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결혼과 이혼 그리고 돈(2)

작성자
최기섭
등록일
2004/06/28
조회수
11414

결혼을 위해 또 다른 준비 한가지?

그것은 "이혼"이다.

우리나라의 이혼은 2003년 결혼,이혼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3년 조이혼율은 3.5건으로

전년 대비 0.5건 증가하였으며, 작년 총 이혼 건수는 1,671,000건으로 2002년에 비해

15%가 증가하여 98년 이후 가장 크게 증가하였다.  

이혼은 많은 사회적 문제를 낳기도 하지만 개인의 삶에도 엄청난 문제를 안겨주게 된다.

미국에서는 결혼할때 이혼에 관한 문서를 작성하는 것을 많이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영화배우 캐서린 제타 존스와 마이클 더글러스가 결혼할 때 만약 이혼하면

더글러스가 제타 존스에게 엄청난 위자료를 준다는 문서를 작성한 후 결혼하였다.

이는 서로의 사랑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이혼으로 인해 발생될 재산 분배 문제를

사전에 확정 짓는것이다.

우리나라 사회가 이런 단계까지 가기는 어렵겠지만, 현재 발생되는 이혼의 증가는

이런 문제를 한 번쯤 생각하게 된다.

결혼 전 마련한 재산과 결혼 후 형성된 재산은 차이가 있으며, 이를 확정하지 않으면

만약 이혼시 재산 분배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당사자를 두번 죽이는 형국이 될 것이다.

물론 이혼의 사유에 책임있는 사람은 상대방에게 위자료 등을 지급하는 것은 차제하고

라도 재산 분할 문제는 있게 마련이다.

배우자간의 재산 분할에도 세금문제가 따르므로 합법적으로 이를 절세 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일반 서민이 큰 돈도 없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할 수 있지만,  작은 돈이라도 막상 일이

닥치면 생각이 또 틀려 질 것이다.

필자가 너무 앞서가는 듯한 느낌도 든다.

그리고 사랑해서 결혼하는 마당에 이혼을 언급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 우리도 미국의 영화배우 사례처럼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이혼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혼 후 개인의 삶은 계속 되어야 하기 때문에 살아가는 동안

필요한 돈은 필수적인 것이다.

따라서 결혼할 때 "이혼"까지 준비하는 것이 좋지 않을 까?

물론 이혼하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오래 오래 살다 한날한시에 세상을 마감하고

싶은 마음은 필자도 간절하다.  

하지만 세상이 이런 기도가 잘 통하지 않는 환경이 된게 안타까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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