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해안시대 부동산 투자전략

작성자
이재익
등록일
2007/10/25
조회수
7437

서해안 도시 중에 투자가치 높은 도시를 주택과 토지시장으로 구분해서 나열해보면 주택시장은 송도-당진-평택 순이고, 토지시장은 군산-당진-평택 순이다.

 

 

부동산의 투자가치를 평가함에 있어 개발 호재만으로 순위를 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부동산 정책에 따른 규제와 그에 따른 투자 수요자를 예측하였을 때의 순위는 달라 질 수 있다. 먼저 개발 호재와 입지로 투자가치를 평가한다면 당연히 인천(송도)-평택-당진 순이다. 하지만 투자가치가 높은 만큼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한 규제로 인해 실제 투자는 여의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먼저 주택시장부터 살펴보면 송도의 기존주택은 이미 많이 오른 상태이고 분양가상한제로 인해 기존주택은 투자가치가 적다. 다만,주택청약의 경우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싸게 분양받을 수 있다면 충분한 시세차익 실현이 가능하다. 반면 평택,당진의 주택시장의 경우 향후 개발계획들의 사업 진척 속도에 따라 변수들이 많으므로 실수요자 외엔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당진의 경우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지 않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탓에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거래가 되고 있다.

 


다음으로 토지시장으로 비교해보면 송도는 바다를 매립해 택지를 조성한 국제자유도시로 개인의 투자대상은 아니며, 평택 및 당진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외지인의 투자가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그동안의 개발 호재들로 인해 가격이 많이 상승해 있는 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반면 군산에서는 옥도면 국제 해양 관광 단지 조성 부지 일대의 6개 섬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것을 제외하면 현재로선 부동산 거래가 자유로운 편이다. 하지만 새만금특별법 발표 등을 계기로 군산 전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일 가능성이 높아 자칫 투자금이 장기간 묶일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종합해보면 어느 지역이나 규제로 인해 외지인의 투자로는 극히 제한적이다. 하지만 실수요로 접근하였을 때 군산-당진-평택 순으로의 토지 투자는 시세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지역으로 꼽을 수 있다.

 


군산은 현대중공업 등 기업투자 최근2년 사이 4조원대 급증하였고 군산지역 투자협약을 맺은 회사만도 108개사로 투자 예상액만 1조8000억원대에 이른다. 평택은 2012~2013년경 용산 미군기지 이전과 국제평화신도시 개발로 국제비즈니스센터,종합행정타운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서해안 아산만에 있는 평택항 확장 계획도 있다. 또한,경부고속도로를 통한 육로와 평택항을 통한 해상교통이 좋아 서울,수도권 접근성 우수한 장점이 있다. 당진은 현대제철~동부제강~동국제강으로 이어지는 당진철강벨트를 형성하게 되고, 2013년경 현대제철 일관제철소가 본격 가동될 경우 종사할 인원만도 15만명으로 전망되는 만큼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송산,합덕지방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 중에 있으며, 테크노폴리스 조성,우두,송악지구 등 택지개발지구 사업도 진행 중이다.

 


서해안 환황해권은 한,중,일 3국이 활발한 교역을 벌이고 있는 동북아 경제의 중심지이다. 이 지역의 경제적 위상과 상호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도시 간 협력과 경쟁도 점차 본격화되고 있다. 또한,우리나라 중공업 산업이 최근 수년간 장기 호황으로 자본 여력이 생기게 된데다 거제 창원 울산 등의 기존 중심지역의 공장 용지가 소진돼 새 생산 기지가 서해안으로 옮겨오고 있다. 여기에 까다로운 수도권 규제를 피하면서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중국과 지척인 항만을 끼고 있는 지리적인 여건으로 많은 기업들이 서해안에 새로운 생산기지를 설립하기 위해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향후 인천,평택,당진,군산 등을 중심으로한 서해안 도시는 동북아 경제의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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