너무나 쉽습니다. 그것은 로또를 2장 사면 됩니다. 여유가 되면 3장, 4장...


큰맘 먹고 10000장(천만원어치)을 샀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당첨될 확률은 814분의 1로 확 줄어버립니다. 10억원어치를 샀을 경우엔 무려 8분의 1로 줄어들게 되지요.


보통 1등 당첨금이 90억원가량 되고 1등중복당첨자가 3명정도 된다면 1인당 30억정도를(세금문제는 제외)받을수 있다고 가정해 본다면 300%의 수익률에 8분의 7정도의 위험률을 지닌 투자라 볼수 있습니다.


재산이 100억 정도 되는 사람이 이러한 이론하에 ‘머 안되면 10억 버린셈’치고 투자를 한다면, 잘한 투자일까요? 천억을 가진 사람이 20억을 투자해서 확률을 1/4로 낮춘다면? (1/2로 낮추는건 당첨금보다 투자금액이 많아지므로 안되겠죠)


결과적으로 이렇게 산술적인 부당함외에도 위 계획을 1주일 안에 실행하기 위해선 어마어마한 인건비가 소요되어야 하고 부대비용도 만만치 않게 발생되어 셈할수 있는 확률만큼을 낮추어도 그에 대한 기대이익이 줄어들게 되어 투자가치는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 확률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발생되는 수많은 투자의 오류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레버리지 투자]입니다.

A씨 재무현황

 

최근 2억짜리 아파트 마련계획

담보대출 8천만원 필요 - 대출금리 7.5%

월소득 3백 - 생활비를 제외한 투자가능자산 150만원

 

이 150만원에 대한 포트폴리오와 앞으로 투자계획 문의


증권사나 은행, 개인재무관리사나 보험설계사 등 흔히 포트폴리오를 짜준다는 곳에 가셔서 답변을 듣게 된다면 제각기 어떤 특징적인(우선은 자사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넣기 위한) 포트폴리오가 마련될 것입니다. (상담자체를 유료화 하지 않고, 금융상담자의 공짜상담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없다면 이러한 딜레마는 어느정도 인정해야 할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위 A씨의 경우 가장 최선의 포트폴리오는 무엇일까요? 답은 당연하게도 모든 투자가능자산을 ‘우선적으로 채무변제’에 활용하는 것입니다. 빚을 안고 있는 것이 나빠서가 아니라, [확률적 투자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론 A씨에겐 ‘집을 사는 것’이 메인투자이기 때문이지요.


휘황찬란한 펀드 포트폴리오로 매년 안정적으로 10%씩의 수익을 내더라도, 결과적으로 투자자 본인은 7.5%의 이자변제를 하는 이상 2.5%의 수익밖엔 얻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세금이나 기타 고려사항이 있으나 제외합니다) 


20%의 수익을 낸다면 결과적으로 12.5%의 수익달성으로 해볼만하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바로 위의 100억 자산가의 로또 투자를 다시한번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12.5%의 수익을 위해 해야 할 투자의 인건비와 부대비용, 안아야할 <확률적 위험>을 감안했을 경우엔 [과연 이 투자는 지금 할만한 ‘가치’가 있는걸까?] 잘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 그렇다면 A씨는 오로지 개미처럼 빚만 갚아야 하는걸까요?


아니요, 절대 그렇진 않습니다. 다만 A씨는 자신의 ‘투자의 주체’를 모르고 있을 뿐입니다. A씨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내집관리’입니다.


주식투자자들이 투자를 하고서 해당 종목에서 일시적인 -10%의 손해를 보았을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에이 이러다 조만간 복구하겠지’하면서 기다리다가 -20%, -50%까지 떨어질때까지 눈만 멀뚱멀뚱거리다 뒤늦게 빼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손절]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A씨가 하고 있는 절대절명의 투자는 바로 ‘부동산’이며 이를 위해 현재 A씨는 대출을 안은 레버리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집에 설사 ‘거주’를 하더라도 이 자산은 ‘내집마련을 이룬 안도감에 휘해 있을 자산’이 아닌 ‘온전히 내 자산으로 만들기까지 경주해야 할 자산’이 됩니다.


부모님들의 주민등록등본을 보면 ‘언제 전입.. 언제 전출...’ 등을 빼곡하게 채워지는 가정들을 쉽지 않게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동산 광풍이 일던 시절 내집마련을 하기전까지 우리내 부모님들은 그렇게 많이 이사를 다니시곤 하셨죠.


A씨 역시 현재 투자예정인 2억상당의 집이 얼마나 상승할 가치가 있는지, 그 상승을 위해 투자자로서 해야할 일들은 어떤 것이 있을지, 그 메인투자를 위해 월소득의 일부를 통해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를 계획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2억에서 8천만원의 빚은 40%의 부채를 안는것이죠. 7.5%의 빚은 연 600만원의 이자를 필요로 합니다. 그렇다면 2억의 투자를 통해 <<<매년 600만원 이상의 가치창출>>>이 보장되어야 이 ‘부동산투자’는 해야 할 가치가 그나마 있습니다. 5년후에는 2억짜리 집이 적어도 2억3천이 되어야만 수지타산이 맞는 것이죠. (세금 등 제외)


그렇다면 5년내 A씨는

1. 2억3천이상이 될 가치를 노리고 아파트에 투자한다.

