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로라 윌킨슨을 기억하자

작성자
홍성범
등록일
2006/03/06
조회수
9862

지난 2월 19일이 우수였던 모양이다.

‘우수’라면 날씨가 거의 풀리고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절기로, 새싹이 난다는 때라는데, 그래서 그랬나? 이번 한 주는 볕은 따뜻하고 몸을 감싸고 휘도는 바람도 맞을 만했던 것 같다. ‘봄’이라… . 사실 ‘봄’은 기나긴 ‘겨울’의 인고가 있었기에 빛나는 개념이 아닐까 싶다.

 

지난 26회 청룡 영화제의 남우 주연상을 획득한 배우 황정민의 수상 소감처럼 그가 그 자리에 있었던 결과의 배경엔 ‘맛있는 밥상’을 차려준 60여 명의 Staff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결국 원인 없는 결과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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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연합뉴스>   

 

 

 

꽤 오래 전 구본형 선생님의 <일상의 황홀>이라는 책을 보다가 ‘로라 윌킨슨’이라는 이름을 보게 되었다.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다이빙 1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이다. 단순하게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라면 궂이 로라 윌킨슨이라는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을 터 책을 읽고 그녀에 대한 정보를 좀 더 검색해 보았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내용을 알게 되었다.

 

2004년 8월 21일 새벽(아마 현지 날짜로는 하루 전인 8월 20일이었을 것이다).

 

그 날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다이빙 10m 결승이 이루어지던 날이었다.

 

 로라 윌킨슨은 이미 시드니 올림픽 여자 다이빙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였고, 그런 의미에서 미국민에게 절대적으로 신뢰를 받는 스타 중 한 사람이었다. 그녀에게 시련이 닥친 것은 그 해 3월 연습 중 오른쪽 다리 골절상을 당하면서부터이다.

 

 

 미국 팀의 코치와 주치의는 그녀에게 올림픽 출전 불가 판정을 내렸다. 얼만큼 큰 부상이었는지 정확히 알 방법은 없지만, 3년 간의 준비 과정을 수포로 돌릴 만큼 심각한 부상이었던 것만은 틀림없어 보인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녀는 출전조차 불가능하다는 심한 부상에도 불구하고,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고야 말았다.

 

 

사람들은 궁금해 했다.

닥터가 출전을 포기시킬만큼 커다란 부상을 극복하며,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이 무엇이었을까?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그녀가 거둔 승리의 요인은 크게 두 가지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그녀는 독실한 신앙을 가진 크리스천이었다고 한다. 그녀는 힘들 때마다 성경의 구절(빌립보서 4장 13절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을 외우면서 시련을 이겨냈다고 한다. 필자 또한 신앙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그녀의 말에 동의하지만, 이 첫번째 요인은 종교가 다른 분이라면 이해하기 힘든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두 번째 요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그녀가 실제 다이빙대에서 풀로 뛰어드는 훈련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훈련을 지속할 수 없는 상태에서 진행된 그녀의 훈련이란 어떤 것이었을까? 대체 그녀는 어떻게 훈련을 했다는 것일까?

 

로라는 매일처럼 다이빙 연습장에 나가서 10m 다이빙대 위에 고요히 앉아 자신이 다이빙하는 모습을 머릿속으로 생생하게 그렸다고 한다. 관중들의 박수와 격려를 받으면서 침착하게 다이빙대 끝에 서서 힘차게 도약한 후, 공중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입수하는 과정을 매일 같이 상상하며 반복했다는 것이다. 부상한 당한 기간동안 그녀가 한 훈련이란 바로 이것이었다.

 

 

 이런, 너무도 간단한가? 아니면 상상만으로 결실을 맺는다는 것이 도대체 가능한 일이냐고 묻고 싶은가? 물론 이 질문에 대해 필자 역시 확신할 수는 없다. 하지만 로라 윌킨슨이 증명해 보였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생각과 확신만으로 결과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은 대단히 매력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생각만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로라에게 다시 한 번 박수를!

 

오늘 필자가 이 지면을 통해 말하고 싶은 내용은 바로 이것이다.

 

생각을 바꾸고 태도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삶이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신의 삶이 바뀌기를 원한다면 가장 먼저 당신의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동일한 생각과 태도는 당신의 삶에 어떠한 Impact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의 칼럼은 ‘추수의 법칙’을 통해 이 변화 과정을 정리하며 마치고 싶다.

 

 

- 추수의 법칙 -

 

Sow a thought, reap an Action;(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Sow an action, reap a Habit;(행동을 바꾸면 습관이 바뀌며)

 

Sow a habit, reap a Character;(습관을 바꾸면 성품이 바뀌고)

 

Sow a character, reap a Destiny!(성품을 바꾸면 운명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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