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금융상품 많이 아는 것이 부자 되는 지름길(2)

작성자
서기수
등록일
2006/03/17
조회수
23935

직장인들의 급여통장을 잡아라

 

2,200만명의 셀러리맨을 잡아라…바로 얼마전 모 신문의 재테크 관련 기사의 제목이다.즉 최근에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우대조건을 내세우면서 각 은행들이 급여통장잡기에 혈안이 되어있다.

 

이유는 역시 급여이체 통장을 신규로 거래시키면 카드결제계좌,인터넷뱅킹,각종 자동이체,입출금등 다양한 금융거래의 유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급여통장 유치경쟁이 격화되고 있는데

시중은행과 증권사들은 이자가 짭짤하고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신개념의 월급통장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상당수 직장인들은 회사가 거래하는 금융회사의 보통예금 통장을 급여통장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이 통장은 연 0.1%~0.2%의 쥐꼬리만한 이자를 주거나 아예 이자가 없는 경우가 태반이고 수수료의 면제나 추가 서비스가 전혀 없기 때문에 이러한 밋밋한 입출금 통장을 급여통장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을 금융맹인이라고도 부를정도로 직장인들 사이에서 월급통장의 갈아타기가 유행이 되고있다.

 

몇몇 금융기관들의 월급통장 유치 경쟁은 지난해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일부 증권사들이 연 3%대의 월급통장을 일제히 내놓으면서 시작되었는데

이처럼 금융회사들이 월급통장 유치에 나서는 이유는,급여이체를 하는 직장인 고객 1명이 은행에 가져다 주는 수익이 연간 90만원을 넘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융기관들의 월급통장 쟁탈전의 내용을 살펴보면 은행들은 수수료,카드 연회비 면제,금리우대등의 서비스를 내걸고 있다.

 

신한은행은 만 18세 이상 직장인에게 한꺼번에 10여가지 혜택을 주는 ‘탑스 직장인플랜저축예금’을 지난달 23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월급만 이체면 1회 600~1,000원 수준인 인터넷뱅킹,폰뱅킹,모바일뱅킹 수수료를 5년간 면제해주고,5,000원~1만원 신용카드 연회비는 평생 없다.

자동화기기(현금자동입출금기)를 이용할때의 수수료도 면제이기 때문에 일석 삼조이상의 상품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연 0.2%포인트,신용대출은 연 0.5%포인트 깎아주고 있고 많은 은행들이 이런식으로 우대혜택과 부가서비스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은행별 서비스의 장단점을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은행 외에 다른 금융기관에서도 급여통장 잡기에 혈안이 되어있는데 월급통장은 은행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종금사,증권회사에서도 만들수가 있다.

종금사*증권회사가 내놓는 신월급 통장은 이자가 짭짤하다는 게 큰 장점이고 고객이 맡긴 돈을 국공채,우량기업어음등에 운용하기 때문에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최대 연 3.4%~3.5%까지 받을 수가 있다.

 

특히 종금사의 CMA 즉,어음관리계좌는 원리금 합해서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되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상품이다.

 

종금사는 지점수가 많지가 않기 때문에 은행 연계계좌를 만들어 두면 영업시간 내엔 수수료 없이 은행 ATM기에서 수시로 돈을 넣었다 뺄 수가 있고 각종 공과금 자동납부,계좌이체,인터넷 뱅킹 기능도 있다.

 

 

퓨전상품도 은행상품의 대세이다

 

음식점이나 다른 분야에서도 한가지 서비스나 상품에 만족 못하고 다른 서비스나 상품을 얹어주거나 동시에 서비스를 해주는 ‘퓨젼형 상품’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기 때문에 금융상품에서도 이러한 퓨전 열풍이 불고 있다.

 

올해 금융권을 휩쓸 트렌드는 단연 ‘퓨전 금융상품’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은행상품은 안전한 예적금이고 보험상품은 위험이나 사망에 대한 보장,신용카드는 결제기능만 있다는 기존의 인식은 과감하게 버려야 하겠다.

 

은행권에는 기존 정기예금에다 주식이나 금리 등 각종 금융시장 지수에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지수연동예금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건강관리와 문화 등 웰빙 서비스를 가미한 예금상품들도 많이 판매되고 있다.

밋밋한 정기 예적금이 아닌 멀티상품들과 서비스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얘기인데 은행 상품이 고정이자를 주던 전통적인 예금 또는 적금의 틀에서 벗어나 금융?외환시장 흐름과 부가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상품들의 특징들이 바뀌고 있다.

 

대표적인 지수연동예금으로는 주가지수연동정기예금(ELD)과 주가지수연계증권(ELS)이 꼽히는데 이들 상품은 원금을 보장하는 수준까지 정기예금이나 우량 채권에 운용하면서 원금 중 일부를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상품이 만들어 진다.

 

우리은행의 ‘e-챔프’는 원금을 주식과 정기예금에 절반씩 투자해 주식이 아무리 떨어져도 2.5%의 수익을 보장해 주면서 최대 10%까지 수익을 낼 수 있다. 최근에는 투자 대상이 개별종목의 주가뿐 아니라 금리나 환율지수, 각종 파생상품과 금, 원자재 등으로 확산하는 추세이고 또한 금 관련 상품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고려해볼 만 하겠다.

 

올해는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지는 점에 비춰볼 때 금값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공동 상품인 ‘골드 리슈‘는 판매를 시작했던 2003년 11월부터 올 1월까지 연 7.48%의 수익을 올렸지만, 2004년만 따질 경우 수익률이 16%에 이른다고 한다.

 

웰빙형도 복합상품의 한 줄기를 이룬다. 이 상품은 자산관리에다 건강관리 서비스를 가미한 것으로 국민은행의 ‘KB시니어 웰빙 통장’, 외환은행의 ‘안심체크카드 정기예금’, 한국 씨티은행의 ‘웰빙 예금’ 등이 이 부류에 속한다. 이들 상품은 대체로 수익률이 연 4%대로 적지 않은 데다 종합건강검진 무료 또는 할인, 검진예약 대행 등 각종 의료 서비스를 선보여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기업은행의 여성통장은 예?적금의 장점을 합쳐 목돈 굴리기와 만들기를 동시에 할 수 있으면서도 각종 보험 가입이나 교육이나 레저여행 할인 등 각종 웰빙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하나은행은 적금과 카드를 합쳐 카드 실적에 따라 0.3∼0.6%의 추가금리를 얹어주는 ‘부자 되는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도 저축과 투자, 보장 등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변액 보험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연 ‘대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적 배당형 상품으로 ‘보험으로 재테크도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을 끌면서 변액 보험 인기는 앞으로도 몇 년은 계속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흐름이라고 보여진다.

 

게다가 자금 사정이 넉넉할 때는 더 납입하고 당장 급전이 필요하면 납입보험료 내에서 인출해 쓸 수 있는 변액 유니버설 보험이 각광을 받고 있다. 다만 변액 보험은 투자상품인 만큼 보험사와 상품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다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하고 장기적 안목에서 가입할 것이 요구된다.

 

이처럼 금융상품의 선택에 있어서도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지만 가능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젊은 직장인들이라면 각 은행들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한번 정도 모두 방문해서 메인 화면에 있는 이벤트나 신상품 소개란을 수시로 훑어보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세계일보 기사참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