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펀더멘틀에서 기술적 지표로 이동

작성자
서인석
등록일
2008/02/18
조회수
4423

1.  시황 요약

 

-   설 연휴와 지난 주에 두 개의 경기지표가 발표되었고, 이것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중요했었습니다. 먼저 설 연휴에는 전미공급관리협회(ISM)이 집계하는 1월 서비스업지수(경기선행지수의 성격이고, 구매담당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즉 경기 실제지표는 아니고 서베이 지수임)가 예상(53)을 크게 하회하는 41.9로 발표되면서 미국증시를 포함한 세계증시는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6% 내외의 하락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우리증시는 2월 11일 4.12% 하락함으로써 비교적 견조하게 방어를 하였습니다.

 

-   다음으로는 지난 2월 16일(국내 시간) 발표된 UBS의 추가부실 상각규모 2030억 달러와 함께, 미시건대에서 발표하는 소비심리 예비치가 예상(76)을 크게 하회하는 69.6 으로 발표된 것입니다. 이 두 가지의 발표 역시 메가톤급의 투자심리를 불안하게 하는 악재였습니다. 이와 함께 제조업지수, 수입물가지수 등이 부정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   중요한 것은 이러한 대형악재에 대한 시장의 반응입니다. 다우는 약보합, S&P는 강보합으로 마감된 것입니다. 그리고 나스닥은 0.46% 하락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시장의 전환이 필요한 국면에서, 바닥 내지 저점을 확인하고 재상승의 모양을 만들어 나갈 때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와 같이 경기의 악화 내지 침체를 증명하는 경기지표가 지속적으로 나옴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추가하락하지 않고 견조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   결론적으로 지금 시장은, 일단 반등의 시동은 시작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럴때 해야 하는 작업은 첫째 반등을 주도하는 주도업종과 주도종목의 파악이고, 지금까지 홀딩으로 일관했던 보유종목에 대한 포트폴리오 재점검을 해야 할 시기입니다.

 

 

2.  투자전략

 

-   펀드멘틀의 저평가에 대한 인식은 광범위하게 공유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 시장은 펀더멘틀 보다는 기술적으로 반등추세 내지 재상승추세가 어떠한 모양으로 전개되는지에 주목해야 합니다.

 

-   기술적 지표는 이미 선 연휴전부터 다이버전스(주가지수는 하락하지만, 기술적 지표는 상승하는 패턴) 발생으로 매수세가 힘을 조금씩 배양하고 있다고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 추세선 분석에 의한 전환을 결론내리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관찰이 필요하지만, 지난 주 이틀 연속 20일 이평선을 회복한 상태이고, 현재도 20일 이평선 위해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이평선 분석법” 으로는 추세전환에 성공했습니다.

 

-   참고로 기술적 분석법 순서상, 추세전환을 가장 빠르게 예고하는 것은 보조지표이며, 다음으로는 이평선, 다음으로는 추세선, 마지막으로 패턴분석이 있습니다. 보조지표의 장점은 매매타이밍을 가장 빠르게 제시하지만 속임형 매매가 많다는 것이고, 반대로 패턴매매는 매매타이밍을 가장 느리게 알려주지만 속임형 매매가 제일 적다는 것입니다. 기술적 분석에 의해 매매하는 투자자들은 본인이 선호하는 한 가지의 기술적 지표를 활용할 수도 있지만, 세 개 정도의 분석툴을 종합해서 판단하는 매매법을 권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추세를 판단하기 위해서 이평선이나 추세선을 활용하고, 매매의 판단은 보조지표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결론은 그 동안 수 개월 동안 보유해 왔고, 교체매매 역시 검토대상에 올려 놓지 않으면서 묵묵히 인내해 왔던 현재의 포트폴리오를 전반적으로 검토할 시간에 도달했습니다. 현재까지 약세장동안 대두되지 않았던 주도업종과 주도종목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종목의 손절 여부에 아까워 하기 보다는, 새로운 주도종목으로 교체매매를 진행하여 시장의 흐름에 순응하며 힘을 내 보는 것을 검토해 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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