2. 2억3천이상이 될지는 잘 모르겠으나 (가능성 50%) 기존 적립자산을 통한 변제를 통해 이자부담을 줄인다.

3. 2억3천이상이 될 확률이 낮음을 인지하고 (가능성 50%에 대한 부정)  전세를 살면서 보유자산의 크기를 늘리는데 주력한다.


이와 같은 계산된 확률에 의거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1번이나 2번을 선택했으나 기대 밖으로 자산상승이 안되고 있다면 당연히 여기에서도 [손절]이 필요해 집니다. 그러나 ‘내집마련’을 통한 안정성 추구의지는 이러한 위험성을 눈에 보이지 않게 만들곤 합니다.


 


▼  지금은 주식에 투자해야 할 시기일까요?


연일 언론에선 ‘제2의 IMF' '제3의 오일쇼크’ ‘스태그플레이션의 도래’ 등등 듣기만 해도 몸서리 쳐질만한 내용으로 투자자들의 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하고 있습니다.


주식(펀드)투자에 대해 ‘좋은 타이밍이다’ ‘그렇지 않다’를 제가 함부로 떠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이 [확률]에 대한 계산이 있다면 나름대로 그 투자의 타이밍을 스스로 짚어볼 순 있습니다.

대세적 반대의 의견 = 주식시장은 앞으로도 더 안좋아질 것이다. 

그럼 얼마까지 내릴까? -> 1300까지.

대세적 찬성의 의견 = 떨어질 만큼 떨어졌고 더 이상의 악재들도 이겨낼만한 체력이 구비되었다 .  그럼 얼마까지 오를까? -> 1800까지.


투자타이밍을 고려하는 ‘나’는 주식시장이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현재 확률이 50%라는 이야기이죠.


자 그렇다면 1억을 투자해서 주식이 (7월 20일 종가 1509.99 p. 편의상 1510으로 하겠습니다.) 1300으로 떨어진다면 단순 인덱스 추종으로 계산했을 경우 -14%정도의 손해이므로 1400만원을 잃게 됩니다.


1800으로 오를 경우 20%대의 수익, 즉 2천만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오늘 투자를 감행했을 때 투자자인 ‘나’는 1400을 잃을수도 있고, 2천만원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주에 투자를 미루었을 때 주가가 1400대로 떨어진다면 [잃을 위험]에 대한 손해 예상치는 더욱 줄어들 것이고, 반대로 [얻을 가능성]은 한결 높아지겠죠.


하지만 반대로 주가가 1550선을 회복하기 시작하면 위와는 반대의 상황이 되어 [투자타이밍]에 확신을 갖기는 더 어려워지게 됩니다.

 


 

  


위 그림은 주식성장형펀드의 자금유입과 코스피 지수와의 상관관계에 있는 그림입니다.


가장 높은 효율이 나타날 수 있는 형태는 바로 A-B구간에 투입된 자금이 C구간까지 유지되었을 경우가 되겠죠. 지금이 ‘투자적기이냐’를 가늠할 수 있는 지금의 현상황은 A구간보다 조금 전인 2006년 6월 30일 정도의 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2007년 6월 30일 펀드 유입량이 지수상승에도 불구하고 ‘뚝’ 떨어지게 된 것이 바로 [목표수익달성 이후 빼낸] 성공적인 투자금액인것이죠. 이후부터의 유입량의 폭발적인 증가는 전부 그 ‘밥’이 된것입니다.


아니면 다른 분들의 얘기처럼 1300까지 떨어질 여력이 충분한 시점이기도 하지요. 더 떨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손절의 범위를 -14%까지만 잡도록 하는거죠.



그렇다면 투자자로선 ‘1400을 잃을 위험’을 각오하고 ‘2000을 얻을’ 선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확률에 의거한 투자’입니다. 물론 이 단순무식의 이분법적 확률론은 그 [위험]들을 보다 더 철저히 분석함으로서 그 결정의 마지노선을 정하거나 성공과 실패간의 확률을 재조정할 수 있게 됩니다.




▼ 확률에 의거한 계산만이 정답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투자나 어떤 ‘결정’의 단초에는 반드시 그 과정이나 행위가 포함되어지기 때문입니다. 정보의 비대칭성에 의거해 특정호재를 알고 있다하더라도 ‘만족’이나 ‘다른 가치관’이라는 외적요건은 얼마든지 그 투자결정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명분이 있습니다. 또한 아무리 치밀하게 위험을 분석했다손 치더라도 그 위험률을 0%로 만들지 않는 이상, 어디에든 위험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그러한 ‘운없음’을 한탄하고 자조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아는 ‘아량’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리고 그 잃음에 대해 인정하고 나아가 후회하지 않는 선택, 그 선택을 윤택하게 할 과정에 충실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한 투자일 것입니다.

 

 

손기혁 ㅣ 재정설계길라잡이 카페(http://cafe.daum.net/woantjf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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