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자 나홀로아파트
도심권 나홀로아파트는 불황기에도 매매, 월세 강세
상담을 하다보면 6개월~1년정도 머무는 삼성.lg등 대기업외국인 임원들은 1000세대가 넘는 아파트가 아닌 100~200세대 정도의 도심권 주상복합 아파트나 시내와 가까운 나홀로 아파트를 원한다.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지를 가봐도 저층에 백화점 같은 상점이 들어있거나 시내과 가까운 한 두동 짜리 아파트가 인기다.
고객중에 역삼동에 위치한 대기업에 근무하는 김 성호(37)씨는 2008년도 100여가구도 안되는 직장인근 20평형대 아파트를 1억원의 대출을 안고 3억5천에 투자했다. 구입당시 주변에서는 단지규모도 적도 브랜드도 없는 아파트라고 구입을 만류했으나 직장과 도보로 3분 거리고 오피스텔과 가격차도 나지 않아 투자를 결심 했다.
2008년 금융위기가 다가오자 좀 겁이 났지만 대부분의 아파트가격은 모두 20~30% 씩 하락했으나 그가 투자한 아파트는 꾸준히 가격이 올라 7억원에 육박한다.
“나홀로 아파트도 수익형 부동산으로 생각하시면 대단지 보다 오히려 수익성이 높아 연금형 부동산으로 훌륭합니다”
수년전부터 내가 대중을 상대로 강의 할 때 하는 이야기다.
실제 불황 속에 도심권 나홀로 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임대를 통한 쏠쏠한 월세 수익은 물론이고 매매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부동산 시장의 최고 틈새상품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싼 가격으로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려는 실수요자들까지 몰리며 어느새 `귀한 몸`이 됐다. 나홀로 아파트란 일반 주택가 또는 여러 아파트 단지 사이의 좁은 땅을 활용해 지어진 소규모 아파트를 말한다. 통상 100가구 미만의 1~2개동짜리 아파트를 가리킨다. 대단지 아파트에 비해 도로 등 기반시설 여건이 열악하고 공동 커뮤니티시설 등이 없어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던 아파트다. 가격이 저렴한 장점은 있었지만 환금성이 떨어지고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는 인식이 많아 그간 투자의 불모지로 여겨져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저렴한 가격이 경쟁력으로 떠오르며 투자상품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기존 단지형 아파트에 비해 적은 자금으로 내집 마련과 큰 집 갈아타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특히 1~2인 가구 등 젊은층으로부터 직장에 출퇴근하기 편리하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역세권을 아우르는 일부 단지의 경우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호황기에는 대단지 아파트가 강했지만 불황기에는 반대로 나홀로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관리비나 생활여건 면에서 대단지 아파트보다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오피스텔보다는 거주환경이나 주거비용측면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실제 강남권 일대의 나홀로 아파트들이 주변 대단지 동일 평면 시세의 60%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저평가돼 있었기 때문에 임대수익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틈새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주요 임차인 층은 신혼부부, 전문직 종사자가 대부분이다. 강남 일대 초소형 나홀로 아파트의 임대조건은 보증금 2000만~3000만원에 월 임대료 120만~150만원 정도다.
임차인의 신분과 소득수준이 확실히 보장돼 연체나 세입자 관리의 위험이 작다는 점도 오피스텔 등과 차별된 점이다.
서울은 신축일수록, 경기도는 오래된 아파트일수록 수익률 높다.
2억원을 투자해서 월세 2천/60~7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아파트라면 수익률 좋은 아파트다. 2008년 이후 나홀로 아파트 시세가 급등, 이정도 수익률이면 훌륭한 것이다.
즉 나홀로 아파트 고를때는 수익형 부동산을 고를때처럼 임대수익을 염두해 둬야 한다.
도심권 나홀로 아파트를 고를 때 가장 유의해야 할 사항
첫째 , 인근에 단독주택이나 빌라가 산재해 있는 곳보다는 대단지 아파트를 끼고 있는 곳을 고르는 것이 좋다. 부족한 기반시설을 대단지 아파트를 이용해 학군등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학군이 강한 지역의 경우 대단지 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동일 학군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교육 프리미엄을 노릴 수도 있다.
둘째, 큰 도로에 인접하거나 역세권에 있는 나홀로 아파트를 찾아야 한다. 대개 1~2인 가구 규모의 젊은층이 거주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출퇴근이 용이한 곳일수록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