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금 "금" 투자의 적기인가?

작성자
이동엽
등록일
2008/02/01
조회수
10886

금 투자 할까 말까?

 

금값이 정말 금값이다. 금값 상승이 장난이 아니다. 매일 신문, 방송에서 금값 급등에 관한 기사가 실리고 있다. 금투자를 통해 큰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도 여기저기에서 들린다. 지금이라도 금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말도 있다.

 

과연 지금 금 투자를 해야 할까 ?

 

투자가 각자들이 나름대로 생각이 있고 알아서 결정할 일이지만. ‘원자재 실물투자 가이드’와 ‘금투자의 정석’에 관한 책을 낸 바 있는 필자로서는 몇가지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것이 있다.

 

참. 본격적으로 필자의 생각을 이야기 하기 전에 한가지 전하고 싶은 소식이 있다.

 

작년까지 세계 1 위 금 생산국이었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석탄 부족으로 전력생산에 큰 차질이 생겨 세계적인 금광들이 잇달아 작업중단에 들어갔는데, 생산을 언제 다시 재개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뉴스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석탄 부족으로 인하여 전력공급이 완전히 정상화되는데는 앞으로도 5년 정도 걸린다고 하니 앞으로 수년간 금 생산량이 줄고 이에 따라 전세계 금공급량이 현저한 감소하여 금값이 크게 상승하지 않은가 우려되는 소식이다.

 

중국이 전세계 금생산량 1 위로 올라 섰는데, 중국은 금 매장량도 어느정도 되지만 중국인들 금 사재기 열풍속에 금광산 개발에 너도나도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부유한 중국인 금 수요가 금광개발 열풍을 불러오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얼마전 상하이 선물거래소에 금선물 거래가 시작되어 마작 좋아하는 중국인들이 투기할 수 있는 좋은 상품이 하나 더 추가되어 이러한 금광 바람은 계속될 전망이다.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금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데 있어 고민해야 할 것은 투자해서 과연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냐. 벌면 얼마나 벌 수 있는냐 하는 문제이다. 물론 지금 금 투자를 시작해서 많은 돈을 벌 수 있는지 여부를 쪽집게 처럼 집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점쟁이가 되는 것이 나을 것이다. 다만 필자는 그 가능성에 대해 말할 뿐이다.

 

결론적으로 가능성이 높다. 필자는 가능성이 확실히 높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미국 저금리가 금투자, 투기 열풍을 몰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기준 금리는 현재 3% 선이다. 2% 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한국도 미국과 금리차가 심해지면 한국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많다.

 

물가상승율을 고려할 때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되면 사람들은 새로운 투자 상품을 찾는데 이 때 금 처럼 좋은 투자상품이 없다. 금리인하로 인플레이션이 만발하면 금이 제일 좋은 투자상품이기 때문이다.

 

둘째로 과거 사례를 볼 때 금은 가격이 상승할 경우 일정 단계에서 급등하는 경향을 보였다. 예를 들어 1980년 두 달동안 금값이 온스당 400 달러에서 900 달러 선으로 배로 뛰었다. 최근 금값이 올랐다고 하지만 서서히 오른 정도일 뿐이다. 이는 역사적으로 볼때 금값 상승 여력이 충분히 남아 있다는 이야기일 수 있다.

 

금 투자를 결정했다면. 금 투자 상품은 여러가지이다. 실물, 주식, 선물 등등. 그리고 최근에는 금 상장지수펀드까지 등장하여 주식처럼 금 실물을 사고, 팔 수 있을 정도이다.  

 

이 부분은 투자의 최종 결정 단계이므로 독자들이 깊은 고민과 공부가 필요할 것이다.

 

그런데 이 부분은 크고 멀리 보면 금 투자에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닐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쌀, 콩, 옥수수, 그리고 설탕과 면화 등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데, 일반 서민들은 물가 상승에 목멘 소리를 할 수 밖에 없지만 발빠른 투자가들은 금 투자와, 각종 원자재 투자를 통해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

 

금, 농산물 등 원자재 투자가 향후 중국의 시대 재테크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투자가들은 이들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책을 읽고, 자료를 찾아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야 신문, 방송에서 떠드는 소식에 그때마다 울고 웃지 않고 주관과 소신을 갖고 재테크, 투자할 수 있기때문이다.

 

얼마전 새정부 인수위 모 위원이 했다는 '공부 좀 해라' 는 말이 새삼 떠오르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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