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투자의 가장 큰 위협 요소- 인플레이션

작성자
이승호
등록일
2006/06/15
조회수
9724

 

상단의 차트는 동일한 기간 동안의 미국의 3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을 나타내고, 하단의 차트는 유가(서부텍사스 중질유)를 나타낸다.

 장기 채권중에서 30년 만기 미국 국채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민감하게 움직인다.

이유는 장기적으로 보아 인플레이션 상승은 채권의 가치를 갉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유가는 인플레이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유가가 상승하면 시장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증폭 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의 상승 가능성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채권 중에 장기 채권 수익률은 공시적인 물가 지표나 상품시장에서 인플레의

변동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상단의 30년 채권과 유가의 차트 역시 비슷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채권의 장점은 원금 가치의 안정성과 확정이자의 지급을 들 수 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인플레이션에 민감하다는 것이다. 이는 채권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예/적금 역시 원금 가치의 안정성과 확정이자 지급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상승시에는 이자로 인한 자산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의 수익률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이 상승한다면(여기서는 유가를 기준 지표로 보아서, 유가가 상승한다면),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한 실질 이자 소득이 적어지거나, 실질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채권의 매력은 사라지고, 채권의 가격은 하락(수익률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최근 들어 (5월이 넘어서면서) 유가와 채권 수익률 모두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아마도 시장 참여자들이 인플레이션 상승이 완화 되었음을

나타내 주는 의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반대의 의견도 있다. 30년 채권의 경우는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왜곡

현상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공급 부족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다는 말이다. 그러면,가격은 상승하게 되는데, 채권의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즉, 채권의 가격이 상승하면 수익률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른 추가 의견으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관관계는 30년 채권보다는 10년 채권이 더 높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아래 차트를 보면 어떤 채권이 상관관계가 높든 간에 유가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볼 수 있다)

 

 

인플레이션의 움직임에 대한 파급 효과는 채권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최근 인상한 콜 금리가 재테크에서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주는지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예금, 채권 등과 같은 이자발생형 투자에 어떠한 위협 요소가 되는 지는 피부로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표면적인 가치라 할 수 있는 명목 금리와 명목 원금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이자발생형 투자와 지분형 투자의 장,단점 요약 비교]

 

 

최근 글로벌 경제의 주목 받는 이슈는 '인플레이션'이다.

글로벌 증시의 약세와 버냉키 FRB의장의 고민꺼리이자, 한국 증시에서 수조원을 단기간내에 날려버린 주범 들중에 하나인 셈이다.

 

어떤 의견이 옳든 간에, 인플레이션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인플레이션을 나타내주는 유가와 채권 수익률 간에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에서 관심있게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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