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분기 연장선상에서 바라보는 2008년 1분기
- 매년 연말연초 신문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가치가 있습니다. 한 해를 결산하고, 새로운 한 해를 전망하는 주옥 같은 기사가 많이 실려 있습니다..
- 평소에는 증권시황을 거의 읽지 않지만, 연말연초만큼은 신문기사를 꼼꼼하게 챙깁니다. 업계에 함께 근무하는 다른 분들의 글을 한 줄 한 줄 읽어 나가며, 글을 게재하신 분들의 생각을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 주식투자라는 것이 자신만의 원칙을 정립하게 이에 준하여 매매해야만 성공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소에는 심약한 필자의 주관이 흔들리까 두려워 참고하지 않지만, 이날만큼은 모든 분들의 시황을 주욱 보면서 받아 들이려 노력을 합니다. 오늘은 전반적인 시황을 중심으로 해서 정리를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2008년 증시의 핵심은 서브프라임 부실이 미국 경제에 주는 영향력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시황관이 달라집니다. 일단 국내 시황전략가들은 상저하고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즉 하반기로 갈수록 서브프라임 영향력이 감소하면서 시장은 회복을 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이러한 판단은 작년 말의 한국은행의 상고하저 경기예상과, 연초의 권오규 부총리의 거의 동일한 경기예상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단 상반기는 박스권 내에서의 변동성 장세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 지수 저점은 1700 ~ 1750 선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고점은 2250 전후에서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만약 투자전략가들의 예상대로 시장이 움직인다면, 1분기에 1800 선 이하로 지수가 하락하게 되면 최대의 매수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미리 예상해 본다면 지수가 만약 1800 이하로 하락하게 되면, 아마도 시장예상은 추가하락을 주장하면서 개인투자가들의 매수의욕을 꺾어 버릴 것입니다.
- 그래서 투자 성공을 위해서는 경기동향과 기업실적을 예상하는 것이 핵심이지만, 예상 자체가 어렵고 예상대로 시장이 움직일 확률도 높지 않기 때문에 개인투자가들은 기술적 분석 등에 의존하는 매매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 제 예상은 이렇습니다. 2008년 경기와 기업실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1분기는 만약 지수가 1850선 이하로 하락하게 되면 주식비중을 늘리고 1950선 이상 상승하게 되면 일부분 현금화 필요합니다. 이렇게 판단하는 이유는 일정 기간은 박스권 흐름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박스권 매매는 2분기 내에는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즉 1분기에 한 두 차례의 박스권 매매 예상하고 있습니다.
2. 업종과 종목별 대응
- 2007년은 조선, 기계, 화학 업종이 기록적인 실적 개선으로 100%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한 대단한 시장이었습니다. 이들 업종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던 개인투자자들은 풍성한 2007년을 보냈을 것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의 장점은 언제든지 진입과 탈출이 가능한 민첩성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만약 상반기에 이들 업종 중심으로 매매를 지속했다면 큰 수익이 가능했을 것입니다. 2008년에도 역시 이러한 주도업종 찾는 노력을 지속되어야 합니다.
- 2008년의 주도업종은 아직 부재상태 입니다. 작년 11월말부터 주도업종 찾기에 노력을 했지만, 아직까지 시원스런 주도업종은 등장하기 않고 있습니다. 시장이 상승하기 위해서는 주도업종과 주도세력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2008년 증시는 주도업종 부재 속에 여러 업종이 순환매하는 점진적인 상승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이 충분히 설득력을 얻을 수 있는 시장흐름이지만, 주도업종 찾기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 현재는 중국관련주 중에서는 건설, 내수업종 중에서는 보험, 유통, 제약. 증권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한편 소외업종 이었던 IT와 자동차는 아직은 아니지만 충분히 주도업종으로 전환될 수 있는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입니다. 결론은 증시의 영원한 답인, 실적개선이 가능한 업종과 종목 내에서 주도종목을 찾는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소외업종인 통신은 주봉상으로 새로운 상승추세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일봉상으로 급락을 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20일 이평선을 향한 반등흐름 양상을 보면서 매수 타이밍을 검토해 보셔도 유망해 보입니다. 통신주는 제가 보유한 포트 내에는 한 종목도 없지만, 만약 매수한다면 SK텔레콤 검토하고 있습니다.
3. 의외의 시장흐름 전개 가능성에 주목
- 경험상 시장은 청개구리와 같습니다. 시장을 움직이는 투자자들을 큰손 혹은 메이저라고 하면, 이들 큰손들은 전반적인 시황을 참고하면서 시황과는 반대로의 흐름을 만들어 가는 속성이 있습니다.
- 상반기 국내 시장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크게 기대하지 않는 시황관이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만, 개인투자가가 마음 편하게 여유를 가질 때 오히려 시장은 강하게 상승하면서 당황스러운 국면을 연출할 수도 있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시장 흐름은 큰손이 잡아간다면 점을 기억해서, 외국인 투자자 그리고 국내 기관투자가의 수급 동향에도 주목하면서 “좋은 종목으로 멋진 수익을 낼 수 있는 2008년” 이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 돈 많이 버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