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의 주요
한국인 거주지역중에서 왕징이란곳이 있다. 이곳은 외국인들에게 거주지역의 자유가 없었을 때에 이곳만은 외국인이 방을 얻어 살수 있었던 곳이어서 지금도 꽤나 많은 한국인들이 살고 있고 또한 한국인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기 위해서 모여든 조선족교포도 많이 살고 있다. 지금 이곳의 인구는 1만여명 정도로 추정된다.(왕징3구와 4구만 추정한 인구수임) 이곳에는 현재 4개정도의 제과점이 한국인과 중국인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며 서로 경쟁을 하고 있다.그들의 경쟁내용은 자본금을 앞세운 약자죽이기경쟁도 아니고 영업의 생명인 서비스와 맛의 승부도 아니다. 다름아닌 제빵기술자 빼돌리기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어제까지 A라는 제과점에서 일하고 있던 기술자가 내일은 B란제과점에서 A점포를 향한 칼날을 세우고 다른자본주와 손을 잡고 영업을 한다. 그럼A점포는 자연적으로 죽게 마련이다. 그렇다고 이 제빵기술자가 C란 제과점으로 다시 옮겨 가지말란 법은 없다. 다시말하면, 현재 북경의 한국인이 운영하는 제과점에 있어서 제빵기술의 노하우란 존재하지 않는것이다.기업에 있어서 생명과도 같은 노하우가 제빵사들의 이직으로 인해 여러 가게로 빠져 나감으로서 각각의 제과점들은 아무런 경쟁력도 없어지고 결국은 적자에 적자만 거듭하다 사업을 접어야 하는최악의 경우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상기의 내용들은 굳이 제과점이 아니더라도 중국에서의 소규모점포사업을 전개하려는 분이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바로 종업원채용문제이다. 식당의 주방장, 미장원의 이발사,제과점의 제빵사,옷가게 점원등등 경영자와 혈연,지연관계가 아닌 이상 그들에게 있어 단돈 1원도 이직할수 있는 이유가 될수 있다. 물론 그 호조건을 내밀었던 사람도 자기와 같은 수법을 쓰는 동종업주 때문에 똑같은 올가미에 빠지고 만다. 식당, 제과점등 요식업의 경우 가장 바람직한 경영방식은, 경영자가 직접 전문분야의 기술을 가지고 처음부터 대형이 아닌 소형점포를 운영하며 중국에서의 점포운영 노하우를 쌓음과 동시에 중국인들의 입맛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여 그것이 확실한 궤도에 올라섰을 때 점포를 서서히 넓혀 나가는 방식이 아닐까한다. 지금 한국의 모 제과회사에서 중국각지에 프랜차이즈를 전개하고 있다는 소식을 매스컴을 통해 접하였다. 그 회사에서는 서비스요원이외에 제과점에서 주된역활을 하는 인원에 대해서는 회사자체적으로 인재양성을 한다음 중국현지로 파견한다고 한다. 아마 이러한 조치는 상기의 내용과 같은 현지 종업원 조달로 인한 특허,상표권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 아닐까 한다. 저의 지인중에 중국에서 제과점을 운영하고자 하는 사람이 북경에 온적이 있었다. (저와 절친한 사이이므로 "그사람"이라고 씀) 그사람과 저는 북경의 [하오리라이]란 제과점에서 빵을 사서 맛을 보았다. 그사람왈" 정말 맛없게 만든다" 하지만 저는 그사람의 의견과 반대였다. 우리가 먹었을때는 맛이 없지만 중국인들이 먹었을때는 지금의 그맛이 바로 최고의 맛이 아닌가 라는것이 나의 소견. 왜냐하면 그들에게 그맛이 익숙해져있기 때문이다. 한국이나 미국 일본의 맛을 중국인들에게 침투시킨다는것은 오랜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중국인들을 우리맛에 익숙하게 하기위해서는 적어도 3~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본다. 한국인들의 특징 [투자한 돈을 빨리 회수해야 한다.]는 사고방식. 그래서 대부분의 요식업종사자들은 제품의 가격도 한국국내가격과 비슷하게 책정한다. 특히 한국인을 상대로 영업을 하려는 분들. 하지만 중국인들을 공략한다고 하였을 경우엔 어떤가? 그들의 입맛에 맞지않고 가격또한 그들이 즐겨먹는 제품보다 비싸다. 과연 당신이라면 사먹겠는가 ? 라고 되묻고싶다. 인구수가 제한되어 있는 한국인들을 상대로 하기보다 중국현지인들을 공략할 전략이라면 이러한 현지화전략은 100%실패하고 만다. 어느 업종이나 마찬가지이다. 투자후에 어느정도 사업이 궤도에 오르기 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초기 단계에서 부터 이익을 추구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당신이 오랜시간동안 중국인들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그들을 알아 가는 양 만큼 당신이 바라는 이익도 낼수 있다고 보면 정답이 아닐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