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기본으로 돌아가는 증시 전략

작성자
서인석
등록일
2008/01/14
조회수
7363

1.  1800Pt 이탈과 주봉추세선 이탈

 

-   마지막 보루였던 주봉추세선 마저 이탈함으로써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시장상황입니다. 연말부터 주봉과 일봉 추세선을 점검하면서 지지여부 및 일봉상 단기 하향추세선 돌파 가능성을 채크했지만, 미국으로부터 날라온 서브프라임 여진은 강력했습니다.

 

-   게다가 일주일 넘게 1800 Pt 지지의 방어군 이었던 비차익매수가 목요일(10일)과 금요일(11일) 매도로 전환함으로써 저점매수에 대한 의지력도 크게 훼손된 상태입니다. 이제는 1800 Pt 이탈 후 다음 지지선은 어디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극히 일부분의 추세선 매매 원칙에 입각한 투자가는 손절매 진행했겠지만(마치 비차익매수가 비차익매도로 전환된 것처럼), 대부분의 투자자는 홀딩한 채 불안한 마음으로 금주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전문용어로 라운드 피켜(round figure) 라고 주식시장은 50 포인트 혹은 100 포인트 간격으로 지지 및 저항을 보여 줍니다. 이 관점에서 본다면 1700 포인트 에서 다시 기관의 비차익매수를 중심으로 하방경직성 흐름을 보여 줄 것입니다. 현재 우리 시장은 08년 예상EPS 기준 시장PER가 10 ~ 11 사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펀더멘틀 상으로 매력적인 가격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장기투자를 중심으로 하는 가치투자자의 이야기이고 추세선과 이평선을 중심으로 하는 중기이하의 투자를 진행하는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입니다

 

-   오늘은 기대감이 컸던 지지선이 하향 이탈된 상황이기 때문에, 주식투자에 관한 기본적인 전략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2.  장기투자 : 가치주를 중심으로 하는 가치투자자

 

-   장기투자는 짧게는 1년의 보유기간을 가지며, 워렌버핏과 같이 10 ~ 20년의 초장기 보유기간을 가집니다.

 

-   장기투자의 우수성1 : 워렌버핏은 그 자신이 직접 장기투자를 하여 복리 개념으로 50년 넘게 20% 내외의 수익률을 보여 주었으며, 이 수익률은 일반적인 시장 수익률이 10% 내외라는 점을 고려하면 두 배에 달하는 막대한 수익률 입니다. 또 한 사람은 와튼대학의 교수인 제레미 시겔로서 무려 200년간의 금융시장 데이터를 이용하여 재태크 방법 중에서 주식투자가 최고의 수익률을 보였다는 것을 증명하였으며, 장기로 갈수록 성공확률이 높아짐을 학문적으로 증명하였습니다.

 

-   장기투자의 우수성2 : 전문가(주식투자에서 수익을 내는 투자자를 말함)는 주식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마인드 콘트롤 이라고 합니다. 시장에 참여하다 보면 투자자는 공포와 흥분 사이에서 오고가면서 장기적으로 시장에 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장기투자는 가치주를 지속 보유하는 관점이기 때문에, 서브프라임이든, 엔케리이든 신경 쓰지 않고 생업 및 사업에 집중합니다. 시장에 흔들리지 않는 투자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장기투자를 위한 조언 : 워렌 버핏의 책을 반복 학습하면 방법이 나올 것입니다.

 

 

3.  중기투자 : 성장주를 중심으로 하는 추세매매자

 

-   가치주와 성장주 : 가치주와 성장주는 성격이 많이 다릅니다. 성장주는 PER만 보아도 시장에 비해 훨씬 높으며, 챠트상으로도 아찔한 정도의 상승추세를 만들어 갑니다. 이러한 종목을 가지고 매매에 임하는 것이 추세매매자 입니다. 물론, 개인투자자들로 겉으로는 추세매매자 이지만 속으로는 추세매매에 필요한 투자원칙이 부재한 것이 문제입니다.

 

-   성장주 투자의 증거 : 성장주 투자의 대표적인 그룹은 헷지펀드 입니다. 헷지펀드는 주식투자 외에도, 금, 원유, 환 등 돈이 될 만한 모든 투자대상에 대하여 매수와 매도를 진행합니다. 헷지펀드 규모가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성공보수가 20%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식지 않는 것을 보면, 이들이 주로 하는 추세매매의 우수함을 증명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성장주 투자를 위한 요건 : 매수 및 매도 원칙이 정교하게 준비되어 있어야 하며, 시스템상 자동적으로 매매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주가가 지지선에 도달하면 반등 가능성을 기대하고, 지지선을 이탈하면 회복 가능성을 기대하고, 다시 다음 지지선대에 도달하면 또 다시 지지선을 기대하는, 손절하지 못하고 손실금액이 지속적으로 커지는 투자방법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   금주는 시장 관찰은 주된 일이기 때문에, 가치투자에 관한 책이나 추세매매에 관한 책을 다시 꺼내서 먼지를 털면서 하나 하나 곱씹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시장이 어렵고 판단이 곤란한 때에는 기본으로 돌아가는 전략이 좋습니다.

 

 

4.  펀더멘틀 그리고 결론 : 국내경기와 기업이익의 긍정적인 면은 변함 없습니다.

 

-   미국시장 동향이 국내시장 좌지우지 : 전주말은 1850 Pt 를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국면에서, 서브프라임 여진이 투자자들을 크게 실망시켰던 주간상으로 전강후약의 패턴이었습니다. 일단 매수는 자제하면서 시장 저점 찾기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국내기업이 지난 2003년 이전과 다른 점은 기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장기추세적으로 지속적인 성장국면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수의 지속적인 상승을 보장할 수 있는 중요한 펀더멘틀 입니다. 2003년 이전처럼 대세하락기가 시작되면 고점 되지 50% 이상 하락하는 국면은 당분간 나오기 힘들 것입니다.

 

-   금일 주목해야 하는 것은 1800 박스권 하단 지지 실패에 따른 비차익매도 물량의 출회는 일단락 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금주 1700 선에서의 비차익매수의 출현에 주목해야 합니다. 다행이 국내 주식형펀드는 1000억 이하에서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비차익매수가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은 됩니다. 미국시장은 과도한 하락에 따른 반등국면이 언제든지 전개될 수 있기 때문에, 비차익매수를 중심으로 하는 기관의 동향, 그리고 베이시스의 긍정적인 전개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두어야겠습니다.

 

-   결론은 매수든 매도든 자제하면서 기관의 비차익동향과 선물 베이시스 동향에 주목하면서 반등 가능성에 초점을 두어야겠습니다.

 

 

서인석 님의 저서 <7일만에 끝내는 주식투자>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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