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알면서 실수하는 재테크 습관 고치기

작성자
송영종
등록일
2010/09/06
조회수
10694

 

재테크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히 “어떻게 하면 재테크의 고수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한 것들이다.

상황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몇 가지만 주의해도 재테크의 고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럼 우리가 알면서 실수하는 재테크의 습관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자.

 

[1] 소비를 할 때 카드 포인트 혜택이 있기 때문에 신용카드가 유리하다?

최근 신용카드는 다양한 혜택이 많이 있다. 할인/포인트적립은 물론 무이자할부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하지만 신용카드는 현금에 비해 돈의 가치가 가볍게 느껴지게 만든다. 신용카드는 돈을 쓰는데도 실제로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게 만들기 때문에 수중에 돈이 없어도 구매의사가 조금만 생기게 되면 구매를 하게 만드는 심리적요인이 있기 때문이다.

☞ 돈을 너무 많이 낭비하거나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은 신용카드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모두가 자신의 돈을 잘 통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재테크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현명한 투자/저축의 방법이 아닌 ‘보다 많은 금액을 저축하는 것’에 있기 때문이다.

 

[2] 가격이 높을 때 사고, 가격이 낮을 때 판다?

사상 최고점에 주가가 도달하였을 때, 부동산 가격도 최고점에 이르렀을 때 많은 사람들이 주식이나 부동산을 구입한다. 최고의 주가나 부동산 가격은 경기의 호황을 반영하는데, 사람들은 경기가 좋고 수입이 늘어나게 된 이후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음을 느끼고 투자하게 된다.

즉, 경기가 좋아서 투자를 하려고 하면 이미 경기는 고점에 와 있게 되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수익의 실현이 어렵다는 말과 대동소이하다.

☞ 경기가 좋을 때 늘어나는 수입은 소비하지 말고 꾸준히 저축하여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 즉시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모아두어야 한다는 밀인데, 경기는 고점 이후에는 항상 하락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꾸준히 모아놓은 자산이 있어야 경기가 좋지 않을 때 다른 사람들이 빚에 허덕여 좋은 투자종목 등을 싸게 내놓을 때 투자할 수 있다.

 

[3] 인덱스펀드의 수익률보다 항상 투자자의 수익률이 높다?

지난 10여년간 인덱스펀드(주가지수)의 수익률이 평균 12.3%이지만 이에 투자한 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은 6.3%에 불과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투자자는 펀드에 대한 투자를 결정할 때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방법이 높은 투자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라고 생각하고 최근에 1등한 펀드를 고르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투자방법이다.

잦은 매매는 투자수수료를 부담하게 하는 것은 물론 환매와 투자사이의 기간동안에 투자를 하지 못한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는데, 예를 들어15년 중 매년 10일만 투자하지 못한다면 150일의 투자기간을 잃어버리게 된다. 또한 최근 1등의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가 지속적으로 1등을 차지하는 경우는 절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장기적으로 운용성과가 좋은 펀드와 지수의 흐름대로 안정적인 수익의 달성이 가능한 인덱스펀드를 분할하여 지속적으로 보유하면 되는데 잦은 매매가 아닌, 매수하여 계속 보유(buy & hold)하는 투자방법이 좋을 것이다.

 

[4] 은퇴설계나 노후설계는 여유가 생길 때 시작해도 늦지 않다?

사람의 LifeCycle을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소득이 가장 높은 구간은 40대인 것에 반해 저축은 오히려 30대나 50대의 저축률보다 낮게 나타난다.

이는 소득이 높아진다고 무조건 저축이 많아지는 것이 아닌 것을 나타내는데, 일반적으로 40대가 되면 자녀의 교육비 등 써야 할 돈이 매우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 먼저 계획을 세운 후 저축하고 남은 돈으로 지출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모든 전략은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실천이 중요한데, 재테크에 있어서도 성공의 시작은 “先저축, 後지출”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 닥치지 않은 위험에 대한 준비는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소득이 적고 자산이 적은 가정일수록 위험에 대한 대비(보장성보험)가 현저히 부족하고, 빨리 수입을 올리고자 하는 사람일수록 위험한 투자상품에 자산을 집중하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일이다. 닥치지는 않았지만 닥치면 치명적일 수 있는 상황을 미리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예측가능한 위험은 대표적으로 ‘조기사망’과 ‘준비되지 않은 노후’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눈 앞에 닥친 문제를 훨씬 심각하게 생각하게 마련인데 이는 꼭 틀리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인생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최선이 아니라는 것임에는 분명하다.

☞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아니 반드시 필요하다. 신중한 판단은 당연히 본인이 해야하지만, 현재 상황에 어던 위험이 있으며 어떠한 방법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것을 전문가와의 밀도있는 상담을 통해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재테크의 성공요인은 최고의 수익률을 실현하는 것보다 습관을 통해 꾸준히 자산을 늘려나가는 것이다.

재테크의 실패요인은 대부분 너무 짧은 시간에 능력보다 더 큰 수익을 얻고자 하는 욕심에서 비롯되기 때문인데, 욕심에 의해 능력보다 더 큰 자산을 빚을 얻어 투자하고 성공확률이 낮은 투자방법 등을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자신의 고정소득의 20%만 꾸준하게 펀드나 변액보험에 투자하였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자산을 모으고 있을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 더 많은 자산이 생길 수 있다는 희망에 찬 확신이 들 것이다.

재테크의 성공은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과 꾸준하게 장기적으로 돈을 모으는 작은 습관에서부터 이루어진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고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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