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강남권은 어디부터 어디까지인가?

작성자
김정용
등록일
2005/07/18
조회수
16295

서울 강남은 현재 우리나라 최고의 주거지로 뽑히고 있다. 10년 후에도 과연 최고일까라는 질문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70년대 말 이후부터 개발이 시작된 이래로 개발이나 발전성이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는 지적과 아울러 잠재력이 떨어진다는 게 그 이유다. 특히 이제까지 누렸던 교육특수도 조금씩 사그라들고 있고 20년이 넘은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발목을 잡히고 있다.

 

 

하지만 낡은 단지를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언젠가는 재건축이 될 것이라는 얘기이다. 공급부족이라는 기대심리로 강남집값이 급등하자 정부 내에서 최근 재건축규제완화 조짐이 일고 있지만, 고육지책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또다른 투기조장이 되지 않을까 불안한 게 사실이다. 재건축이라는 이름을 갖다대기만 하면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니 말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강남 재건축이 끝나지 않는 한 강남불패는 계속될 것으로  생각된다. 재료가 있으면 불나방들이 모여들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향후 도시에 거주하려는 수요와 탈도시화로 수요가 나뉘지기는 하겠지만 판교신도시와 강남의 시너지 효과를 여전히 무시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시너지 효과가 다른 지역으로 이전되는 직접적인 요소가 분당선과 신분당선 연장구간이 아닐까 한다.

 


분당선 및 신분당선 연장구간은 분당?판교 등의 특급 주거지와 강남권을 그물망처럼 잇고 장기적으로는 뚝섬?용산?판교 등 개발지역에까지 연결되어 결론적으로는 강남권이 광역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분당선과 분당선 라인은 논현, 강남구청, 선릉, 강남, 양재, 도곡 등 여섯 개의 점으로 사각형 두 개를 만든 뒤 정자역에서 만나 다시 갈라진다. 서용인-수원이의신도시를 거치는  신분당선은 수원 화서역으로, 죽전?구성?구갈로 내려가다 수원영통을 거치는 분당선은 1호선 수원역으로 연결된다.

 

수원역에서는 다시 수인선을 통해 인천으로 연결되고 인천에서는 1호선으로 용산으로 연결되는 것이 광역전철의 밑그림이다.

 


분당선?신분당선 연장구간의 신설역이 개통되는 곳은 향후 주택구입이나 부동산 투자에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는 곳이라 할 수 있겠다. 만일 여유자금이 많지 않아 강남 진입이 어려운 수요자라면 이들 노선 라인의 가격대에 맞는 단지를 찾아 매입을 고려해볼 만하다.

 

 

실례로 강남?분당정자역 일대가 비싸다면 용인 신봉?성복지구(신분당선)나 죽전지구(분당선)를 노려보고 이들 단지도 비싸다면 다시 상현동(신분당선)이나 구성지구(분당선) 신설역 인근 단지를 매입하는 전략이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

 

역세권이 좋은 이유는 탄탄한 수요층을 기반으로 환금성이 뛰어나 시장 침체기에도 인기가 있고, 그 중에서도 특히 기존 지하철역 외 새로 개통되는 지하철 역세권은 향후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입주시점이 다가올수록 주변 아파트 시세를 끌어올리는 모멘텀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하물며 분당?판교?강남?뚝섬?용산으로 연결되는 라인이니 투자측면에서의 가치가 빛을 발하는 것이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강남?용인 일대는 매도자나 매수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8월말에 정부대책이 예고되어 있어 이를 주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 곳에 내집마련을 하려고 하는 수요자라면 매입시기를 정부정책이 발표되는 8월말 이후 매입시기를 조율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 신분당선 연장구간

 

 

얼마전 강남에서 양재,포이,청계,판교를 거쳐 분당 정자역까지 이어지는 신분당선 1단계 전철 공사가 본격 착수되었으며 2010년 6월 개통 예정이다. 2단계(정자~수원)는 2014년에, 3단계(강남~용산)은 2015년에 완공될 계획이다.

