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집을 살까? 주식으로 돈 벌어서 집사는데 보탤까?

작성자
권혁모
등록일
2007/03/21
조회수
15519

처음 내 집을 마련했을 당시 첫 입주하던 날, 누워서 천정을 보며 , 첫날 밤 너무 좋아서 잠을 못 잤다는, 부부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집이란 것은 우리에게 편안한 안식처다. 하루 종일 힘들게 일하더라도 내가 돌아가 편안히 쉴 수 있고 에너지를 충천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희망을 설계하며 아이들을 키운다.

 

 

  특히 , 집이란 것은 미래에 대한 보험이기도 하다. 아직 선진화 되지 못한, 사회보장제도가 잘되어 있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나이가 들어서 그나마 노후를 설계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역 모지기론을 통해 돈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게 만들지도 않았던가?

 또 한,내가 직장을 피치 못할 사정으로 그만 두었을 때,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사업을 일으키는 경우를 우리는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집이란 것이, 요즘 많이 올랐다. 쉽게 감당 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서울 강남에 집을 사려면 보통 월급쟁이가 25년을 꼬박 모아야 한다는 신문기사도 있었다.기존에 가진 사람이라면 그나마 안심이겠지만 이제 갓 사회초년생이나 젊은 부부에게는 엄청난 도전이 될 것이다.  

 

그래서 요즘 어떤 젊은 부부 같은 경우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내가 아는 어떤 젊은 결혼2년차 부부는 집사기를 당분간 미루고 주식에 1 억원을 투자 했다고 한다. 원래는 집을 사려고 준비를 했는데, 집을 사기가 엄두가 안 나더란다.

 

 

여기에서 우리는 주식투자의 대가 피터린치의 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는 주식투자하기 전에 먼저 평생 살 자기 집을 마련하라고 한다. 왜냐하면 집에 대한 투자에서 성공할 확률은 99%이고 실패할 확률은 1%정도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집에 대한 투자는 모두 익숙한 대상이고 꼼꼼하게 장기간 검토하고 계약을 체결하지만 주식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또 주식은 파산하거나 폭락할 위험이 있지만 부동산은 파산하거나 가격이 완전히 뒤집혀서 집을 날릴 확률이 없기 때문이다.

 

 

돈이 적으면 적은 대로 사는 거다. 적은 평수면 어떠한가? 강남이 아니면 어떠한가? 잘 살펴보면 그다지 많이 오르지 않은 아파트도 꽤 있다. 최고의 수익은 내주지 않 을 지 모르지만, 적어도 내가 쉴 수 있고 힘을 얻을 수는 있을 것이다. 내가 어려워 질 때, 내 집 은 내가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밑천이 될 것이다. 집은 남아 있다. 집은 우리에게 힘을 준다.  내 집은 나에게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불어 넣어 주는 안식처다.

 

 

 요즘은  비수기이다. 정부의 대책으로 인해 급매물이 나온다. 집이란 것이 한없이 떨어 질 수 는 없는 것이다.  실물자산이기 때문이다.

 

정부의 공급정책도 당장은 힘든 일이다.

한국이 OECD 국가중 중간도 못가는 오름세였다고 한다. 물론 강남지역만 따로 생각한다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말이다.  주식이 오른다고 거기에 매달려서 그나마 집 을 살 수 있는 소중한 자본금을 날리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 모든 사람이 주식으로 눈길이 갈 때, 급매물을 잡을 수 있는 이때가

 

어쩌면, 무주택자, 사회초년생들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기회일지도 모른다. 집사기로 마음 먹은 적이 있다면 지금 이 순간 한눈팔지 말고 적극적으로  내집마련에 올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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