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버핏은 한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골프를 했다.
"이번 홀에서 당신이 2달러를 걸고 티샷을 해 홀인원을 하면 내가 1만 달러를 주겠다."
그 CEO가 버핏에게 내기를 제안했지만 거절했다.
"나는 그렇게 확률이 낮은 도박은 안 한다"고 하자, 무안해진 CEO가 "그렇게 부자이면서 2달러 갖고 뭘 그러느냐"고 말했다. 버핏의 답변은 이랬다. "2달러로 투기를 하는 사람은 1만 달러를 손에 쥐어줘도 마찬가지로 투기를 합니다. 이길 확률이 없는데 요행을 바라는 것은 투기꾼이나 할 짓이지 투자자가 할 일이 아니지요."
버핏의 투자 철학을 얘기할 때면 빠지지 않는 유명한 일화다.
“경기가 바닥을 찍고 더 올라간다고 하는데…… 주식에 투자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최근 경기가 바닥을 확인했다는 보도들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파죽지세로 오르고 있다. 10월 23일 기준 종합주가지수는 연초대비 41%, 3월 저점 대비 61%의 폭등세를 보임에 따라 간접투자보다는 직접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을 묻는 직장인이나 전업주부들이 늘고 있다. 2%라는 사상최저의 기준금리와 물가상승률을 감안한다면 저축만 고집하다가는

가만 앉아서 손해를 보게 됨에 따라 투자대열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직접투자는 비과세(주식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없음)혜택, 저금리로 인한 인플레이션 방어 그리고 저 평가 우량주매수로 인한 고수익 등 기대수익률이 큰 만큼 경기하강이나 투자기업의 악재발생시 위험도 크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현존하는 최고의 투자자인 워렌버핏의 투자원칙을 통한 건강한 직접투자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워렌버핏의 투자철학, 돈을 잃지 않는다!
버핏은 두 가지 투자 철학이 있다고 한다.
'첫째는 돈을 잃지 않는다는 것이고, 둘째는 첫째 항목을 항상 지킨다'는 게 그것이다.
다시 말해 투기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적은 수익을 내더라도 안전한 주식을 고르는 걸 선호한다는 얘기다. 실제 그가 운영하는 투자회사인 벅셔 해서웨이는 지난 40년 동안 연간 수익률이 50%를 넘은 적이 딱 한번 있을 정도로 대박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을 때도 2001년과 2008년 두 번뿐이다.
#카더라 통신보다는 기업의 본질가치와 성장성에 주목해야!
올해 들어 주가는 폭등세를 보였지만 돈 벌었다는 사람 못지않게 잃었다는 사람도 많다.
이처럼 개인들의 투자실패는 워렌버핏과는 상반된 주식에 대한 접근 방법에서 기인한다.
주식을 투자가 아닌 대박 혹은 한방이라는 생각으로 투기로 접근하는 주식투자자는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
투자에 있어서 투자자산 별로 분산해서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는 기본이다. 특정종목에 몰빵투자 하거나 기업가치를 무시한 급등락 종목에 대한 투자와 일명 ‘카더라통신’(어떤 주가가 얼마까지 간다 카더라, 호재성 정보가 나온다 카더라에서 유래된 증권가의 속어)이라 불리는 묻지마 투자는 절대 지양해야 할 투자행태이다.
언제나 주가는 기업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대변하는 가장 정직한 지표이다.
따라서 저 평가 되어있는 주식은 올라가고, 고평가 되어있는 주식은 떨어지게 되어있다. 그러나 경기나 경제적인 변수로 인해 손실을 입은 경우도 발생하지만 언젠가는 제자리를 찾아간다는 진리를 잊지 말아야 한다.
#주식투자의 입문, 여유자금으로 잘 아는 회사에 투자하라!
투자의 일선현장에서 근무하다 보면 처음으로 주식투자를 하려고 하는 투자자와 상담할 때마다 필자는 가장 먼저 여유자금이냐고 묻는다. 고도의 분석 및 심리게임인 주식을 투자함에 있어 기본적인 성공조건으로 여유자금으로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주식에 투자를 해서 손실을 입었을 경우, 그 주식을 싼 가격에 추가매수 할 경제적 여유가 있다거나 당장 써야 할 자금이 아니라면 본래의 가치를 되찾을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누구나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
이것이 주식투자에 임하는 투자자의 기본태도라면 그 이후에는 ‘공부’를 해야 한다.
#좋은 주식, 어떻게 고를까?
주식의 분석기법에는 크게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워렌버핏의 가치투자는 기본적 분석에 기본을 두고 있으며, 가장 많이 쓰이는 기본적 분석방법에 PER(주가수익비율)과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있다.
PER(price earnings ratio)란 현재의 주가를 기업이 벌어들이는 전체이익을 발행한 총 주식수로 나눈 주당순이익을 나눠서 구하는 지표로 회사가 벌어들이는 이익에 대해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되는가를 알 수 있으며, PER는 낮을수록 좋다.
예를 들자면 A란 기업과 B란 기업이 나란히 주당순이익이 1000원인데 A기업의 주가는 10000원이고 B기업의 주가는 12000원이라면 이 기업들의 PER를 구하면 A기업은 PER가 10,000÷1,000 해서 10이 나온다.
B기업은 같은 방법으로 하면 12,000÷10 해서 PER가 12가 나온다.
현재 상태에서 보면 A기업이 B기업보다 저평가 내지 B기업이 A기업에 비해 고평가라고 말 할 수 있다.
하지만 B기업이 가격이 하락하여 9,000원으로 하락한다면 B기업의 PER는 9가 되기 때문에 A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생기는 것이다.
이처럼 PER는 기업의 수익에 비해 현재가격이 싼 것인지 비싼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지표로 저평가 된 주식을 찾는데 유용한 지표이다. 하지만 주가는 과거의 실적보다는 미래의 실적이 좋아지는 기업, 즉 좋다 해서 올라가는 게 아닌 좋아질 것이다 해야 올라가는 게 주식이기 때문에 단순히 과거의 PER보다는 예상PER에 의해 주가가 결정되고 업종 자체가 성장성 있는 업종인지 아님 통신주 등 성장성이 제한적인 업종인지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에 동종업종 간에서 PER를 비교하는 것이 유익하다.
PBR(price book-value ratio)이란 현재의 주가를 회사 전체의 자산을 총 주식수로 나누어 산출하는 지표로, 자산가치에 대비한 주가수준을 측정하는데 사용된다.
어떤 기업이 10000원인데 주당순자산이 10000원이라면 PBR은 1이 된다.
회사의 청산 시 주당 배분 액을 의미하므로 PBR이 1 이하라면 청산가치보다 주가가 낮은 상태로 PBR도 낮을수록 저 평가 되어 있는 주식이라 말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업에 투자된 자본을 사용하여 이익을 어느 정도 올리고 있는가를 나타내는ROE(return on equity)라고 하는 자기자본이익율과 기업의 자산과 부채의 상대비율을 알 수 있는 부채비율, 사내유보금을 파악 할 수 있는 유보율 등 다양한 지표들이 적정주가를 측정 하는데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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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버핏의 종목선정 원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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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로 주주를 위한 경영을 하는가? - 경영자들은 기업의 문제에 대해 솔직한가? -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 내가 확실히 파악할 수 있는 분야의 산업인가? - 세월이 흘러도, 사람이 변해도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기업인가? - 기업의 내재 가치는 충분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