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종신보험의 장단점과 가입요령

작성자
강경민
등록일
2010/03/17
조회수
13666

경제학에서 보면 생애소득이라는 개념이 있다. 한 개인이 평생을 통해서 벌어들이는 소득의 가치를 말한다. 많은 사람들은 현재의 소득이 계속될 것으로 가정하고 소비를 한다.

 

예를 들어 주택구입의 경우도 본인의 자산가치보다 높은 주택을 구입하기 위하여 대출을 활용한다. 대출을 통하여 부동산을 구입한 후 장기간에 걸친 상환을 계획한다. 이처럼 개인들은 미래에 대한 소득이 계속될 것을 가정하고 소비와 저축을 하고 있다.

그런데 질병이나 사고, 재해로 인하여 갑작스럽게 사망을 하게 된다면, 개인과 가족들이 꿈꾸던 계획들은 가장의 죽음과 함께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이런 위험을 일컬어 조기사망에 대한 위험이라고 한다.

 

개인들이 이런 조기사망에 대한 위험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기 위하여 가입하는 것이 바로 종신보험이다. 갑작스런 가장의 죽음으로부터 가정과 사회를 지키는 방패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종신보험은 그 이름이 의미하듯이 피보험자가 언제 사망하던지 보험가입금액을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하는 상품이다. 종신보험을 활용하여 수입을 창출하는 가장이 사망 시 유가족에게 필요한 수입을 충족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부채, 모기지, 또는 사업상 채무를 변제하거나 또는 유가족의 자금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

또한 수입을 창출하는 가장의 사망에 대한 장례비, 의료비, 상속세 등에 필요한 자금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렇듯 종신보험은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가장에게는 조기사망에 대비하여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종신보험은 다음과 같은 장단점을 가진다.

먼저 종신보험의 장점을 살펴보면 보험계약준비금에 대한 최저보증이율을 설정하여 이율에 대한 최저보증을 제시한다. 그리고 보험계약준비금에 대한 약관대출(약관 대출시 대출이자를 납입하여야 하지만, 보험계약준비금도 적립이율에 의해 부리 되기 때문에 실제 고객이 부담해야 할 대출비용은 약관대출이율보다 낮음)을 활용할 수 있고 10년 이상 경과 시 보험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종신보험은 단점도 많은 상품이다. 종신보험의 단점을 살펴보면, 경제적으로 여력이 없는 고객에게는 종신보험의 보험료가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보험가입 초기에 해약 시 손해를 보게 되며, 보험계약준비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이 없다. 그리고 타 투자대상과 비교 시 보험계약준비금에 대한 이율이 경쟁적이지 못하다는 점 등이 있다. 따라서 종신보험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가정의 사망보장금액 필요니즈와 현실적인 비용과의 비교를 통한 적절한 금액을 구입하는 것이 필수이다.

 

필자가 상담한 다음의 사례를 살펴보겠다.

치과의사의 부인인 A씨는 남편의 소득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배우자 조기사망에 대한 위험을 크게 느끼고 있었다. 3군데의 생명보험회사에서 총 18억의 사망보장금액을 구입하고 있었다. 현금흐름을 분석해보니 보험료가 차지하는 비율이 소득의 20% 수준을 차지하고 있어서 비교적 높은 보험료를 지출하고 있었고, 대출상환을 많이 하고 있어서 저축을 할 수 있는 잉여현금흐름이 전혀 발생하지 않고 있었다. 본인의 현금흐름에 비해서 과도한 보험료 지출이 이루어 지다 보니 저축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배우자 조기 사망 시에 필요한 가족의 필요자금을 계산해보니 실제로는 15억 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필요보다 3억 원이나 높은 보장금액을 구입하여 그에 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었다.

 

따라서 종신보험은 소득원자의 사망 시 필요한 자금의 금액을 분석하여 그 금액에 적절한 금액을 구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사망 시 필요한 보장금액을 구입하기 위한 비용이 너무 높다면, 종신보험과 함께 정기보험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정기보험은 일정 기간 동안만 사망보장금액을 보장하기 때문에 종신보험에 비해 훨씬 저렴하게 구입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수준의 보험료를 책정하기 위해서는 가계의 재무목표를 설정하고, 주수입원의 조기 사망 시 필요한 금액을 기간별로 분석하고, 현금흐름을 고려한 합리적인 수준의 보험료 방정식을 도출해 내야 하겠다. 만약 이런 비교들이 스스로 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혹은 그것도 싫다면, 일반적으로 종신보험의 보험료는 가계소득의 10% 내외로 정하는 것이 합리적인 보험구입금액이라고 할 수 있다.

 


<생명보험협회 : 상품공시실>

 

합리적인 종신보험을 고르기 위해서는 생명보험협회 사이트의 상품비교공시실을 방문하여 내가 구입하고자 하는 종신보험의 적용이율과 예정사업비지수, 보험료, 해약환급금 등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적용이율은 내가 납입하는 보험료에서 위험보험료와 부가보험료를 제외한 저축보험료에 부리 되는 이율을 말한다. 따라서 적용이율은 높을수록 좋다. 예정사업비지수는 업계평균사업비지수를 100으로 보고 100보다 높다면 업계평균보다 많은 사업비를 부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예정사업비지수가 적을수록 고객에게 유리하다. 그리고 가입하는 회사의 건전성과 지속가능성, 회사의 평판을 알아 보고 상품을 선택해야 하겠다.

 

일부 생명보험회사들은 종신보험을 가입할 때, 보험가입금액 1억 원 이상이면 보험료 할인을 해준다.

 

그리고 수 억 원이 넘는 고액종신보험을 가입하는 경우라면, 여러 회사별로 나눠서 가입하는 것이 좋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모두 담지 마라’는 투자 격언이 있다. 사망보장금액의 구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한 회사에 집중적으로 많은 금액을 가입하는 것 보다는 여러 회사에 나누는 것도 보장자산을 분산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으며, 각 회사마다 정해져 있는 심사기준을 한도로 하여 무진단으로도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종신보험 가입 시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내가 구입을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였다면, 믿을 만한 설계사를 통하여 상품 설계를 받아보고 나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상품가입 시부터 합리적인 가입금액을 설정하여 꼼꼼하게 알아본 후 가입하는 것이 초기 해약 시 입게 될 손해를 예방하는 좋은 예방책이 될 수 있다.

   

  

자료참조 : < 위험관리와 보험설계, CFP교재>,  <HB파트너스와 함께하는 ‘혼자서도 쉽게하는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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