 

 

2010년 강남~정자 구간이 개통이 되면 서울과 분당을 20분대로 시간을 단축시켜주고 9만여명에 달하는 판교신도시 인구의 주동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환승역이 되는 양재역과 신설역인 포이(시민의 숲 주차장 인근), 청계역(공영주차장 인근) 일대가 빠르게 발전될 공산이 크다.

 

 

또한 2015까지 완공이 계획되어 있는 강남~용산구간은 강남과 용산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용산의 경우 강북지역에서 가장 관심가는 지역으로 미군기지이전, 민족공원 조성, 고속철역사 개통, 뉴타운개발 등 각종 개발호재에다 고급주상복합까지 속속 들어서면서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게다가 아직 정확한 노선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2단계로 정자에서 수지?신봉?성복?수원이의신도시를 거쳐 수원으로 가는 신분당선 연장구간(2014년 완공,18km)도 눈여겨볼만한 곳이다.

 


이 같은 신분당선의 수혜를 입을 곳으로는 백궁정자역 일대, 이촌동?서빙고동 일대 등을 들 수 있겠으며, 환승역이 되는 논현역, 강남역, 양재역 일대도 수혜지역이다. 또한 포이역과 청계역의 개발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최근 판교후광효과로 급등한 용인 신봉?성복지구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 분당선 연장구간

 

 

현재 분당선은 선릉에서 보정역(임시역사)까지 개통돼 있으며 최종적으로 북쪽으로는 왕십리, 남쪽으로는 수원까지 연결돼 수도권 남부와 강남을 잇는 노선이다.

 


선릉~왕십리 구간은 착공돼 2010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선릉역에서 9호선과 환승이 되는 삼릉역을 거쳐 강남구청역(7호선 환승역)으로 이어지며 압구정 한양아파트와 갤러리아백화점 사이에 들어서는 청담역을 지나 하저터널을 통해 서울숲 인근에 위치하는 성수역으로 이어진 뒤 마지막으로 왕십리역(1,2,5호선)으로 연결된다.

 

 

청담역과 성수역은 기존 역과 이름이 같지만 환승역이 아닌 다른 곳에 역이 생긴다. 이 구간이 완성되면 왕십리에서 선릉까지 전철로 12분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지하철2호선으로 27분이 소요되는 것에 비하면  15분을 단축시키는 셈이다.

 

 

청담역 인근에 한양아파트(1~8차)가, 강남구청역으로는 해청 1?2단지, AID영동차관, 동양파라곤 이, 성수역 인근으로는 강변건영, 대림, 장미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성수역 일대는 얼마전 뚝섬 상업용지가 고가에 낙찰되고 서울숲도 개통되면서 매물이 드물 정도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용인에서 수원시로 신설되는 분당선 연장사업은 분당선이 개통된 이후 추가로 수원역으로 이어지는 전철 구간이다. 2008년까지 각 단계별로 사업이 추진될 분당선 연장사업은 1단계로는 분당 오리역~죽전역(2007년말개통예정)~신갈역~기흥역, 2단계는 기흥역~상갈역, 3단계는 상갈역~수원역까지 연결된다.

 

상세하게 살펴보면, 죽전역(죽전사거리 인근)에서 신갈역(LG연원마을 인근), 기흥역(녹십자공장부지), 상갈역(금화마을 단지 인근), 영덕역(활공주공단지 부근), 영통역(영통 홈플러스4거리), 방죽역(망포4거리), 매탄역(매탄임광단지 인근), 수원시청역(시청부근), 매교역(매교사거리), 수원역(1호선)으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다만 최근에 사업예정지 내 공장이전 문제와 부지매입 지연 등으로 곳곳에서 차질을 빚고 있어 당초 목표인 2008년 개통이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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