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5천만원으로 수십억 자산가 된 어느 아주머니 이야기

작성자
박상언
등록일
2004/07/26
조회수
21650

필자가 잘 아는 어느 회원의 이야기 이다.

그 분은 용산 후미진 버스 종점에서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기사님들을 상대로 열평 남짓의 기사식당을 하셨던 50대의 아주머니였다 .  다행히 아주머니의 夫君은 BUS 운전기사였기 때문에 그럭저럭 먹고사는 정도의 유지는 되지만 해가 바뀔수록 생활이 나아질 낌새가 보이질 않았다.

 

그러던 중 아주머니의 음식솜씨도 괜찮고 해서 큰 결심을 하고 기사식당을 차리기로했는데,  적당한 식당 자리를 물색하고자 상담 차 어느 부동산전문가의 사무실에 찾아오셨다.

 

그 당시는 IMF 직후였고, 그동안 알뜰 살뜰 모아둔 5천여만원의 종자돈을 속 편히 굴리기가 겁나던 시절이라서, 차라리 목돈이 있더라도 섣불리 움직이지 않고 재워두는게 차라리 돈 번다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그 아주머니의 남편의 버스회사 동료들도 활용하고, 아주머니의 손맛도 괜찮은데다  마침 그 돈에 맞는 버스 종점부근에 10여평의 식당을 구할 수 있어서 개업을 하게 되었다.

 

한동안 연락이 없던 아주머니가 2년여 만에 다급하게 사무실로 전화를 해서 전문가인 C사장을 찾았다.  

무슨 일인가 싶었더니, 며칠 전, B건설사에서 전화가 와서는 “사모님 평당 2,000만원에 살 테니 파시죠” 라고 하더란다.  불과 몇 년 전에 평당 400만원짜리던  식당자리가 5배 가치로 뛴 것이다.

 

아주머니는 그 전화를 받고 깜짝 놀라 그걸 팔아야 하는지 어떨지 상담을 받고 싶은 생각이 들었더란다.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진다는 것을 느낀 C사장은 부리나케 알아본 결과 B 건설사가 대규모 주상복합을 짓느라 소리소문 없이 조합원을 상대로 지분을 매입 중이었다.

 

그래서 C사장은 그 지역의 미래가치를 알고  “싸모님~ 팔지 말고 조금만 더 가지고 있으세요 “라고 조언해주었다.  상담한 지 몇 주가 지나자 또 전화가 와서는 이번엔 평당 3,000만원을 준다고 하는데 어떻게야 하냐고 흥분한 듯이 전화를 해왔다.

 

이번에도 전문가는  “조금만 더 기다리세요” 라고 했다.

 몇 주 후 평당 3,500만원으로 건설사로부터 제안이 들어와서 불과 2년 만에 평당 400만원에 산 땅을 8배정도의 시세 차익을 남기고 팔아 주었다.  10평짜리 식당을 2년 내내 24시간 운영한다고 해도 채 1억 원도 벌지 못했을 것을 단돈 몇 만원(그 당시의 상담료)을 지불하고 원금의 8배인 3억 이상을 번 것이다.  

 

그 후에도 그 아주머니는 계속 유료투자 상담을 이용하였고, 얼마 전 분양가 대비 2배 이상 급등해서 화제를 모았던 경기도 하남의 에코타운, 그리고 한강 조망권으로 가격이 강세인 덕소 지역의 분양권, 그리고 명동의 유명한 상가까지도 분양 받아 임대료 수입을 짭짤히 챙기시는 수십 억대 자산가로 변모하셨다.

 

요즘도 가끔 어려웠을 때 도와 줬던 전문가인 C사장을 못 잊어 가끔 사무실에 찾아 오시는 걸 바라보면, 불과 몇 년 전의 생계에 찌든 동네 아주머니 행색이 아닌 귀부인냄새가 철철 흐르는 모습에 감회가 새롭다. ^^

부동산 투자를 할 때는 거의 전 재산을 올인 하는 경우가 보통이기 때문에 본 사례에서처럼 수수료 몇 십 만원 아끼려고 혼자만의 판단으로 함부로 투자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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