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여자를 위한 공간, 내집

작성자
천명
등록일
2008/02/19
조회수
12640

인간에게 집은 무엇이며 어떤 의미일까? 집은 외부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휴식과 재충전을 하는 곳이며 행복함을 준다. 내가 예전에 무척 좋아하고 즐겨보던 프로그램중의 하나인 ‘러브 하우스’ 는 ‘행복을 지어드립니다’라는 모토로 집이 없는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주던 프로그램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집을 지어주는 것’이 곧 사람들에게 ‘휴식의 공간’을 주며 ‘행복감’을 안겨준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싱글여성들과 기혼여성들에게 집은 무엇이고 어떤 의미일까?

2006년 10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제활동인구는 24,253천명에 이르고 이중 남자의 비율은 14,064천명, 여자는 10,189천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 말은 경제 활동 가능한 인구중 약 42%에 해당하는 여성들이 직장에 다니고 있다는 말과 같고 여성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은 예전처럼 많지가 않다는 것을 뜻하고 있다.

 

그럼 왜 집이 여자를 위한 공간일까?

 

 

싱글이나 기혼 남자들에게 집은 일종의 ‘잠을 자고 나오는 곳’ 쯤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여자들은 집을 단순한 ‘휴식여건을 위한 조건’ 이상의 ‘안정감의 근원’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심리적인 인식’부터 남자들과 다르다. 남자들에게 있어 ‘집’은 ‘단순한 건물’의 개념일 뿐이지만 여자들에게 있어 ‘집’은 ‘나의 안전한 공간’ 혹은 ‘내 가족의 보호막’ 인 것이다.

 

실제로 내집마련을 했을때  남자보다 여자가 더 내집마련을 더 좋아했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도 여자가 더 많았다. 내집을 마련하고 달라진 점을 물었을 때 싱글이나 기혼 여성들은 집을 사면 ‘안 먹어도 배부르다’ ‘너무 편하다’ ‘정말 행복하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반면, 남자들은 ‘좋기는 하지만 생활하는 건 별 차이가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설문 100명 대상 조사)

 

내집을 마련하고 나서 달라진 점은 남녀 모두 다음과 같이 꼽았다.

 

★ 내집마련하고 나서 달라진 점

1. 더 이상 전세만기날짜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2. 이사를 안해도 된다.

3. 집이 있어 든든하고 편안하고 안도감이 든다.

4. 매번 집을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5. 평생에 이뤄야 할 숙제를 다한 홀가분한 기분

6. 전세사는 비용보다 낼 세금은 많은데 이사비용보다는 돈이 덜 깨진다.

7. 아이들이 좋아한다.(자기집이 없는 것이 아이들에게도 스트레스다.)

8. 남의 집에 살때만큼 조심스럽지 않고 꾸미고 살 수 있어 좋다.

9. 왠지 부자가 된 느낌이다.

10. 이전에는 집값이 떨어졌음 좋겠는데 집값이 올랐으면 하고 은근히 바라게 된다.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싱글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요사이는 여자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 그러나 내집은 여자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뿐만이 아니라 여자들에게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해 놓는 대비책’도 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고 2020년에 이르면 초고령화 국가로 진입할 것이라고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혼률의 증가와 독신을 고수하는 싱글 여성들의 증가, 그리고 물가상승과 사교육비의 증가로 여성들은 경제적으로 자립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여자들은 경제적으로 독립할 방법으로 ‘내집마련’을 하는 것을 대안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다.

 

 

남자들에게 집이 단순한 주거와 휴식의 공간이라면 여자들에게 집은 나와 내 가족이 편히 쉴 수 있는 안도감을 주는 공간이다. 나아가서 여자들에게 내집은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할 경제적인 보장도 해 줄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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