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부자도 다 행복한 건 아니다.

작성자
서기수
등록일
2007/03/05
조회수
8713

-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하자

 

부자(富者)는 어느 시대이건 간에 많은 사람들의 꿈이자 희망이다.

남들보다 좋은 집에서 살고 싶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도 있겠고 다른 사람들에게 떠받음을 받기 위해서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장 궁극적인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의 심리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누구에게나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TV드라마나 주변에서 우리는 하루아침에 부자에서 비참한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들을 자주 봐왔다.

시중금리가 올라가는 추세라고 하고 백만장자의 증가율이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높다고는 하지만 시대를 초월해서 부자에 대한 갈망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럼 과연 얼마의 돈을 가지고 있어야지 부자라고 생각하는가?

사람마다 목표치가 다르고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유동자산으로 10억 원 이상은 가지고 있어야 부자라는 인식이 대략 지배적이다.

그럼 누구나 10억 원만 생기면 행복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사람의 욕심은 한도 끝도 없어서 10억 원을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행복하느냐는 질문에 선뜻 그렇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바로 눈높이의 차이와 행복이라는 인식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필자의 지인 중에 재산이 수백억 원의 부자가 있다.

이 정도의 재산이면 누구나 부자라고 생각하고 당연히 행복하겠지 라고 생각한다.하지만 실제 그분의 모습은 그렇지 않다. 5년째 배우자의 병상생활로 재산이 수백억 원이지만 병원에서 식사를 하고 생활의 대부분을 병원에서 지내고 계시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 나오는 이야기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엘리스가 숲 속에서 길을 잃고 만난 부엉이에게 길을 물어보는 장면이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하니?”

엘리스가 부엉이에게 묻자, 부엉이가

“어디를 가고 싶은데?” 라고 물었다.

“어디든 상관없어.”

“그러면 아무 길로 가도 돼.”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야 하는 길은 어떤 길인가? 막연하게 부자만 되면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인생이라고 생각하는가? 남에게 아쉬운 소리 안하고 지금처럼 묵묵히 현실의 생활에 만족하면서 생활하는 게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길인가?

 

정답은 없는 듯 싶다.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결과보다는 그 과정에 의미를 부여하자는 것이다.

어디든 상관없다.아무데로나 가면 된다.하지만 그 길을 가는 과정에 기쁨과 보람을 찾아야 한다.

그거면 상관없다.

 

돈을 많이 모으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다면 과정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도록 하자.

과연 지금 아무런 과정도 없이 바로 부자가 되려는 게 아닌가?

 

대한민국에서 부자가 되는 방법에는 다섯 가지가 있다고 한다.

그 첫 번째는 부자 집에서 태어나는 것이다.두 번째는 부자와 결혼하는 것이다.세 번째는?

바로 재무설계를 실천하는 것이다.즉,부자가 되기 위한 재테크를 실천하는 것이다.

여러분이 부자집에서 태어나지 못했고 부자와 결혼을 하지 못했다면 어쩔 수 없이 여러분의 팔자라고 생각해야 한다. 바로 재테크를 해야만 하는…

 

네 번째로는 사기,갈취가 있고 다섯 번째로는 무엇이든지 당첨이라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네 번째는 위트이고 첫 번째,두 번째,다섯 번째는 쉽게 달성하기가 어려운 방법이다.

그럼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재테크를 해야만 하는 것이다.

 

돈은 네 발 달린 짐승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네 발 달린 짐승인 돈을 두 발 달린 사람이 쫓아가서는 잡을 수가 없기 때문에 네 발 달린 돈이 두 발 달린 사람을 따라오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일리가 있어 보이지 않는가?

 

생각을 바꾸자. 인생은 돈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일, 바른 일,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하니까 돈이 벌리고 이 돈을 다시 멋있는 곳에 쓰는 것으로 발상을 전환해 보자.

 

 

즉,결과만을 쫓아서 생활하지 말고 과정을 중요시하면서 그 과정 속에서 보람을 찾고 기쁨을 찾자는 의미이다.

부자들의 현재 모습만 보고 있지는 않은가? 부자들의 재산만 동경하고 있지 않은가?

그 이면에 있는 그들의 노력과 실천을 먼저 봤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우리의 인생에는 다양한 생애 목표가 있고 이벤트가 있다.

독립을 준비하는 시기가 있고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출산하고 교육하는 중간단계의 과정이 있고 은퇴해서 ‘노후’라는 기간을 보낼 준비를 하는 시기 및 ‘노후’시기가 있다.

이러한 각 시기별 하나하나의 이벤트마다 철저히 준비를 해야지만 ‘부자’라는 준비가 병행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무시하고 바로 은퇴준비를 한답시고 수억 원의 목돈 모으기를 목표로 삼아서 실천한다면 과정을 무시한 채로 정상만 바라보는 게 아닐까 싶다.

‘부자’라는 정상은 비행기나 헬기로 한번에 갈수 있는 게 아니다.

저 아래의 초입에서부터 한걸음 한 걸음 올라가야지만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음 장에서 부터는 우리 생애 주기별 그리고 구체적인 재무설계와 자산관리의 준비 및 실천에 대해서 다루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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