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펀드 수수료와 보수외에 또 무엇이?

작성자
김승규
등록일
2007/10/10
조회수
10797

펀드의 열풍이 불면서 펀드 관련 정보들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물론 인터넷이라는 강력한 지원도구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지만 개인이 이런 정보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에는 아직 많이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어느 장단에 맞추어 펀드 포트폴리오 구성을 해 나가야 할지에 대해서 개개 전문가들의 추천 포트폴리오 또한 다 다르니 투자자들은 헷갈릴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정답은 수익률이 말해주지만, 그 수익률조차도 지속적으로 낼 수 없다면 성공투자의 길로 가기에는 힘든 부분이 있다. 그래서 펀드 포트폴리오 구성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여러 가지 기준이 제시가 되고, 그 기준이 투자의 성공확률을 높여주는 바이블처럼 통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분산 투자의 경우 재무목표에 따른 시간 분산과 지역 분산이라는 절대적인 원칙과 운용사의 운용실적, 비용등은 반드시 꼼꼼하게 따져봐야 하는 부분들이다. 그래서 국내와 해외의 투자 비중을 투자 성향에 따라 구성을 하고, 단기 또는 중장기 계획에 따라 펀드 비용등을 고려하여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화된 펀드 선택요령이 되었다.

 

그 중에서 펀드 비용은 최근 판매수수료 문제로 인하여 가장 이슈가 되는 부분중의 하나이다. 투자자들의 금융지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가급적이면 수수료와 보수가 적은 펀드를 찾게 되고, 그 덕분에 펀드평가 사이트인 제로인이나 모닝스타등의 방문횟수도 크게 늘고 있다. 그런데 이 펀드에 들어가는 비용 부분에 있어서 펀드평가 사이트에서도 확인 못하는 부분들이 있다. 바로 총비용보수비율(TER : Total Expense Ratio)이다.


 

총비용(TER)은 또 무엇일까?


보통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펀드 관련 비용은 수수료와 보수로 나뉘어진다. 수수료는 1회적 판매행위에 대한 근거로서 선취 수수료 또는 후취 수수료의 명목으로 떼어가는 금액이고, 보수는 지속적인 서비스에 대가로서 판매보수, 운용보수, 수탁보수 등을 합친 것을 말한다. 이 부분까지는 많은 투자자들이 익히 알고 있는 부분으로서 펀드 선택기준의 중요한 사항으로 자리잡았다. 그런데 총비용(TER)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펀드에 들어가는 비용에는 수수료, 보수 뿐만 아니라 기초자산을 사고 팔 때 들어가는 거래 수수료 및 관련 세금, 인쇄비, 채권평가보수, 지수사용수수료, 회계감사 비용과 같은 기타 비용도 포함이 된다. 이런 비용까지 산출하여 펀드 운용에 관련한 전체 비용을 총자산으로 나눈 것이 바로 펀드 총비용보수비율(Total Expense Ratio, TER)이다. 즉, 기초자산의 거래량이 많을 수록 비용은 보통 알고 있는 부분보다 더 늘어나게 되어 있는 것이다.


 

인기펀드 TER은?

 

실제로 많이 가입하고 높은 수익률을 내는 펀드들의 총비용은 어떨까?

[단위:억원,워

 

순위

펀드명

설정일

순

자산액

기준가

1년

총보수

총비용

(TER)

1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1

06.04.18

11,005

1,395.03

71.80

2.844

3.21

2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1

05.03.08

894

1,466.83

70.32

1.52

2.87

3

Tops엄마사랑어린이적릭식주식1

05.05.03

1,274

1,392.35

68.75

2.33

2.57

4

TopsValue주식C1

05.04.19

599

1,419.82

68.63

2.50

2.50

5

삼성배당주장기주식1

05.05.10

1,836

1,342.62

68.15

2.53

3.46

6

미래애셋디스커버리주식형

01.07.06

14,753

1,182.00

66.94

1.09

1.88

7

기업가치향상장기주식G-1(C/A)

06.08.18

744

1,182.22

64.62

2.10

2.10

8

미래에셋드림타겟주식형

03.11.03

862

1,095.28

64.61

1.50

2.90

9

신영마라톤주식A1

05.12.09

2,380

1,596.82

63.85

1.80

2.39

10

한국네비게이터주식1classA

05.12.20

2,574

1,578.66

62.65

1.80

3.32

11

한국부자아빠성장주식증권W-1ClassA

05.03.03

751

1,563.92

61.27

2.56

2.58

12

신영마라톤주식(W형)

05.11.30

197

1,355.58

61.15

0.49

0.49

13

동부THECLASSIC주식1ClassC1

05.11.17

284

1,547.02

60.52

2.00

2.48

14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1(ClassA)

05.01.26

1,577

1,451.71

60.31

2.50

2.50

15

신영밸류고배당주식1C1

03.05.26

3,743

1,222.11

60.14

1.35

1.42

16

신영마라톤주식(A형)

02.04.25

7,068

1,349.91

59.59

1.55

1.57

17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2(CLASS-A)

05.11.01

24,503

1,579.04

59.40

1.70

1.70

18

푸르덴셜나폴레옹주식2-6

99.06.05

164

1,159.15

59.32

3.00

3.76

19

미래에셋솔로몬주식1

02.12.03

11,906

1,533.45

59.25

1.00

1.25

20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2

05.01.17

14,584

1,515.51

58.61

2.50

3.26

자산운용협회(2007.10.03) (주식형 펀드 수익률 상위 20개 펀드의 수익률과 총비용)


 

위에서 보는 것처럼 총보수와 총비용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과거 총비용이 과다하게 높은 경우들이 비일비재하였으나 현재는 많이 낮아진 편이다. 일부 펀드는 총보수와 총비용이 1%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 총비용이 높은 것은 펀드 수익률을 갉아먹는 한 요인이 되기도 한다. 물론, 펀드 운용초기 집중 매수/매도로 인하여 총비용이 과다하게 산출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을 일반 투자자달은 체감할 수가 없다. 매일 공시되는 펀드의 ‘기준가’에 이런 비용이 이미 계산되어 나오기 때문에 운용사에서 미리 가져가고 투자자들은 별도로 내지 않기 때문이다.


 

총비용도 펀드 선택기준이 될 수 있나?


총비용은 발표일로부터 과거 1년동안의 비용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매년마다 기초자산의 매수 및 매도로 인하여 총비용이 틀려지게 되어 있다. 지금 당장에 총비용이 낮은 펀드를 가입한다 하더라도 향후 바뀔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기 보다는 이왕이면 낮은 비용으로 운용을 해왔던 펀드는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 설정이 오래된 펀드중 지속적으로 수익률 상위에 랭크되어있던 펀드를 선택하듯이 이 비용이란 부분도 선택기준에서 간과되어서는 안 될 부분이다.


 

총비용 어디서 확인하나?


펀드평가사이트에서 이 부분은 제공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자산운용협회 홈페이지(www.amak.or.kr)의 전자공시에서 확인을 할 수 있다. 펀드 관련해서 평가사이트만 확인하는 것도 귀찮은 작업인데 자산운용협회 홈페이지까지 둘러보는 것이 귀찮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더 효율적인 펀드 선택의 눈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김승규  badsect@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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