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을 만들겠다는 소식이 나온 몇 년 전부터 아는 부동산기자 Y씨는 내내 “9호선 주변인 흑석동과 가양동쪽을 사두라”고 추천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쪽에 집을 사지 않았죠. 원래 좋다는 것은 알아도 실천하기 어려우니까요.
얼마 전 9호선이 개통된 후 출퇴근 전쟁에서 다소 자유로워지게 되었습니다.
9호선을 타고 강남에서 여의도까지 10분만에 도착하면서 ‘아~ 이제 9호선 주변의 집값이 오르겠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눈으로 보고 편리하다는 것을 몸소 느낀 후에는 이미 아파트는 가격이 뛴 다음이었습니다.
늦은 뒤 후회하면 뭣하랴! 고수들은 이미 지하철이 생긴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던 몇 년 전 집을 샀을테고 그들은 아마도 ‘대박’을 맞으셨겠죠?
또 한번의 아픈 경험을 말하자면… 8년 전 수원에 미분양 아파트를 한번 구입한 적이 있었습니다.
모델하우스에서 지금 만들어지는 아파트의 주변이 어떻게 바뀌고 어디에 도로가 나는지 한참 설명을 들었죠. 아파트가 들어선 후 점점 주변이 변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도로가 생기기도 전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아파트를 팔아 버렸습니다.
물론 아파트 매도에 따른 이익을 크게 챙기지는 못했습니다. 몇 년 후 그곳에 가보았더니, 아파트가 들어선 뒤 점점 주변이 변해가기 시작하더군요. 아파트 입주 후 5년 후 주변을 살펴보면 정말 그 말대로 변화된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아파트 값이 두배로 뛰었더군요!
건설사에서는 수익성이 좋은 아파트를 지어야 분양이 잘 되겠죠?
그러니 일명 목이 좋은 곳에 집을 지으려 하지 않을까요? 많은 호재가 있어야 수익성도 좋아집니다. 모델하우스에 가면 집만 구경하지 마시고 그 주변에 무엇이 생기는지 눈여겨보세요.
부동산 투자든 금융재테크든, 중요한 사실 한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현실만 바라보면 큰 이익을 얻을 수 없습니다.
지금 눈에 보이는 현재의 현상만 바라본다면 눈 앞에서 돈 벌 기회를 놓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기회가 왔다면 망설이지 말고 잡으세요.
운명이 바뀔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혹 그 기회를 벌써 놓쳐 버리신 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