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보험들 때 착각하기 쉬운 점.

작성자
이지연
등록일
2004/07/06
조회수
20086

  필자가 고객과 상담을 할때 가장 많이 당황스럽게 하는 말이 

지금 해약하면 아깝잖아요.. 만기가 아직 남았는데요...란 말이다. 

아니 보험이 10년만기, 20년만기 적금인가요?? 

고객들의 증권을 분석하면서 늘 느끼는 일이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이 보험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른나라 사람들하고는 많이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럼 지금부터 그 의문을 하나하나 풀어보겠다. 보험이 왜 적금이 아닌지를..... 

먼저 보험료의 구성을 살펴본다면... 

 

보험료 = 순보험료 와 부가보험료로 크게 나뉜다. 

       다시 순보험료안에는 위험보험료와 저축보험료로 나뉘고 

            부가보험료에는 사업비 수금비 유지비가 구성되어진다. 

 

즉, 위험보험료란 사망보험금 암진단금 등 말 그대로 진정한 보험료의 지급 구성을 말하고 

부가보험료란 사업비 즉 설계사 대리점들의 수수료가 대표적으로 이에 속한다. 

필자를 비롯한 각 회사별로 활동하시는 FC나 CT등 여러분들에게 보험을 권유하는  

컨설턴트들의 급여는 회사에서 지급받는 것이 아니라 보험에 가입하는 고객들이 일종의 커미션 개념으로 지급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듯하다. 

 

예를 들어 보험사에 저축상품을 가입하더라도 고객은 적금이라 생각하지만 

최소한의 위험 보험료..각종사업비... 커미션 등이 포함된 것이기 때문에 은행에 저축을 하는 것보다 단기적으로는 수익률이 낮고 때론 원금 손실이 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은행에 같은 금액의 적금을 가입한다면 은행은 예대마진으로 각종사업비를 충당하기 때문에 중도해지 하더라도 최소한 원금은 준다. 하지만 저축하다가 고객이 중도에 사망하거나 위험에 노출된다면 은행은 그동안의 납입저축액만 주면 의무를 다한다. 

 

보험사는 보험사로서의 고유 영역이 있고 은행은 은행나름대로의 고유영역이 있는 것이다. 

문득 요즘 은행가면 보험도 팔던대요? 라고 하시는 독자가 있을 수 있어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은행은 보험사와 고객의 중간에서 수수료를 받고 판매만 하는 것이지 직접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지는 않는다. 즉 보험설계사들의 역할을 은행이 대신해줄 뿐이다. 

 

가장 안타까운 경우가 있다면, 결혼 계획을 세우고 아니면 주택마련을 앞둔 사람이  덜컥 보험사에 10년짜리 장기 저축을 가입하는 것이다.  

 

필자가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들께 컨설팅을 해드린다면,  

종신보험이나 각종 위험에 대비해 보험을 가입하시고자 할때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즉 여러분들이 매달 납입하는  의료보험료와 비슷한 개념을 가지고 가입하라고 권하고 싶다. 

보험은 절대로 저축이 아니기 때문에 만기에 얼마 받고 중도에 해지하면 얼마를 돌려받고 하는 것은 결코 보험의 본질도 아니고 중요한 부분도 아니라 여겨진다. 

 

더더군다나 "저를 관리하시는 설계사가 퇴직하셔서요..." 라든지

"그분이 맘에 안들어서요"  "제가 어떤 보장을 받는지도 몰라요" 라고 아주 당연시 말씀하시는 분들이 여럿 계신데  필자는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다. 

 

대부분 은행 가셔서 적금 가입하실 때 그 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을 보고 판단하시지  은행원에게 미안해서나 외모를 보고 가입하지는 않으실 것이다. 

 

또한 한 지점에 보통 1~2년 정도 근무하면 대부분의 직원들이 타부서나 타지점으로 교체를 당하는데 그 담당행원이 없다고 적금을 해지하거나 다른 은행으로 현금을 인출해 옮기지는 않을 것 아닌가?  

 

보험사도 마찬가지다. 

먼저 나에게 또는 우리 가족에게 적절하고 타당한가를 먼저 판단한 다음  회사를 선택하고 판단하는 것이지 담당판매사원이 유능하다고 가입하는 것은 아니라  생각된다.

담당 컨설턴트도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나열해  비교해 보자면 필자는 솔직히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하는게 사실이다.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분들 만이라도 부탁드리자면  

종신보험 하나를 가입하더라도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어떠한 보장을 받고 금액은 나에게 적절한지를 먼저 판단한 다음 컨설팅을 받는 것이지 무조건적으로 판매자의 권유만 믿고 가입한다는 것은 또다시 해지와 가입을 반복하는 오류을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라 여겨진다. 

 

그럼 다음 회에는 보험을 어떻게 가입하는게 올바른 것인지에 대해 설명해 드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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