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한민국 공인중개사들이 뿔났습니다. 주택시장에 대한 정부의 지나친 규제로 인해 거래가 거의 끊기다시피한데다 공인중개사의 업무는 예전보다 더 늘어났기때문입니다.

 

이렇다보니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 폐업하는 공인중개사의 수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공인중개사=부동산투기꾼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상당수 사람들의 머릿속에 박혀 있는탓에 이래저래 현장 일선의 부동산 전문가의 대표격이라 할수 있는 공인중개사님들의 수난시대가 되버린 셈입니다.

 

그러나 공인중개사를 배척하거나 ‘업자’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공인중개사님들을 배척하는것은 투자자의 입장에서 전혀 도움이 안되는 일입니다. 다시말해 공인중개사님들과 친하게 지내는것이 돈버는 지름길일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부동산투자에 관련된 인터넷 카페나 동호회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 ‘업자 사절’이라는 글을 올리며, 중개수수료(=복비) 아껴볼 요량으로 직거래를 하시는 매도자와 매수자님들이 종종 있는데, 사실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집값이 보통 3억원은 훌쩍 넘고, 5억원이상의 주택도 부지기수이기 때문에 이런 고가의 주택을 공인된 중개사의 도움없이 혼자서 거래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위험천만한 일이 될수 있습니다.

 

작은것을 탐하다가 큰것을 잃는 ‘소탐대실’을 할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부동산 재테크로 상당한 돈을 벌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보면 대부분 친하게 지내는 공인중개사 몇 명은 있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공인중개사들은 일반인들보다 훨씬 전문적이고 정보습득면에서도 월등한 경우가 많은데다 고등고육을 받은 고학력자들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현장에 다녀보면 4년제 대학은 기본이고 부동산학이나 경제,경영관련 석사출신도 3~4곳 업체 건너 한곳에 이를정도로 공인중개사님들의 역량이 과거와는 판이하게 달라졌음을 알수 있습니다.

 

예컨대 소위 옛날 전문적이지 못했던 복덕방식 이미지를 탈피한지 오래다보니 부동산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물론 매매타이밍과 향후 유망한 물건을 짚어내는 능력이 뛰어난분들이 무척 많습니다.

 

언론이나 인터넷상에서 공개된 전문가들이 이미지관리를 위해 조심스럽고 보수적인 전망을 위주로 하다보니 숲은 보더라도 나무는 잘 보지 못해 투자자들에게 확신을 심어주는 조언을 하기가 여의치 않은반면, 일선의 최고 전문가인 공인중개사들의 경우 특히 자신이 중개하는 지역의 정보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더 정확하고 빠르게 습득하기 때문에 투자의 맥을 공개된 전문가들보다 더 정확히 꿰뚫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결국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손쉽게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나 물건에 대한 고급정보를 습득할수 있는 정보의 보고가 바로 공인중개사들인것입니다.

 

이런 점을 감안해본다면 공인중개사들은 투자자들의 돈을 불려주는 최일선에 있는 조언자 내지 협력자라는 사실을 유념하는것이 좋습니다. 이런탓에 공인중개사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은 일찍 버리는것이 현명하고,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과거와 달리 몇 년전부터는 공인중개사들의 실력이나 수준이 일반인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높아졌고, 일부 비양심적인 공인중개사들이 변칙적인 영업행태로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에서 신뢰를 잃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대다수의 공인중개사들은 양심적인 분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통상 중개수수료문제에서 잡음이 많이 일었지만 최근에는 계약서에 법정 중개수수료가 정확히 찍혀나오므로 중개수수료시비도 많이 줄어든게 사실입니다. 공인중개사와 친해지면 시중에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급매물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습득하여 적게는 몇천에서 많게는 억단위까지도 싸게 매수하여 매입즉시 엄청난 시세차익을 올릴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늘어납니다.

 

더구나 매도와 매수를 하면서 발생하는 부대적인 업무, 예컨대 세금이나 등기업무 및 이사, 인테리어비용등을 저렴하게 할수도 있습니다. 공인중개사들에게 색안경을 쓰고 배척하는듯한 자세로는 이러한 메리트를 향유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나의 재산을 불려주는 가장 최일선에 있는 부동산 자문가로 생각하고 공인중개사와는 친하게 지내는것이 여러모로 좋다는점을 인식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공인중개사는 여러모로 부동산 전문가 그룹에 속하는 분들이고, 실수요자나 투자자들에게는 어쩌면 공인되고 공개된 전문가들보다 더 중요한 조언자일지 모릅니다. 돈벌려면, 공인중개사와 친하게 지내는 전략이 그렇지 않은것보다 훨씬 유리하고 현명합니다.

 

 

 

부동산富테크연구소(www.bootec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