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초보탈출기 III : 위험을 인지하자 1

작성자
손기혁
등록일
2009/06/09
조회수
13984

“안녕하세요 이사님 ^^”

 

[네 오랜만이네요 ^^]

 

“일전에 말씀해 주신 것들을 메모했다가 곰곰히 잘 생각해 보았어요. 그런데 막상 ‘하고 싶은 것을 하되’,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그걸 하는데 있어서 눈치를 보거나 두려워하지 않으려고 했는데도 막상 하려고 하니까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ㅜㅜ “

 

[하하, 그럴 거에요. 한번 들어서 이해하고 적용하기란 쉽지 않을 거에요. 그럼 오늘은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한번 이야기해 보도록 하죠. 어떤 부분에서 제일 어렵던가요?]

 

“음.. 이걸 한번 봐주시겠어요?

가입대상

제한 없음

가입목적

목돈 모으기(정기적립식)  

가입기간

6개월~3년

특별우대금리

있음(인터넷 신규 시 0.1% 우대금리)

가입금액

1만원이상

이자지급방식

확정금리/만기 이자 지급식  

절세혜택

세금우대가능  비과세 생계형 가능  

상품특징

 -

중도해지이율

예치기간

 적용이율

1년 이내

연 3.0%

1년 이상

연 4.0%

만기지급식

월이자지급식

가입기간

기본금리

우대금리
(인터넷가입시)

가입기간

기본금리

우대금리
(인터넷가입시)

 

1년

6.1%

0.1%

1년

-

-

 

2년

6.2%

0.1%

2년

-

-

 

3년

6.3%

0.1%

3년

-

-

 

 

 

제가 적금을 들려고 하는데 위 상품은 저축은행상품이라서 확실히 1금융권 상품보다는 이율이 쎈편이에요. 그래서 맘에는 드는데 저축은행은 1금융권에 비해서 망할 위험도 많다고 하잖아요. 그래서인지 쉽게 선택하기가 망설여지네요. ㅜㅜ “

 

“또 적립식 펀드를 하나 할까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하고 인기 있는 펀드들이 좋을 것은 같은데, 이게 또 이미 사람들이 많이 몰린거면 저는 이미 늦은 건 아닌가 같기도 하고, 주식시장 자체가 또 이미 많이 오른 건 아닌가 싶은 그런 느낌도 있어서 선뜻 선택하기가 어렵네요.. ㅜㅜ ”

 

[흠.. 그래요.. 대충 어떤 의미에서 결정이 힘든 건지 알 것 같아요.]

 

“네.. 말씀해주신 걸로 대충 ‘어떻게 해야겠다’라는 선은 그릴 수 있겠는데, 막상 세부적인 부분에선 갈등이 많이 생기네요..”

 

[하하 네, 오히려 그런 갈등이나 고민은 더욱 많이 생길수록 좋죠. 그게 곧 왕초보님을 ‘고수’로 만들어주는 밑거름이 될테니까요.

 

이제 이 표들은 치워버리고, 다시 왕초보님 스스로의 문제로 다시 들어가 보도록 하죠. 지금 판단이나 결정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예요.

 

1.      저축은행의 안정성에 대한 두려움

2.      펀드투자로 인한 잃을것에 대한 두려움.

 

이렇게 두개. 맞죠? ]

 

“네 ^^ 그런 것 같아요.”

 

[그래요, 우리가 재테크를 하면서 결정을 어려움을 느낄 때를 잘 살펴보면, 무지와 두려움 이 두가지의 요소로 인해서 많은 고민을 할 때가 많답니다. ‘알지 못하는 것’ 역시 두려움의 일종이기에 결국 이 <두려움>이란 요소가 ‘행복해 지고자 하는’ 왕초보님의 재테크를 가로막는 가장 큰 원인이라 할수 있죠.

 

무지의 두려움은 ‘공부’를 통해서 조금씩 자신감을 찾아갈 수 있어요. 하지만 잃을 것에 대한 두려움은 조금 다르죠. 아무리 공부하더라도 자신감을 쌓기가 매우 힘들어요. 이에 대한 두려움은 오직 ‘경험’을 통해서 ‘익숙’해지기 전까진 계속 왕초보님의 마음 한켠에 남아있기 마련입니다.]

 

“아.. 그렇겠네요.. 한두 번 하다 보면 어려운 일도 익숙해 지는 것처럼 말이죠?”

 

[네 ^^, 저는 그걸 ‘고통의 일반화’라고 부르는데요. 이것을 설명하기 전에 먼저 이 표를 한번 봐보세요. ^^]

 

* Danger (위험) - 84%

* Possible lose (손실가능성) - 77%

* Uncertainty (불확실성) - 58%

* Challenge (도전) - 50%

* Opportunity (기회) - 41%

* Thrill (전율) - 23%

- 한국 FPSB Risk management & Insuarance 자료 인용

 

[이 표는 사람들이 느끼는 두려움의 원천, 즉 위험에 대한 단어적 느낌을 비율 별로 나열한 표에요. 우리가 느끼는 이 ‘위험’이라는 단어는 맨 위의 Danger나 Possible lose처럼 아주 절망적이거나 회피하고픈 느낌을 주기 마련이죠. 하지만 반대로 Challenge나 Opportunity처럼 긍정적 요소가 되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투자를 할 때 우리는 <손실가능성>과 <기회>, <불확실성>과 <도전>이라는 두 가지의 감정이 마찰을 일으키게 되고, 결국 갈등하게 됩니다.

 

높은 이율을 얻을 ‘찬스’와 은행이 망할지도 모르는 부담감을 안고 가는 ‘위험’ 두가 지 중 어떤것에 더 마음이 기우는가,

원금을 잃을지도 모르는 ‘불확실성’과 그래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감히 ‘도전’하려는 정신.

 

이 느낌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왕초보님의 마음은 여전히 ‘모르겠다’로 남게 되는 것입니다. 즉 무지의 두려움으로 남는 것이죠.]

 

“아.. 복잡하긴 하지만 어느 정도는 알 것 같아요. 제게 닥친 위험을 제가 잘 이해하면 할수록 해결책이 나온다는 말씀이시죠?”

 

[네! 바로 그거에요. ^^ 경제학자들이 저렇게 위험에 대해서 분석하는 이유는 그 위험을 ‘해결할 방법’, 전문용어로 헷지(hedge)하기 위해서이죠. 그 헷지방법을 알기 전에 먼저 자기 스스로 자신의 위험을 파악하지 못했다면 아무리 방법을 알아도 아무 소용이 없는 것과 같아요.]

 

“네..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저에게 처한 위험이 얼마나 위험한 건지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 2편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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