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강남권 재권축 때를 만나다

작성자
이주호
등록일
2008/12/16
조회수
5911
 

코스피지수가 1000포인트 아래에서 힘차게 반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자 부동산시장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최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호가를 올리거나 매물이 자취를 감추는 등 며칠전보다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IMF 이후 2000년대 초반엔 강남권 재건축아파트가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을 주도해 왔습니다.

 

2001년도 부터 지역별, 상품별 부동산 가격 상승 추이를 살펴보면 2001~2002년은 강남권 재건축대상 아파트, 2003~2005년까지는 강남권 중대형 아파트, 2006년말~2008년 상반기까지는 강북권을 포함한 서울 및 수도권 소외지역 아파트의 대세가 있었네요. 2008년 하반기~현재까지는 주식 및 부동산 동반 폭락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8년 하반기에 지역별 부동산시장의 판을 깬 후 이제 새 판을 짜야 하는 시점에서 2001년도 부터 현재까지 아파트 가격 최고점 대비 최저점 비율을 살펴보면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의 하락폭이 가장 컷고 조정기간 또한 가장 길어 현재 지역별 아파트 중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는걸로 사료됩니다.

 

2008년 하반기에 전국 모든 지역별, 상품별 부동산이 초토화되다시피 한 상태에서 이번 금융시장의 안정으로 2006년도 이후 그동안 지역별 아파트에서 가장 소외된 강남권 재건축아파트가 옛 영화를 되찾을려고 하는군요. 참 그러고보면 순환주기에 따라 음지가 양지되고 양지가 음지되고 하는 것 같습니다.

 

모든 부동산 가격 상승에는 다 때가 있는데 그동안 하락폭이 가장 크고 조정기간이 가장 긴 강남권 아파트가 이제 때를 만난 것 같습니다. 일이 안 풀릴 땐 설상가상, 일이 잘 풀릴 땐 겹호재란 말이 있는데 최근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는 용적률, 소형주택 및 임대주택 의무비율 등 규제를 대폭 풀고 핵심 규제 권한이 지자체로 이관되는 등 겹호재를 맞아 가격을 올리거나 매물이 회수되는 등 즉각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전반적인 부동산시장의 활성화는 내년쯤 기대할 수가 있으나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와 같이 선두하는 부동산은 아주 민감하게 즉각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개포 주공, 대치 은마, 잠실 주공5단지, 압구정 현대, 서초.반포 고밀도지구, 송파구 가락시영, 강동구 둔촌주공 등이 좋아 보입니다.

 

이들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는 2001~2002년도와 같은 가격 폭등은 어렵다고 보고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 메우기가 어느정도 형성되고 나면 2020년 서울 도시기본계획이 균형발전에 촛점이 맞춰져 있는 등 강북개발 대세가 2020년까지 펼쳐진다고 볼 때 이후 결국에는 강북권을 포함한 소외지역 저평가 아파트가 부상할 것으로 나름 예상해 봅니다.

 

시차를 두고 그동안 낙폭이 큰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낙폭과대 강남권아파트 등 에서 강북권을 포함한 서울 및 수도권 소외지역 아파트로 대세의 바톤을 넘겨준다는 얘기입니다.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불안감이 어느정도 가셔지면 고액권 화폐 발행 예정, 물가 상승 등 인플레 복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출 호경기가 퇴조하고 있는 이즈음 MB정부에서는 경제살리기 일환으로 내수경기 진작(건설 및 부동산업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우릴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선진화란 큰 뜻을 기리기 위해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국토개발사업이 펼쳐질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20년 동안 세계 경제권력이 서양에서 중국, 인도, 러시아 등 동양으로 대이동한다는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보고서가 나왔답니다. 이러한 대이동에 따라 대한민국은 국가이익을 위해서 지리적으로 중국과 근접한 서해안 일대의 개발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 러시아와 가까운 동해안 일대도  본격적으로 개발할 채비를 갖추어야 할 것 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단군 이래 최대의 건설 및 부동산업의 호황을 기대해 볼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박정희대통령 서거, IMF 구제금융 신청 등 경제 위기를 겪었지만 오뚜기처럼 일어나 위기가 기회가 되곤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찌보면 위기를 기회로 먹고사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부동산전문가들은 인구 줄어드는 2018년 이후에나 구매 인구 감소로 집값이 떨어진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역으로 얘기하면 그 전까지는 부동산 경기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비록 지금 세계경제가 최악의 상태이지만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에서 촉발된 부동산 및 건설경기가 향후 우리나라의 경제를 이끌고 또 SOC 확충 등 으로 향후 대한민국의 선진화에 지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상 낙관적으로 본 대한민국 건설 및 부동산경기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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