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통계오차를 이용한 투자! 노후대비 연금

작성자
최현호
등록일
2009/12/03
조회수
6797

사실, 금융상품및 보험에서 고객보다는 회사가 유리하게 약관이 마련되어 있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고객이 유리한 상품도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연금상품이다.

연금에 가입하고 내가 오래 살기만 하면 낸 금액보다 훨씬 많이 받게 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장기간 납입하는 연금의 특성상 위험을 회피하는 최고의 도구인 시간을 활용할 수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외에 간과되어온 장점이 있으니 바로 통계오차를 이용한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30대에 가입 후 20년간 납입 후 10년 거치 후 60세 부터 받게 될 시 경험생명표(평균수명표) 를 60세의 경험생명표를 적용 하는 것이 아니라 30세(가입시)의 경험생명표를 적용 받는다.  당연히 앞으로 갈수록 의학기술과 생활수준의 발달로 인해 평균수명이 늘어나기 때문에 60세-30세=30년 의 시차는 평균수명차이가 크다. (10년이면 평균수명이 4년씩 늘어난다는 보고가 있다.)

이에 따라서 연금수령액 차이도 상당히 차이가 나게된다. 이게 바로 통계오차를 이용한 노후준비이다. 보험사에서도 이를 알지만 30년 후의 평균수명을 산출할수가 없기 때문에 현재의 경험생명표로 적용을 한다. 그래서 최대한 그 오차를 줄이기 위해 경험생명표를 업데이트 하고 있고 새로운 경험생명표가 적용되는 것이 10월 부터 적용되는 것이다. (일부 보험사의 경우 이미 반영되어 있다.)

 

◆ 경험생명표란?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사람의 사망률에 관한 대수의 법칙을 기초로 하여 사람의 연령별 생사잔존상태를 나타낸 것을 생명표 혹은 사망표라 한다. 그리고 이 생명표는 분류방법에 따라 국민생명표와 경험생명표로 분류된다.국민생명표는 전체 국민이나 특정지역의 사람을 대상으로 해서 그 인구통게에 의한 사망상황을 나타낸 것이고 경험생명표는 생명보헙회사를 비롯한 그 밖의 보험단체에서 보험 가입자에 대한 실제 사망경험수치를 근거로 작성되는 것이다.

 

○ 경험생명표 변경에 따른 연금액
 

 

연 4,545원

 

 

 

 

 

 

 

 

 

 

연 4,358원

 

 

 

 

 

 

 

▼ 187만원

 

 

연 3,820원

 

 

 

 

 

 

 

▼ 538만원

 

 

연 ????만원

 

 

 

 

 

 

 

▼ ???만원

 

 

 

 

 

 

 

 

 

 

 

 

제3회
경험생명표
(1998
년)

 

제4회
경험생명표
(2002
년)

 

제5회
경험생명표
(2006
년)

 

제6회
경험생명표
2009
년 10월

 

 

[국내보험사 일반연금보험, 남자 30세, 월 100만원, 60세 연금개시, 공시이율 5.2% 기준]

 

◆ 어떤 연금보험이 골라야 할까?

그렇다면 나에게 맞는 연금보험상품은 어떻게 고르면 좋을까?

변액연금보험은 펀드로 운용되는 실적배당형 상품. 증시 상황에 따라 투자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정액형의 연금보험보다 기대 연금수령액이 큰 편이다. 또 펀드와는 달리 연금 수령 시에 원금은 보전된다
.

변액유니버설보험(VUL)은 변액보험의 실적배당 특징에 유니버설보험의 특징인 입출금 기능이 결합한 상품이다. 이른바 장기 간접투자형 보험상품이다. 투자기능과 추가납입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재무설계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다. 즉 결혼자금이나 교육자금, 은퇴자금 등에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원래의 기능이 목돈마련이기 때문에 연금전환을 할 경우 연금 전환시점의 경험생명표가 적용돼 연금 누계액이 변액연금보다 적다는 게 단점이다
.

이와 같이 연금보험은 상품별로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연금보험별 장ㆍ단점을 살펴보고 재무 목표와 상황에 맞는 상품을 골라야 진정한 노후의 '효자'를 만날 수 있다.

 

◆연금 준비는 얼마나?

그렇다면 연금은 얼마나 준비해야 든든할까? 연금의 필요성은 절실히 느끼면서도 정작 얼마나 준비해야 할지 모른다면?

일단 은퇴 후 삶에 대해 먼저 설계를 해보고 이에 따라 필요한 자금을 따져 봐야 한다. 대체로 은퇴전 생활비의 60~70% 정도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나이 먹고 어려울 때를 대비해 저축할 수 있을 때 저축해라. 아침 해가 하루종일 가지는 않는다."
미국의 과학자이자 정치가인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이다.

굳이 이런 명사의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노후준비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하지만 '당장 먹고 살기 힘든데', '놀러 다니느라 쓸 것도 많은데', '노후준비라니 아직 젊으니 시간 많은데' 라며 노후대비를 위한 연금 상품 준비를 미루고 있다. 이런 생각을 하며 연금 상품 가입을 미루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서둘러서 '통계오차를 이용한 투자'를 통해 충실한 노후준비를 하기 바란다.

 

 

종함자산관리전문 HB Partners 자산운용 팀장 최현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