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주가지수 1,000P 에서도 실패할 수밖에 없는 투자자-3

작성자
송영욱
등록일
2005/07/05
조회수
12857

7월의 첫 날인 오늘도 주가지수가 9.86p 올라 1,018p ~~~ 전고점인 1,025p에 바짝 !


과거에는 1000p부근에서 1500p, 2000p까지 갈 수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매수하였고, 기관투자가 또는 외국인은 주로 매도하여 차익을 실현하였죠.

그런데 이번에는 투자주체의 방향이 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 1000p 부근에서 주로 매수주체였던 개인투자자들이 지금은 매도주체로 바뀌었고, 과거 이 지수대에서 매도주체였던 외국인 또는 기관은 아직도 본격적인 매도로 돌아서지 않고 매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필자도 여러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것처럼 과거 고점을 상향돌파 하여 우리나라도 이제는 네지리수 시대가 정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누누이 강조하듯이 주가예측이나 전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원칙을 지키고 아울러 리스크관리도 함께 병행해 나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제 실패하는 투자자의 유형 마지막 글입니다. 주식을 하려는 분, 주식하다 실패하셨던 분들에게 투자마인드를 환기시키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9. 중독형 투자자


중독형 투자자는 아침에 일어나서 밤늦게까지 오직 주식에만 관심이 집중되어 하루 종일 주식 시세에 얽매여 사는 사람을 가리킨다. 밥 먹을 때나 쉴 때나 일할 때나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은 항상 주식시세판이고 꿈속에서도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상한가가 되거나 하한가가 되는 꿈을 꾸며 일희일비하기 때문에 주식이라는 마약에 중독된 환자나 마찬가지다. 본업은 뒤로 한 채 주식투자에만 푹 빠져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중독형 투자자는 모든 생활이 주식과 함께 하기 때문에 스스로의 삶이 불행해질 수 있고, 나아가 가족이나 친척들에게도 심각한 근심거리를 제공한다. 이러한 투자자는 경제상황이나 시장의 추세와 관계없이 매일 주식투자를 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큰 이익을 보았다가도 머지않아 큰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손실이 나면 날수록 더 위험한 방법으로 투자를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돈도 까먹고, 마음도 피폐해질 뿐 아니라 주식 이외의 일에 대하여는 의욕을 상실한다.


이러한 투자자는 일단 주식을 끊고 본업에 충실하도록 해야 한다. 정히 주식투자를 하려거든 직접 할 것이 아니라 증권사 직원에 위탁하거나 간접투자방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중독형 투자자의 가장 큰 문제는 주식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것이므로 주식에 대한 생각을 지워버릴 만한 다른 취미활동이나 운동으로 마음의 평온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10. 로또복권형 투자자


로또복권형 투자자는 단기 급등주를 선호하여 과거의 손실을 한 번에 모두 회복하고 계속하여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는 종목에만 투자하려고 하는 유형이다. 주로 하한가에만 매수하거나 상한가 따라잡기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유형이다.


이러한 유형의 투자자는 시세가 강하게 형성되는 1~2개의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고, 미수를 사용하여 투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상과 달리 급락해 버리면 단기 고수익은커녕 단기 깡통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투자하는 종목이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도 모르고 투자하거나, 근거 없는 소문을 믿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패확률이 매우 높다. 미수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항상 마음이 조급하고 미수기간 중 수익을 못 내다가 결국 반대매매 후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스로는 종목은 잘 맞추었는데 타이밍을 잘못 잡았다고 한탄하기도 한다. 주식투자가 ?투자?라는 점을 망각하고 복권식 ?투기?를 하였기 때문에 실패한 것이다. 또한 조급한 마음에 정상적인 매매타이밍을 잡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러한 유형의 투자자는 원칙에 입각한 기계적인 매매가 가장 중요하다. 크게 이익이 날 수도 있지만 위험한 매매로 인하여 크게 손실을 볼 가능성도 많기 때문에 손실이 날 때 이익에 우선하여 빨리 손절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실제로 매매하다 보면 급등락을 자주 하는 종목은 손절매 기회를 주지 않고 하한가로 직행하는 경우가 많아 손절매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러한 유형의 투자자는 투자종목의 선택이나 투자패턴을 바꿀 필요가 있다.



11. 깍쟁이형 투자자


깍쟁이형 투자자는 위험회피적 성향을 가진 자로 주식이 최대한 빠졌다고 생각되는 바닥권 종목만을 사려고 하는 투자자이다. 주식은 비쌀 때는 살 필요가 없고, 쌀 때만 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종목이라도 많이 올라 있으면 절대 사지 않는다.


깍쟁이형 투자자는 주가가 높아가는 상승장에서는 잘 참여하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주가가 점점 낮아지는 하락장에서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주관적인 생각으로 저가종목만 선택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종목은 대체로 상승장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인 박탈감을 크게 느끼게 된다. 또한 본인 스스로는 저가에 매수했다고 생각하나, 일반적으로 신저점을 형성하는 종목은 추가하락 가능성이 높아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이러한 투자자는 대부분 싸게만 사려는 생각 때문에 실제 시세가 분출할 만한 종목에 대한 매매타이밍을 놓치기 쉽다. 따라서 무조건 싸게 사려는 생각보다는 전체적인 시장을 보는 안목과 시장의 주도주를 파악하는 노력을 있어야 한다. 싼 게 비지떡이라고 주식도 싼 것은 이유가 있다.



12. 사재기형 투자자


사재기형 투자자는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특별한 매매원칙 없이 현재 자신의 보유주식을 점점 더 늘려가는 스타일이다. 주가가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적은 돈으로 주식수량을 늘릴 수 있고, 평균 매입단가를 더 낮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향후에 주가가 오르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 더 많이 사야 된다고 생각하면서 돈이 많지 않음을 아쉬워하기도 한다. 이른 바 물타기를 잘 하는 투자자다.


사재기형 투자자는 본인의 주식계좌에 주식이 없으면 오히려 불안해하고 무슨 주식이든 계속 사면서 보유해야 안정감을 느낀다. ‘현금만 있으면 뭐하나 무슨 주식이든 사가지고 수익을 내야지’ 하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또한 주식 사재기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처음 매수한 가격에 대한 미련 때문에 매도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투자자는 일반적으로 보유종목 중 계속 오르고 있는 종목을 팔아서 내리고 있는 종목으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방식은 하락장에서는 상당한 손실을 보기 쉽고, 상승장에서도 시세가 가장 약한 종목을 대량 보유하게 되어 상승장에 부합하는 수익을 거두는 데 방해가 된다.


사재기형 투자자는 종목의 선택도 중요하지만 선택한 종목을 어느 시기에 매수해야 합리적인지에 대한 고려가 없는 투자자이다. 주식투자는 경우에 따라서 현금으로 보유하다가 매매타이밍을 잡아야 할 경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다가, 정작 보유주식이 훨씬 더 많이 떨어졌을 때 현금이 없어서 투자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고점에서만 주식사재기를 한 셈이 된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투자자는 매매타이밍을 잡는 기법 등을 잘 공부하여 투자해야 한다.




  필자가 증권회사에 근무하면서 여러 투자자의 유형을 보면서 3회에 걸쳐 '실패하는 투자자의 유형과 투자포인트’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주가지수가 올라간다고 혹은 떨어진다고 그 숫자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자신의 계획에 따라 꾸준히 정석 투자원칙을 지킨다면 앞으로 화려한 성공의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실패나 성공사례 있으면 리플 부탁합니다. 서로 공유 하자구요 ^^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하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