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는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8.21 부동산 활성화대책, 9.1 세제개편안 등을 내놓았고 또 최근에는 새만금지구 개발, 한반도대운하 건설 거론,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등 건설경기 부양책을 내놓아 관련 건설주들이 4일째 뜨고 있습니다.

 

바닥에서 강하게 치고 올라오는 건설주들의 반등이 심상치 않아 보이며 주가의 움직임은 곧 실물경제의 바로미터이기 때문에 우리가 장래 부동산경기를 전망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건설주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잠시 필자가 늘상 말하는 과거 경제사로 회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과거 1985년 하반기에 3저 경기(저유가, 저금리, 저원화가치)가 올때 전자, 자동차 등 관련주들이 1985년 하반기~1987년 상반기까지 상승하고 이어 1987년 하반기부터 1989년 봄까지는 내수관련주 특히 건설주의 폭등이 있었습니다.

 

그당시는 노태우후보의 대통령 당선과 동시에 건설경기 부양책, 대규모 국토개발사업 구상 발표로 건설주들의 대폭적인 상승이 있었지만 그때와 달리 MB정부가 출범한 이후로 현재까지 건설주들은 뒷걸음질을 치고 있네요.

 

2005년 8.31 부동산대책이 있은 후 2005년 하반기부터는 곧바로 조선, 철강 등 재래산업관련주들의 대세상승이 시작되었는데 2007년 하반기부터 POSCO, 현대중공업, 코스피지수 대세하락이 시작된 이래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재래산업 수출관련주들이 퇴조한 이후 그 공백기를 통상 내수관련주들이 메워야 하는데 MB정부에서는 아직까지 뚜렷한 징조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MB정부의 내수경기 진작의 일환으로 발표된 건설경기 부양책으로 올 9월이 건설주, 건설경기, 부동산경기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가 안좋을땐 장래 수출 호경기를 대비하여 역대 정부에서는 사회간접자본시설(SOC)을 확충했습니다. 지금 수출경기가 퇴조를 보이고 있는 이때에 MB정부에서도 역시 경인운하, 한반도대운하, 동남권국제공항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시설(SOC)을 확충해 나갈 것으로 예견됩니다.

 

북경올림픽이 끝난 지금이 경제살리기의 적기로 보입니다. 작년 대선이전부터 건설주가 폭락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대폭 하락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최근 새만금지구 개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등 을 등에 업고 건설주의 상승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건설주의 상승과 부동산경기의 활성화는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과거 1987년 부터 건설주의 대세상승이 있자 부동산경기도 대세상승 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건설주가 대세상승으로 이어진다면 부동산경기도 역시 상승 코스를 그릴 것입니다. 2001~2005년까지 5년동안 폭등이 있었고 그후 조정에 들어간 강남권 부동산은 최근 고가주택 기준이 9억원으로 높아지면서 바로 처분하겠다는 대기매물이 널려 있다고 합니다.

 

강남권 부동산은 2001~2005년까지 대폭 상승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폭등은 어렵다고 보며 이번 대책은 거래 물꼬를 터주는 수준 정도로 생각됩니다. 올 9월 이사철에 앞서 8월 중 경기북부 외곽지역 남양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파주 일대 집값의 상승이 눈에 띄입니다.

 

소외된 지역을 포함한 강북권 및 수도권 이북 집값 상승의 최대 장점은 저평가, 저가격대입니다. 올 8월 부동산시장 동향으로 보아 아직도 시장 기조 자체는 저평가, 저가격대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방 특히 군산, 장항, 익산, 여수, 광양, 거제, 부산, 춘천 등 일부지역도 집값 상승이 심상치 않습니다.

 

부산은 전 지역에서 골고루 집값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은 인플레 시대이기 때문에 지방의 저평가된 집값도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방 부동산은 양도세 거주요건 강화라는 마이너스적인 측면도 있지만 지방 임대사업 규제완화 등 플러스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1987년 노태우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건설주가 대세상승에 접어 들었고 곧바로 부동산경기 대싸이클 시기가 도래하였습니다.

 

건설주와 부동산경기는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최근 MB정부의 일련의 건설경기 부양책 발표로 새만금지구 개발관련주, 대운하건설관련주, 기타 건설주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수출경기가 퇴조를 보이고 있는 이즈음 실물 경제가 최악인 상태에서 국민들은 정부 정책에 매달릴 수 밖에 없구요.

 

비록 아직까지 시장의 반응은 미온적이지만 시의적절한 시기에 나온 내수경기 진작책, 건설경기 부양책으로 향후 국내 내수경기가 본격적으로 상승 코스를 그릴 것으로 예견되며 그 길목에 있는 이즈음 향후 건설업 및 부동산경기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과거 수많은 위기를 거쳤구요. 그러나 지나고 보면 그 위기가 곧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때 지금은 전국 저평가, 저가격대 부동산 투자에 눈을 돌려야 할 시점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